[높은산] 프렙풋 야영지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55

프렙풋 야영지

멸망을 대비하는 타우렌들

높은산 변두리의 외진 곳에 프렙풋 일족이 모여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이상한 물고기 모자를 쓰고 이상한 미래에 대한 환상을 믿고 있었다.
그들의 지도자인 트랜드 프렙풋(Trand Prepfoot)은 이렇게 말했다.

트랜드 프렙풋:
방랑자여! 자신의 영혼을 구하러 오신 겁니까?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데스윙이 돌아오고 있으니 아제로스는 파괴될 겁니다! 이 세계를 집어삼킬 거대한 홍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영웅:
...데스윙? 불타는 군단 말인가요?

트랜드 프렙풋:
불타는 군단? 하하하! 그놈들은 이름만 요란할 뿐입니다.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영웅:
...그, 그럴까요?

트랜드 프렙풋:
분명히 말하지만, 데스윙은 패한 것이 아닙니다. 아제로스가 혼란에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데스윙은 다시 돌아와 하늘을 날아다니며 이 세계를 파괴하고 말 것입니다
당신을 분명,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거대한 비행선으로 데스윙을 쓰러뜨릴 것으로 생각하겠지요. 허나, 그의 시체는 땅을 뒤흔들고 바닷물이 범람하여 우리 모두를 집어삼키고 말 겁니다.
하지만 우리 프렙풋들은... 알고 있습니다! 우린 미래를 보았으니 다가올 재앙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린 살아남을... 아니 번성할 것입니다!

리시 프렙풋:
저 언덕 위에 있는 창고에 가 보셨나요? 괜찮은 음식을 찾아 죄다 모으려고 했죠. 오래가는 것들 말이에요. 바나나, 우유... 그런 것들이요.
그래도 제법 모았어요!

우데 프렙풋:
트렌드 님은 신의 계시를 받습니다. 강한 의지를 지닌 훌룡한 지도자인데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요. 데스윙이 돌아오는 미래를 보았을 때도 혼자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동료인 우리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는 살고 싶다면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수많은 주술사를 보았지만, 트렌드 님이야말로 진정한 주술사죠.

다사 프렙풋:
트랜드 님이 데스윙이 온다는 소식을 퍼뜨리기 시작했을 때, 제 가족은 따라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저는...
저는 살고 싶었습니다. 살고자 하는 마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지요.

암벤 프렙풋:
그래요. 우리 모자가 우습게 보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홍수가 세상을 덮치면 우린 이 모자 덕분에 빨리 적응 할 수 있을 거라고요!

타이 프렙풋:
바닷속에 어떤 괴물이 있든 우리 부족을 지킬 겁니다!

채프 프렙풋:
여행자여, 이리 오십시오.
우리의 보금자리를 당신의 보금자리로 삼으십시오.
여기 계십시오. 저희와 함께하십시오.
함께하십시오...

채프 프렙풋은 오래된 천둥토템 떡을 팔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프렙후프가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영영 상하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사나 프렙풋:
저장할 식량이 있나요? 혹시 고기가 있다면, 소금에 절이지 마세요. 트랜드 님이 소금에 절인 고기는 더 빨리 상한다고 했어요.

그러나 사나가 보관하는 음식들은 모두 상하고 있거나 상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