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를의 장례식
배에 시신을 싣는 이유
오딘은 바위고원에서 열리는 야를의 장례식에 참여해보라고 말했다.
오딘:
또 다른 야를이 영광스러운 전투에서 쓰러졌도다! 오늘 우리는 그의 임종을 기릴 것이다. 가라. 용사여. 잔치를 즐겨라! 하지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라.
잔치상이 차려진 곳에서는 브리쿨들이 먹고 마시며 잔뜩 취해 있었다.
잔치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론 그레이비어드는 시신을 왜 배에 태우는지 알려주었다.
론 그레이비어드:
좋은 지도자이자 좋은 친구가 이렇게 가는군. 때가 되면 용맹의 전당에서 그와 겨룰 수 있겠지. 기대하고 있다.
영웅:
왜 하필 배입니까?
론 그레이비어드:
원래는 야를을 바다로 보내 배를 불태우는 게 전통이었지. 하지만 우리 해변을 안개가 뒤덮은 이후에는, 야를이 크발디르로 변해서 돌아올까 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술 취해 치고 박고 싸우는 잔치가 끝나자 오딘이 말했다.
오딘:
쓰러진 전사는 바로 그렇게 기리는 법이지! 하지만 오늘은 잔치를 충분히 즐긴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