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섬으로] part01 - 의회의 소환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 29. 13:42

부서진 섬으로

의회의 소환

대마법사 카드가:
안녕하시오. 영웅이여. 당신이 군단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풍문은 들었소.
그런 중요한 일을 방해하고 싶진 않지만, 외교상의 문제에 당신 도움이 필요하오. 내 잘못으로 옛 친구가 화를 내지는 않을지 걱정이라오.
달라란은 동부 왕국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옮겼소. 저승바람 고개의 카라잔 바로 위에 있으니. 여기로 와 주시오.

군단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가의 강화된 하수인이 영웅을 찾아왔다. 카드가가 만든 비전 변형물을 영웅을 바라보며 카드가의 목소리로 말했다.

카드가의 강화된 하수인:
당신과 군단과의 전쟁을 또다시 중단시키기는 정말 싫지만, 부탁할 게 하나 있소... 외교 문제요. 우린 심각한 위험을 마주하고 있고, 아제로스 전체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소.
호드도 다시 키린 토의 일원이 되어야 하오. 물론 이런 방향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을 테지만.
달라란의 보랏빛 성채 밖에서 만납시다. 우린 동부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달라란을 카라잔 상공으로 옮겼소.

바리안의 죽음과 부서진 해변의 패배 이후, 제이나는 바리안의 장례식을 치루며 동부왕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키린 토 의회는 달라란을 이동시킨 모양이었다. 영웅은 저승바람 고개 상공에 떠 있는 달라란으로 카드가를 찾아갔다.

카라잔은 이제 막 이동을 마친 후라서 불안정한 비전 에너지들이 주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도시의 기능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노스렌드에 있던 달라란과 거의 모든 것이 비슷했지만, 도시 중심의 공원은 거대한 탑이 되어 있었다.

도시의 여러 곳에 도시를 옮긴 후유증으로 생긴 비전 부유물이 거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판매를 멈추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더빈 클레이:
내 생각엔 분위기가 아무래도 이상하네. 우리가 여기 도착한 후로 사람들이 온갖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 게다가 의회도... 자주 회동을 하고 있지. 그냥 별일 없기를 바랄 뿐이야.

이민드릴 스피어송:
단단히 준비하십시오. 영웅 님. 더빈은 고집쟁이 드워프이긴 하지만, 저도 그에게 동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여긴 뭔가 이상해요.

여디디야 핸더스:
이 아수라장을 좀 보시오! 물건이 다 이리저리 흩어지고 난리가 났소! 책은 바닥에 떨어지고, 공구도 사방팔방에 널려 있고... 제발 도시를 통째로 옮기기 전에 미리 알려 줬으면 좋겠군!
게다가 저기 도리안 좀 보시오. 아직도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오.

윈들 스파크샤인:
뭐가 달라진 느낌이에요. 공기는 괜찮은데, 어딘지 이상한 느낌이 있어요.
우리가 여기 도착하고서부터 사람들이 계속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고요. 그냥 이동의 여파로 어지럽다거나 한 게 아니라, 사람들의 거동이나 거리를 떠도는 속삭임 소리에 뭔가 있어요.

출납원 지:
며칠 후 다시 찾아 주십시오. 저희는 고객의 자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라파엘 랭롬:
가게가 난장판인 건 양해해 주십시오. 얼마 전부터 열심히 치우는 중입니다.
<가게를 둘러보는 라파엘> 아직 별로 티는 안 나는군요. 마치 질풍이 휩쓸고 간 것 같아요. 상품도 다 손상됐고요. 저런 물건을 누가 사려고 하겠습니까?
다음에 도시를 옮긴다고 하면 다 미리미리 끈으로 고정해 놔야겠습니다.

쉔캉:
가게에 잘 오셨습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건 양해해 주십시오. 아직 청소를 하는 중이거든요.
이번 순간이동으로 정말 한 방 먹었어요!

달라란 시민:
뭐죠? 그만해요! 누군가 반대쪽에서 날 찌르고 있어요!

달라란 시민:
다음에 누구 마법으로 도시를 옮기겠다고 얘기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버틸 수 있게 준비해야 해요. 정말이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니까요!

보랏빛 성채의 입구 근처에서 카드가가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마법사 카드가:
비행은 어땠소? 아무래도 어둡고 음침한 곳에 있던 달라란을 또 어둡고 음침한 곳으로 옮긴 것 같군.
그나마 여기가 좀 더 따뜻하지만. 게다가 카라잔 근처에 있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오.

영웅: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대마법사님?

대마법사 카드가:
군단의 공격은 점점 치열해질 거요. 우리는 힘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하오.
나는 호드를 키린 토에 다시 받아들이자고 제안하려 하오. 의회의 동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말이오.
당신이 여기 왔다는 사실 자체가 호드의 용맹을 상징하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한 이들도 있겠지.
의회는 이미 모여 있소. 그들을 기다리게 하지 맙시다.

대마법사 카드가:
꽤나 불편한 자리가 되겠군. 준비됐소?

영웅:
의회와 논의를 시작해 주십시오, 카드가 님.

대마법사 카드가:
갑작스러운 연락이었음에도 이렇게 모두 모여주셔서 감사하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카드가 님, 회의를 하느라 낭비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군단은 전진하고 있고 호드는 전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요점만 말하겠소. 키린 토가 전력을 다해 싸우려면, 호드의 마법사들도 전열에 받아들여야 하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절대로 안 돼요! 내 말 들려요. 카드가?

대마법사 카드가:
제이나. 당신이 겪은 고통은 잘 알고 있소. 하지만 이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놈들이 테라모어를 궤멸시켰어요. 부서진 해변에서 우릴 버리고 죽게 내버려 두기도 했고요. 벌써 수차례 놈들은 자신이 괴물이자... 겁쟁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어요!

대마법사 카드가:
내 의견은 충분히 말한 것 같소. 외람되지만 이제 투표로 결정합시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좋아요. 하지만 신중히 선택하시죠. 그 벌레같은 것들을 이 도시에 다시 들이는 쪽에 투표하신다면, 놈들을 환대하는 자리에 제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겁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호드를 달라란에 받아들이고 키린 토 입회를 허가하는 안건에, 나는 찬성하오.

대마법사 칼레인:
찬성.

대마법사 바르고스:
찬성.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반대.

대마법사 모데라:
찬성.

대마법사 카드가:
가결이군. 제이나. 미안하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사태가 위중하오.

대마법사 모데라:
제이나. 제발요... 다 아제로스를 위한 일이에요. 함께해 주세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의회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군요. 호드가 또다시 배신할 때, 제가 경고했던 걸 떠올려 보세요. 안녕히.

대마법사 카드가:
이것 참... 어렵군. 하지만 계속 진행해야 하오. 즉시 대족장에게 전갈을 보내겠소.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니까.

대마법사 카드가:
제이나의 반응은 아쉽게 됐소만, 예상했던 일이기도 하오. 너무 큰 고통을 겪었으니...
테라모어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린 건 가로쉬 헬스크림이지만, 그녀가 당신이나 다른 호드를 볼 때면 복수의 열망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할 거요. 언젠가 그 증오를 극복할 날이 오겠지.
이제 꾸물거릴 순 없소. 키린 토와 함께 전쟁에 대비해야 하오.

브란 브론즈비어드:
카드가! 이렇게 만나서 정말 다행이군요! 믿지 못하겠지만, 우리 형 마그니가 돌아왔어요!

대마법사 카드가:
브론 브론즈비어드? 이런, 놀랄 일이군.

브란 브론즈비어드:
우리 형 마그니는 한때 아이언포지의 국왕이었지만, 티탄의 의식 때문에 다이아몬드로 변하고 말았어요. 도시 중앙에서 몇 년 동안 그렇게 서 있었죠.
그런데 지금 갑자기 깨어나서... 군단을 물리칠 방법을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고 들었어요!
이봐요, 나도 마그니 형이 미친 건지, 아니면 그게 진짜 형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요. 하지만 형이 우릴 도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형이 울두아르 얘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전 거기로 갈 거예요! 당신과 카드가도 함께 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브란은 울두아르로 바로 떠날 수 있는 순간이동 장치를 준비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얘기만 하면 바로 떠날 수 있어요!

브란 브론즈비어드:
어서 갑시다!

영웅:
준비됐습니다. 울두아르로 갑시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미미론이 비상시에 사용할 순간이동 판을 줬지요. 이거면 될 것 같아요!

대마법사 바르고스:
울두아르에는 많은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마그니를 어서 다시 만나고 싶군. 정말 너무 오랫만이오.

대마법사 모데라:
모두들. 행운을 빌게요.

데스윙에 의한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에 이변이 발생했고, 마그니는 티탄의 고대의식을 통해 대지를 안정시키려고 했다. 울두아르에서 가져온 서판으로 의식을 실행하자, 마그니는 그대로 다이아몬드 석상으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군단이 도착하자 그가 깨아난 것이었다. 마그니가 다이아몬드 석상이 된 후, 그를 원래대로 돌릴 방법을 연구하던 조언자 벨그롬이 마그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해주었다.

조언자 벨그롬:
직접 보셨어야 합니다. 모이라님이 힘든 시기에 종종 그러하셨듯 돌에게 말을 걸러 여기 내려오셨죠. 물론 전 자리를 비켜 드렸습니다. 딸과 아버지를 위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한 번도 듣지 못한 엄청난 우르릉 쾅쾅 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무슨 일인가 하고 냅다 달려갔죠. 그랬더니 거기 마그니 폐허가 걸어다니면서 말씀하고 계시더라니까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수정인 상태로 말입니다!
산사태처럼 울리는 목소리로 마그니 님은 이제 자신이 이 땅의 대변자라고, 아제로스의 일부라고 하셨습니다. 각 부족 지도자들에게 불타는 군단이 돌아온다는 엄청난 경고를 남기고는 길을 떠나 버리셨죠!
울두아르가 어쩌고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전 그분의 동생인 브란에게 전갈을 보냈지요. 그가 마그니 님을 찾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낱낱니 파헤쳐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울두아르에게 도착하자 울두아르의 관리자가 브란과 카드가, 영웅을 맞이했다.

관리자 G33-WH12:
울두아르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변자가 별자리 투영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절 따라오세요!

브란 브론즈비어드:
"대변자"? 그건 내 형. 마그니라고. 이 망할 기계야!

대마법사 카드가:
브란, 당신이 마지막으로 울두아르에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조용하지 않소?

관리자 G33-WH12:
수호자들은 울두아르의 기반시설을 재건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필멸의 영웅들은 싸움은 잘해도 뒤처리엔 재능이 없으니까요. 악의는 없습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음. 이치에 맞는 말이오. 연회장을 치우는 데 몇 주나 걸렸으니... 그 후에 말이오...

브란 브론즈비어드:
잠깐...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카드가? 익숙한 무언가가 느껴지는데... 확실히 별로 좋은 건 아니에요!

알 수 없는 목소리:
너는 보이지 않는 힘의 포로다.

관리자 G33-WH12:
안 돼! 수호자들이 또 사건 보고서를 쓰라고 할 텐데!
도시 방어선이 손상되었습니다. 대변자님의 보호를 맡은 기기들이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여기 들어오려는 게 고대 신뿐만은 아닌 모양이네요!

대마법사 카드가:
그렇소! 조금 서두르는 편이 좋겠소.

심문관 하자둠:
침입자를 막아라! 난 이 포로에게서 정보를 캐내야 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브란! 놈들이 내 정신에 침입하려고 해!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형님이 저기 있어요! 구해야 해요!

대마법사 카드가:
지옥 방벽은 예전에 경험해 본 적이 있어서 다행이군. 준비되면 말하시오. 내가 제거해버릴 테니!

관리자 G33-WH12:
당신이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것 같으니... 저는... 다른 손님을 맞이해야겠군요. 실례합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이제 이 방벽을 해제해도 되겠소?

영웅:
마그니 님을 구합시다!

심문관 하자둠:
저 마법사를 처치하라! 굴단님께서 저놈의 목을 원하신다!

대마법사 카드가:
네 주인에게 내 목은 잘 붙어 있다고 전해라.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아... 훨씬 낫군!

브란 브론즈비어드:
마그니 형님!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그런데 왜 아이언포지를 떠났습니까? 여긴 왜 왔어요? 대체 무슨 일이-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물어볼 것이 많은 건 알겠지만, 조금 기다려라. 지금 시간이 없어. 나더러 중요한 말을 전하라고 해서 말이야.
내 몸을 바꿔버린 그 의식 덕분에 아제로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 아제로스는 단순한 바위가 아니야. 아제로스는 티탄이다!

대마법사 카드가:
티탄? 그렇다면... 꽤 많은 일이 이해가 가는군.

브란 브론즈비어드:
내 형이 다이아몬드가 돼서 티탄들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고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말해줄 게 더 있다. 별자리 투영관 안으로 들어오면 진실을 보여주도록 하마.

브란 브론즈비어드:
열쇠가 필요하지 않나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동생아... 내가 바로 열쇠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투영관에 들어갈 준비가 됐나?

영웅:
들어갑시다!

마그니가 손가락을 튕기자 별자리 투영관의 문이 열렸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브란, 이 장소 기억하니?

브란 브론즈비어드:
이런! 알갈론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별무리는 그냥 자기 일을 하려던 것뿐이야. 그리고 결국 그는 깨우치게 되었지.

알갈론의 메아리:
어쩌면. 너희는 자유의지를 지닌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주의 절대적인 질서에 맞설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티탄의 완벽한 창조물이 스러진 곳에서 너희는 번성하는구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고대 신들을 물리친 뒤, 수호자들은 이 세계를 통제하는 임무를 맡았지. 티탄은 그들에게 다섯 개의 강력한 유물을 남겼지...
바로 창조의 근원을!
임무를 마친 후, 수호자들은 그 근원을 봉인했지. 하지만 다른 유물들처럼. 그 근원들도 결국 필멸의 존재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네.

대마법사 카드가:
익숙한 이야기인데... 이 근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맞네. 카드가. 그 지식은 티리스팔의 수호자들이 지켜온 덕분에 아직 그곳에 남아 있네!

대마법사 카드가:
카라잔! 그래, 메디브의 오랜 연대기에서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것 같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근원들을 찾아야 하네! 그것들의 힘을 합치면 아제로스로 향하는 군단의 관문을 봉인할 수 있네. 아제로스를 구하려면 이 방법뿐이야!

대마법사 카드가:
행성이 나를 내 도서관으로 이끄는 건 흔한 일이 아니지. 고맙소. 마그니. 즉시 카라잔으로 가겠소. 용사여. 여기서 볼일을 마치면, 차원문을 통해 나를 따라오시오.

브란 브론즈비어드:
그럼 형님은요? 아이언포지로 돌아가는 겁니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아니다. 브란. 난... 다른 의무가 있다. 하지만 네가 좀 더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그렇게 하지.

브란 브론즈비어드:
나도 그러면 좋지요. 형님! 하지만 여기 제 친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 같군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그런 것 같군. 조심하게. 영웅. 다시 만나게 될 걸세.

마그니는 카드가와 함께 카라잔으로 가서 창조의 근원을 찾는 것을 도우라고 말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카드가와 함께 가서 창조의 근원들을 찾아내야 하네. 영웅이여!

영웅:
카라잔으로 갈 준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