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해안
공허의 기록
데스윙이 나타나면서 어둠의 해안은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것은 나이트엘프 마을 뿐이 아니었다. 어둠의 해안 전체가 크게 파괴되었고,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생긴 거대한 소용돌이 안에는 어두운 비밀이 숨어있었다.
바샬아란의 붕괴지 아래에는 고대의 나이트엘프 폐허가 묻혀있었다.
비엘라라 아이비슈라우드:
이 아래로 누가 오리라고 생각지 않았어요. 와서 저와 같이 있어 주세요. 아니면 나갈 길을 찾으시는 중인가요?
그녀의 뒤쪽 오르막길로 올라가자, 명가의 외로운 영혼이 나타났다.
외로운 명가의 원혼:
고독이 너를 이끌게 해라... 포기해.
오르막길의 끝에는 텔라리우스 보이드스트라이더(Herald of the Dark Embrace, Telarius Voidstrider)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 다가가자 그가 말했다.
텔라리우스 보이드스트라이더:
어둠의 길을 걷지 않는 자로군!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았다. 어둠이 당신을 삼킬 것이오. 당신은 공허의 힘과 마주할 준비가 안 됐소.
그의 시체에서 암흑 전령의 기록이라는 두루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암흑 전령의 기록:
이 두루마리는 애매하고 더 큰 수수께끼의 단편으로 보입니다만,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면 악마사냥꾼으로 거듭나는 길의 중간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트 엘프들 대부분은 악마사냥꾼이 되는 데 필요한 암흑의 서약과 의식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러니 이건 그들이 비밀로 하기를 바라는 것일 겁니다.
영웅은 이 두루마리를 로르다넬의 순찰자 글린다 날세에게 가져갔다.
글린다 날세:
이걸 대체 어디서 찾은 겁니까?! 다른 사람에게 이걸 보여주진 않았겠지요?
사과드립니다. 전혀 얘기치 못한 걸 가져오셔서 놀랐습니다.
텔라리우스는 매우 강력한 악마사냥꾼이었습니만, 수 년 전에 마이에브와 대결에서 살해되었습니다. 텔라리우스의 영혼은 옛날 그가 지녔던 힘의 일부만을 쓸 수 있었으니 그대는 운이 좋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자들이 그 폐허에서 텔라리우스에게 가는 길을 찾았을지 궁금하군요.
제가 이 두루마리들을 즉시 대여사제님께 전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