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산
하늘뿔 부족
마일라 하이마운틴:
하늘뿔 타우렌은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길잡이이자 사냥꾼입니다.
자부심이 대단한 자들이지만, 그렇다고 꽉 막히지는 않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길이 위험해 보인다면, 높은산 전역의 비행 조련사에게 그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십시오.
하늘뿔의 지도자 라산을 만나서 모든 부족이 하나가 되어야만 높은산이 완전해짐을 상기시켜주십시오. 그대를 믿습니다.
영웅은 하늘뿔로 라산 스카이혼을 만나러 갔다. 하늘뿔은 하피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해있었다.
라산 스카이혼:
하하! 당신은 뭐요, 조그만 생명체여? 우리를 상대로 싸우러 온 거요, 아니면 우리와 함께 싸우러 온 거요?
라산은 바람기수 줄란을 찾아 하늘뿔에 난 불을 꺼달라고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마일라가 그대를 보낸 이유는 알고 있소. 그렇지만 보다시피 지금 높은산을 위협하는 것은 드로그바뿐이 아니라오.
고위 크롤리악의 하수인을 처리해야 지원군을 보낼 수 있소.
돕고 싶다면 우리 주술사를 좀 찾아주겠소? 마을을 파괴하는 이 불길을 잠재우러 갔는데 도통 보이질 않소.
잿불마녀가 내려오기 직전에 남쪽에 있는 정기의 오두막으로 간 뒤로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더군.
크롤리악 잿불마녀:
저 하늘은 크롤리악의 것이다!
네놈의 뼈로 멋들어진 주문을 만들어야겠다!
하늘뿔을 공격하는 하피들은 여기저기 불을 지르고 있었다. 영웅은 불타고 있는 천막 근처에서 바람기수를 찾을 수 있었다. 바람기수 줄란의 그을린 시신은 여전히 바람의 정령 모양의 토템을 붙잡고 있었다. 영웅은 바람기수의 토템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영웅은 라산에게 줄란의 죽음을 알렸다.
라산 스카이혼:
줄란이 죽었다는 거요? 재능 있고 활기 넘치는 주술사였는데, 다른 영혼방랑자처럼 음울하지도 않았고 말이지.
오늘 밤엔 그의 웃음이 그립겠군.
라산은 하피들이 붙잡고 있는 거대한 독수리들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고위 크롤리악이 마녀들에게 우리 소중한 독수리를 사악한 로크(roc)로 바꿔버리는 저주를 가르쳤소. 지금 계곡을 공격하는 로크들이 바로 우리 독수리들이오.
일단 로크가 되면 저주를 푸는 건 불가능하오.
공중의 로크는 우리가 맡을 테니 지상에서는 그대가 수고해 주시오.
어둠깃털 계곡을 지나 북쪽으로 간 후 독수리를 찾는 대로 풀어 주시오.
그대가 독수리를 구할 때마다 우리가 나중에 처치해야 하는 로크가 줄어드는 거라오.
라산 스카이혼:
하늘뿔이여! 하늘로 올라가 저 하피와 로크들에게 하늘의 주인이 누군지 알려주자!
영웅을 라산을 도우며 하피들의 근거지인 마녀의 땅으로 들어갔다. 먼저 온 라산이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하늘뿔이여, 내게로!
라산 스카이혼:
그대가 용감하게 활약한 덕분에 깃털 달린 친구들을 제법 많이 구할 수 있었소이다. 고맙소.
이번에는 최전선에서 싸워보는 게 어떻소?
라산 스카이혼:
고위 크롤리악이 하피 무리를 장악한 후 자기가 부리는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마녀 셋을 보내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소.
이 마녀들은 반드시 처치해야 하오. 가능하겠소?
내 뒤로 보이는 마녀의 땅으로 들어가 이 세 명의 사악한 존재를 찾으시오.
하늘에서 그대를 지원할 테니 마녀가 날아서 도망치지는 못할 거요.
살아남으면 산 위로 우리를 찾아오시오.
라산은 사술사 라기, 아가라 데스송, 마녀 우글라를 처치하라고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마녀의 땅으로 걸어 들어가 하피를 발견하는 족족 처치하시오.
하피의 수를 줄이는 거요!
우리가 공중에서 하피를 땅으로 몰아붙일 테니, 그대가 잘 처리해 주시오.
저 마녀들에게 그대의... 진짜 힘을 보여주시오.
산 위에서 라산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라산 스카이혼:
하하하! 적의 깃털을 온통 뒤집어썼군
잘해주었소. 이제 계획대로 마녀들의 우두머리를 칩시다.
라산은 고위 크롤리악을 처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이제 마녀여왕, 고위 크롤리악을 없애야 하오.
하피의 여왕자리는 피바람을 부르는 자리라오.
마녀여왕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타우렌, 하피, 코볼트 등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배신하고, 고문했소.
이 전투를 끝낼 수 있게 도와주시오.
하피 여왕은 부하들을 불러 라산과 영웅을 공격했다.
고위 크롤리악:
너의 피로 하늘을 붉게 물들일 것이다!
나의 예쁜이들아, 저놈들의 눈알로 포식하렴!
크롤리악을 처치하자 라산이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진심으로 고맙소. 이제부터 그대를 하늘친구라 부르고 우리 땅을 자유롭게 지나다니게 해주겠소.
준비가 되면 천둥 토템 아래에서 만납시다.
우리 부족이 마일라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할 때 그대가 함께 해주면 영광이겠소.
함께하는 우리가 바로 높은산이오!
라산 스카이혼:
하! 멋진 전투였소.
그대가 준비를 마치면, 아비아쉬가 천둥 토템으로 데려다 줄 거요.
영웅은 아비아쉬라는 거대한 독수리를 타고 천둥토템으로 귀환했다. 천둥 토템에서 다시 라산을 만날 수 있었다.
라산 스카이혼:
흠! 아비아쉬가 이리로 오던 중에 그대를 강에 떨어뜨리지는 않은 모양이로군. 좋소! 그대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는 뜻이라오.
그럼 이 의식을 마무리해 봅시다.
라산 스카이혼:
좋소! 난 의식엔 관심이 없으니 빨리 끝냅시다.
족장들의 전당에서 다시 마일라와 만난 라산이 말했다.
라산 스카이혼:
이미 독수리 기수단을 천둥 토템으로 보냈소. 곧 독수리 깃털이 하늘을 까맣게 뒤덮을 거요.
나, 하늘뿔 부족의 족장인 라산 스카이론은 다시 한 번 높은산과 함께할 것을 맹세하는 바요.
우리는 높은산의 이름 아래 하나요!
마일라 스카이혼:
하늘뿔이 우리 편을 들겠다니, 오늘 하루 운이 트이나 봅니다.
- 외로운 산
- 1. 강물갈기 부족
- 2. 강굽이의 비극
- 3. 하늘뿔 부족
- 4. 핏빛토템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