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의 끝
밴시 여왕 추적
초임장교 워드:
용사님! 그레이메인 님이 보낸 명령을 가져왔습니다.
초임장교 워드가 겐 그레이메인의 명령을 전하러 왔다.
초임장교 워드:
이상한 말을 하는 브리쿨이 여기 오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더군요. 전 그레이메인 님의 명령을 전하러 왔어요. 그분께서 실바나스의 행방을 밝힐 단서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그레이메인 님은 산기슭에 아영지를 세우셨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요. 호드가 우리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당신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떠날 준비가 되면 그냥 제게 말을 거세요. 제 그리핀을 태워 드릴게요.
영웅은 잿빛감시터에서 겐 그레이메인을 만났다.
겐 그레이메인:
때맞춰 잘 와주었군.
실바나스의 행방에 대한 단서가 있다네. 당장이라도 내 손으로 밴시 여왕을 잡아들이고 싶네만, 이곳 잿빛감시터의 상황부터 해결해야 하네.
어제 정찰병 연대 하나가 돌아와서 보고하길 숲속에 포세이큰 병력이 있다고 하더군. 그 병사들 중 몇 명은 우리가 길니아스에서 겪은 것과 같은 역병에 걸린 기미를 보였네. 포세이큰이 잿빛감시터에 그 역병을 퍼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아.
놈들의 역병이 우리를 덮치기 전에 역병 보관함을 찾아서 파괴해 주게!
겐 그레이메인:
우린 아직 이곳에서 호드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지 못하네. 하지만 자네라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거야.
얼마 전부터 실바나스의 부하들이 숲 속을 염탐하기 시작했네. 그중 몇을 잡았는데, 어둠 순찰자들의 명령서를 가지고 있더군. 그들이 이곳에 있는 실바나스의 병력을 지휘하는 것이겠지.
놈들을 잡거든 정찰 명령서 같은 것이 있나 잘 살펴보게. 명령서를 찾으면 이곳에서 실바나스가 뭘 꾸미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거야.
잿빛감시터에는 길니아스 여단이 주둔하고 있었고, 군복을 입은 늑대인간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주둔지에는 서서히 포세이큰의 역병이 퍼지고 있었고, 일부 병사는 이미 감염되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역병에서 길니아스 여단을 보호하기 위해 얼라이언스 영웅은 청동잎 숲에서 포세이큰을 처치하다가 지도를 하나 발견했다.
공포기수 추적자:
어둠의 여왕을 위하여!
죽음이 무엇인지 너도 느끼게 해주마!
포세이큰 전투 계획서:
이 지도에는 잿빛감시터 주변에 있는 포세이큰 병력의 전략 요충지가 나와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표시는 공포기수들이 보급을 받는 곳인 연금술사 야영지를 나타냅니다.
역병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를 처치한다면, 침공도 막을 수 있고 공포기수가 역병을 퍼뜨리는 것도 저지할 수 있을 겁니다.
영웅은 임무를 마치고, 겐에게 돌아갔다.
겐 그레이메인:
포세이큰이 우리 영토에 쥐새끼처럼 숨어서 역병을 퍼뜨리다니, 이 얼마나 건방진가? 하지만 연금술사가 사라졌으니 놈들은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지.
정말 잘해주었네.
겐 그레이메인:
임무를 마쳤군.
잿빛감시터의 늑대인간에게 큰 도움을 주었네.
무언가 알아냈나?
영웅은 겐에게 포세이큰 정찰 명령서를 건넸다.
겐 그레이메인:
훌룡하네. 이제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하는군.
실바나스의 군대가 여기에 온 목적은 아직 모르지만, 주둔지 위치는 짐작할 수 있네.
여러가지 정보를 얻은 겐은 실바나스를 추적할 단서를 발견했다.
겐 그레이메인:
드디어 단서를 잡았네! 보고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실바나스 군대는 스콜드아실이라는 브리쿨 마을에 있는 뭔가를 찾으러 온 거야. 마을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 우리도 그 마을로 가서 실바나스를 추적해야 하네.
이미 그곳을 정찰하도록 로르나 크롤리 사령관과 길니아스 여단 병력을 파견했지. 그곳에서 로르나 크롤리와 만나 실바나스가 노리는 게 뭔지 알아내게.
그동안 나는 놈들의 전초기지를 공격할 함대를 모으겠네. 놈들의 기지를 박살내서 정의를 구현하는 걸세!
영웅은 스콜드아실 근처에 만들어진 크롤리의 전망대(Crowley's Overlook)로 향했다.
사령관 로르나 크롤리:
오, 도움의 손길인가요?
좋아요. 실바나스가 꾸미는 짓이 성공하기 전에 음모를 파헤치려면 서둘러야 해요.
로르나는 호드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스콜드아실에서 문양이 새겨진 방패를 조사해보라고 말했다.
사령관 로르나 크롤리:
호드가 찾는 게 스콜드아실에 있는 건 확실하지만, 그게 뭔지는 우리도 몰라요.
이곳에 있는 방패여전사가 그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하니, 이들을 좀 더 조사해봐야겠어요. 미리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방패여전사는 방패에 문양을 새겨 이야기를 전한다고 해요.
스콜드아실로 가서 가능한 한 많은 방패를 찾아보세요. 운이 좋으면 실바나스가 뭘 찾는지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까요.
방패와 서사시를 확인한 영웅은 에이르의 석실 입구 근처에 숨어있는 로르나를 찾아갔다.
사령관 로르나 크롤리:
발키르라고 했나요?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네요. 실바나스가 발키르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다면 군대를 끝도 없이 늘릴 수 있을 테니까요!
실바나스는 석실이 목표인 것 같으니 어서 가서 막아야 해요!
사령관 로르나 크롤리:
이제 목표가 뚜렷해졌어요. 석실에 들어가서 실바나스가 발키르를 만들 힘을 얻지 못하도록 막아야 해요.
실비나스도 입구가 막혀 있어서 아직 못 들어간 것 같지만, 당신은 이미 이 방벽에 대한 비밀을 이미 알아낸 것 같네요.
당신이 다음번 승천자가 돼야 해요.
방패에 나온 대로 의식을 마치고 방벽 너머의 석실로 가세요. 우리가 알아낸 사실은 제가 그레이메인 님께 전해 드릴게요. 그레이메인 님도 실바나스와 직접 대면하고 싶으실 테니까요.
얼라이언스 영웅은 헬하임에서 맺은 아쉴디르와의 도움을 받아 석실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는 실바나스의 화살에 맞아 쓰러져있는 방패여전사들이 보였다.
겐 그레이메인:
다시 보니 반갑군.
드레드웨이크의 상륙지를 공격하는 작전은 실패했네. 크롤리로부터 자네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지.
자, 이제 일을 마무리하러 가세!
실바나스는 여기에 있네! 밴시 여왕이 쓰는 더러운 화살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싸워왔네. 실바나스는 바리안 린 폐하와 얼라이언스에 대항한 죗값을 치를 걸세!
모두 무기를 뽑아라! 전진!
겐 그레이메인:
석실을 공격하라! 길니아스를 위하여!
에이르:
비열한 밴시여.
네가 손댈 수 있는 힘이 아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복종해.
발키르는 내 것이다.
겐 그레이메인:
실바나스!
넌 불멸을 갈구하느라 지금 이렇게 약해졌다. 기다려왔던... 내... 복수다!
겐 그레이메인:
바리안을! 길니아스를! 내 아들을 위해!
실바나스와 겐은 서로에게 달려들었고, 실바나스는 자신의 흑마노 화살촉을 겐에게 명중시킨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네가 널 과대평가했던 것 같구나.
늙은 늑대야.
그러나 겐에 손에는 에이르를 복종시키는데 쓰이는 영혼우리가 들려 있었다.
겐이 영혼우리를 깨뜨리자 에이르의 묶어두던 속박이 사라졌다.
겐 그레이메인:
넌 내 아들의 미래를 앗아갔어.
그래서 네 미래를 없앴다.
에이르는 빛의 잔상만 남기고 사라졌고, 겐은 실바나스의 흑마노 화살촉 때문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령관 로르나 크롤리:
깨어나셨군요! 중독되어 죽는 줄 알았어요...
조금만 더 늦었으면 당신과 그레이메인 님 둘 다 실바나스의 독이 온몸에 퍼져 죽었을 거예요. 실바나스를 놓친 건 정말 안타까지만, 당신 덕분에 그녀의 음모를 막을 수 있었어요.
그레이메인 님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 당신에게 훈장을 수여할 거예요. 정말 대단한 일을 해 주셨어요.
길니아스가 당신에게 빚을 졌네요.
데렉과 헤리슨의 만담
잿빛 감시터의 그리핀 근처에서 데렉 테스터맨과 해리슨 맥카베가 하스스톤을 하면서 만담을 하고 있다.
데렉 테스터맨:
왜 대포를 가져오지 않았소?
해리슨 맥카베:
대포라니? 여기서 대포를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데렉 테스터맨:
그리핀이 있잖소!
해리슨 맥카베:
진심인가?! 그리핀으로 대포를 나른다니?
데렉 테스터맨:
포신 손잡이를 잡으면 될 거 아니오!
해리슨 맥카베:
문제는 어디를 잡느냐가 아닐세! 중량비 때문 아닌가!
몸무게가 230kg인 그리핀이 450kg이나 나가는 대포를 나를 수는 없을 걸세.
데렉 테스터맨:
길니아스 그리핀이라면 나를 수 있지!
해리슨 맥카베:
허허. 길니아스 그리핀이라면 몰라도 이 지역 그리핀은 못 할 걸세. 그게 중요한 것 아니겠나.
게다가 이 부근에는 길니아스 그리핀은 절대 못 찾을 테고.
데렉 테스터맨:
그리핀 두 마리가 같이 나르면 되지 않겠소?
해리슨 맥카베:
아니, 밧줄로 묶여서 날라야 할 걸세.
데렉 테스터맨:
간단하군! 막사에 있는 밧줄을 쓰면 될 것 아니오!
해리슨 맥카베:
뭐, 깃털 밑에 있는 등에 묶기라도 할 건가?
데렉 테스터맨:
안 될 건 또 뭐요!?
- 그레이메인의 복수
- 1. 그레이메인의 도박
- 2. 추락한 하늘불꽃호
- 3. 새로운 시작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