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스나] 자르케나르의 지맥 폐허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39

자르케나르의 지맥 폐허

굶주림의 끝

자르케나르의 지맥 폐허에는 이상한 장치들이 지맥에서 마나를 뽑아내고 있었고, 여기저기 메마른 자들이 일을 하거나 배회하고 있었다. 이들은 루나스가 말한 아엘이스에게 명령을 받고 있었다. 세네고스의 투영체가 마나 추출 작업을 지휘하는 이쉬카네스와 틴드리센을 처치하라고 말했다.

세네고스의 투영체:
이 괴물들이 땅에서 마나를 직접 뽑아내고 있다. 그래서 마나 웅덩이도 내 고통을 덜어 주지 못했던 거로군.
아이들이 걱정되는구나. 지맥의 힘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이래서는 네가 해일석을 찾는 데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을 테고...
비겁한 나이트폴른의 마나 흡수기(mana siphons)를 찾아내고, 그걸 사용하는 비열한 나이트폴른 엘프들을 응징해 다오.

수치스러운 루나스:
안녕하십니까, 선하고 믿음직한 영웅 님.
혹시 마나 수정 갖고 계신 것 없습니까?
제 말 좀 들어보십시오. 만약 당신이 무엇이든, 네. 맞습니다. 무엇이든 원하는 게 있으면, 이 충실한 친구 루나스에게 말씀하십시오. 문제를 깔끔하게 다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물론 제가 필요한 게 있으면, 반대로 절 도와주시겠죠? 예를 들어, 마나 수정 같은 게 필요하다면 하나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상태는 조금씩 안 좋아지고 있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안달이 난 듯한 루나스>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집중할 수가 없네요. 저 생생한 마나를 보세요. 군침이 흐르잖아요...
<자신의 뺨을 때리는 루나스>
안 돼! 안 돼! 자제해야 해!
정신을 좀 차려야겠어요. 그래, 그거예요! 제 친구들은 마력이 필요할 때 쓰려고 작은 마나 보석을 갖고 다니더라고요. 이 근처에도 남은 게 있을지 모르니 몇 개 찾아 주시겠어요? 그러면 지맥을 돌려놓을 방법을 알려드리죠.

폐허에 들어가자, 아엘이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엘이스:
침입자여... 내 마나를 훔치러 왔구나. 그렇지?!
그렇다면, 맛 좀 봐라!

아엘이스는 어디선가 비전 마법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영웅은 공격을 피해서 세네고스와 루나스가 부탁한 일을 처리했다. 폐허의 메마른 자들 중에서 아직 정신이 남아있는 자들이 굶주림에 떨며, 시력을 잃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굶주린 나이트폴른:
저기요? 거기 누구 있나요?
도저히 못 참겠어요...

영웅은 추출 장치를 조작하고, 뭔가 비전 골렘처럼 생긴 거대한 물건을 조율하고 있는 이쉬카네스와 틴드리센을 처치했다. 다른 자들과 달리 이쉬카네스와 틴드리센은 메마른 자와 달리 온전한 나이트엘프의 모습에 더 가까웠다.

이쉬카네스:
안 돼... 안 돼! 난 아직 목마르다. 더 다오!
이 힘이 너를 파멸시킬 것이다!
더... 더 필요해!
너무... 목말라..

아엘이스:
이쉬카네스, 이 바보야. 네 놈의 피를 흘리다니, 내 마나가 쏟아졌잖아.

틴드리센:
무릎을 꿇어라. 이 천한 잡것아!
이건 어떻게 하나 보자!
안 돼! 날 지켜라!
이럴 순 없어! 난 모든 걸 가졌는데...

아엘이스:
내 부관들을 처리하는 건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겠군.
그 용이 널 보낸 거냐? 아니면 거지 루나스가 보낸 건가?
너도 곧 아즈스나의 새로운 왕자(Prince. prince에는 공작 혹은 작은 나라의 제후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후 파론디스의 직위가 왕자로 나오는데, 파론디스는 영혼 상태이므로 아즈스나 지역의 새로운 군주가 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앞에 무릎을 꿇게 될 테니!

아엘이스의 부관들은 쉽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폐허의 중심부는 수정탑에서 생선된 방어막으로 보호되어 들어갈 수 없었다. 영웅은 루나스를 위한 충전된 마나 보석을 구해서 다시 루나스와 세네고스의 투영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마나 추출기가 없어지자, 세네고스의 상태가 좋아졌다.

세네고스의 투영체:
정말로 힘이 나는군.
그 마나 흡수기의 위력이 작지 않았던 모양이다.

세네고스의 투영체는 아엘이스가 있는 곳을 추적했다.

세네고스의 투영체:
<집중하는 세네고스>
이제 느껴지는군. 동쪽에 있는 건물의 잔해다. 놈들 중 하나가 지맥 깊은 곳까지 접근한 모양이야.
방어가 튼튼할 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무리의 미래가 네 손에 달렸다.

루나스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가져오셨나요? 제발 가져왔다고 말씀해 주세요. 친구.

루나스의 마나에 대한 굶주림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루나스가 열심히 마나 보석을 으깨 얼굴과 팔, 등에 문지릅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한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굶주림이 덜 해지자, 루나스는 수정탑을 무력화시킬 방법을 알려주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훨씬 낫군요.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친구. 은혜를 입었으니 보답을 해야죠.
커다란 마나 수집기 수정탑을 파괴할 방법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네 그 용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수정탑은 지상에 있는 대상에만 반응할 뿐, 공중에 있는 대상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새끼용들을 보내세요, 친구.
그 녀석들은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에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절 믿으세요.

세네고스의 투영체:
난 나이트폴른은 믿지 않아...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군.

수치스러운 루나스:
돕고 싶을 뿐입니다. 선한 용이여.

세네고스의 투영체:
그렇다면 새끼용들을 부려라. 하지만 날 속인다면. 용군단의 분노에 맞설 준비를 해라.

수치스러운 루나스:
선한 용이여. 저도 한때는 고귀한 엘프였습니다. 명예의 뜻은 잘 압니다.

영웅은 푸른 새끼용들의 도움을 받아 수정탑을 파괴했다.

아엘이스:
잠깐, 뭘 하는 거냐? 내 흡수기가!

수정탑이 깨졌으니, 세네고스의 웅덩이에도 다시 마력이 가득 찰 것입니다.

영웅은 탑 위로 올라가 아엘이스를 대면했다.

아엘이스:
이 추잡한 쓰레기야. 감히 누구에게 대드는 거냐. 하... 하... 하아하하하!
이건 뭐지? 평민이 왕자 앞에 무릎 굻으러 왔나?
감히 내 로브에 손을 대려 하느냐!
힘이... 더... 필요해!
그래... 그래애애애!

아엘이스는 지맥의 비전 에너지를 끌어올렸지만, 영웅에게 밀리자, 탑에서 뛰어 내려 도망쳤다. 아엘이스가 사라지자 스텔라고사가 탑 근처로 날아왔다.

스텔라고사:
놈이 죽지는 않았지만, 일단 사라지기는 했군.
지도자가 없다면 어리석은 메마른 자들도 곧 뿔뿔이 흩어져 죽고 말 것이다.

아엘이스:
지맥은 잊어버려라. 형제들이여! 대신 용으로 포식하자!

스텔라고사:
잠깐 저 녀석이 뭐라고 했더라? 혹시... "용을 잡아먹자"고 한 건가? 당장 할아버지께 가 봐야겠다!
어서 떠날 준비를 하고 내게 말해라.

스텔라고사:
저기! 저들이 할아버지가 계신 웅덩이로 간다!
아직 늦지 않았다. 산을 넘으면 저들을 저지할 수 있고...
아, 안 돼... 사방이 적이다!
단단히 붙잡아라. 내려간다.

비전 용기병에 탄 아엘리스는 자르케나르 폐허의 메마른 자들을 모아 하늘빛나래 안식처로 향하고 있었다. 스텔라고스와 함께 도착했을 때, 안식처는 이미 메마른 자들에게 공격 받고 있었다.

스텔라고사:
안 돼... 너무 늦었어!
메마른 자들이 몰려와 우리 동족을 말살하려 한다!
서둘러라! 지맥 수정을 깨뜨리고 전장에 있는 부상당한 비룡들을 치료해 다오.
난 어떻게든 이 새끼용들을 안전하게 지켜 보겠다.

스텔라고사는 세도누, 카르미라 , 엠미고사, 베라주스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안식처에 있던 카드가는 비전 마법으로 메마른 자들을 퇴치하며, 푸른용들을 돕고 있었다.

대마법사 카드가:
당신이 놈들의 지도자를 처치했기 때문에 놈들이 여기까지 온 건가? 그럴 수도 있겠군. 이 괴물들은 오직 마법만을 갈망하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소.
지도자가 없다면 다들 더욱 말라 비틀어져 죽고 말 테지. 지금 할 수 있는 건, 놈들이 용에게 손을 대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이 쓰러뜨리는 것이오!

영웅은 안식처를 돌아다니면서 메마른 자들을 물리치고, 푸른용 혈족들을 회복시켰다.

카르미라: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가?

베라주스:
고맙다. 작은 영웅이여. 세네고스 님께서 널 믿은 건 현명한 선택이 셨다.

세도누:
내가 쓰러질 때, 나이트폴른 하나가 우리 동굴로 들어가는 걸 봤다.

영웅은 새끼용 엠미고사를 구출하고, 용혈족을 도운 후에 스텔라고사에게 돌아갔다.

스텔라고사:
잘했다. 다른 비룡들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모습이 보이더군.
게다가 넌 엠미고사도 찾아냈다!
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너라면 저 아이를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겠지.

영웅은 세도누가 목격한 나이트폴른에 대해 걱정했다.

스텔라고사:
그래, 세도누가 나이트폴른이 지맥분지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느낌이 좋지 않군.
할아버지께서는 지금 견디고 계시지만, 대마법사와 내가 곁에서 지켜봐야 한다. 네가 가서 우리 동굴을 조사해 다오.

세도누가 말한 나이트폴른은 루나스였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당신입니까, 친구?
<격렬하게 기침을 하는 루나스>

루나스는 아엘이스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왔지만, 심각한 마나 중독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이 동굴로 피신한 듯 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전 약해졌습니다. 끔찍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어요, 친구여. 당신의 용이 왜 그 웅덩이에서 쉬고 있는지 알겠습니다.
<콜록, 콜록>
당신께 경고하러 왔지만... 아무래도 너무 늦었나 보네요.
소리가 들립니다. 아엘이스가... 여기... 왔습니다...

굶주림이 급격하게 루나스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
굶주림이 제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굶주림이 저의 모든 에너지를 마지막까지... 마지막...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수치스러운 루나스:
전...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작별할 때가 된 것 같군요.
고맙습니다. 친구. 제가 남은 마지막 시간이 의미 있게 해 주셨군요...

잠시후,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인격은 완전히 사라지고, 마나를 찾아 헤메는 메마른 자가 되고 말았다. 영웅은 루나스의 마지막 경고에 따라 아엘이스를 찾아나섰다.

아엘이스는 세네고스의 마나 웅덩이에서 세네고스의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아엘이스:
그래. 그래! 용 녀석아. 네 힘을 넘겨라. 이 웅덩이는 이제 나이트본 것이다!

세네고스:
도와 다오. 작은 이여...

영웅은 아엘이스가 타고 있는 거대한 비전 구조물을 파괴하고, 아엘이스를 처단하여 세네고스를 지켰다.

세네고스:
하! 하하하하하하!
이런 기분은 몇 년 만에 느껴 보는군!
지금까지 네가 해 준 일들, 내 마나 웅덩이에 다시 힘을 채우고, 우리 동족을 구원해 준 일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아즈스나의 푸른용은 네게 영원까지 계속될 빚을 졌구나.

세네고스는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깨진 골가네스의 해일석에 대한 행방을 알려주었다.

세네고스:
골가네스의 해일석이라고 하는 창조의 근원은 한때 남쪽에 있는 유령 엘프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거대한 도시 나르탈라스는 이미 영겁의 세월도 전에 모두 부서지고 말았지. 그 도시의 지도자였던 파론디스 왕자도 그와 함께 최후를 맞았고. 너희 작은 이들은 정말 너무 쉽게 죽는다니까.
해일석의 파편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자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그 왕자의 유령뿐일 거다. 남아 있는 이들을 찾아 봐라.

영웅은 해일석의 행방을 아는 자를 찾아 물에 잠긴 정원으로 향했다.

케일린 페일둠

하늘빛나래 안식처가 보이는 페일둠의 전망대에는 타락한 악마사냥꾼 케일린이 콜다나 펠송의 명령을 받아 하늘빛나래 안식처를 감시하고 있었다. 케일린 페일둠은 악마추종자(Felsworn)이 되어있었다.

콜다나 펠송:
경계를 유지해. 용의 모든 움직임을 하나도 빠짐없이 파악해야 한다.

영웅이 가까이가자 콜다나가 말했다.

콜다나 펠송:
처치해라...

악마에게 넘어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