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군단] 얼라이언스의 부서진 섬 공격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 29. 11:57

돌아온 군단

얼라이언스의 부서진 섬 공격

군단이 돌아오고, 바리안 린과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먼저 출발한 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모든 영웅들에게 명령서가 전해졌다.

국왕 바리안 린: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이여. 아제로스의 위기를 맞아 이 편지를 쓴다. 지옥의 아귀에서, 군단의 불타는 악마들이 돌아왔다.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이여. 아제로스의 위기를 맞아 이 편지를 쓴다. 지옥의 아귀에서, 군단의 불타는 악마들이 돌아왔다.
우리 함대도 곧 부서진 섬을 향해 출항할 것이다. 우린 거대한 창이 되어 군단을 꿰뚫고, 놈들의 본거지 황천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스톰윈드 항구에서 기다리는 함선에 탑승하라. 서둘러야 한다.
-국왕 바리안 린

스톰윈드의 항구에서는 징집관들이 지원병을 모집하고 있었다.

장교 블리스:
부서진 섬의 남쪽 해안에 세 번째 함대가 배치되었습니다.

장교 카르벤:
전방에서는 아무 소식 없습니까?

장교 블리스:
일부 정찰병만 돌아왔고, 최근에는 그나마도 뚝 끊겼습니다.

장교 카르벤:
골치 아프군.

징집관 리:
여기서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징집관 리는 함선 배정표와 함께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징집관 리:
반갑습니다. 함선 배정표는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준비를 좀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징집관 리는 스톰윈드 항구에 있는 얼라이언스 병력을 만나보라고 말했다.

징집관 리: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우는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제로스 전역의 동맹군이 스톰윈드를 찾아왔습니다.
출항하기 전에 한번 만나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소망하는 보라티오스:
엑소다르의 빛을 주입한 수정을 가져왔습니다. 군단과 싸우기 전에 무기에 마법을 부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주십시오.

투그룸 딥포지:
여러분을 위해 대포와 포탄을 대용광로에서 직접 가져왔어요.

클라비쿠스 네이빙햄:
훌룡합니다. 제3함대는 부두 끝에서 선적 중입니다.

구소프 포지마:
여기 대용광로에서 만든 병사용 최고급 방어구 연마제가 있습니다. 방어구에 난 흠집을 연마하지 않은 채로 배에 타지는 마십시오.

놈리건에서는 DX-9000 거미전차 "군단학살자"를 가져와서 준비하고 있었다.

격노 수호병은 군단의 선봉에서 활약하는 정예 전사입니다. 같은 무기 두 자루를 양손에 들고 휘두르는 이 악마와 근거리에서 검으로 맞붙게 될 경우, 놈들이 우위를 점하게 두어선 안 됩니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맹공을 퍼붓기 때문이죠.

지옥수호병은 군단의 선두에서 활약하는 악마입니다. 항상 무거운 양손 무기를 들고 다니지요. 공격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강력하며, 겉모습보다 더 민첩합니다.

우린 이 새로운 악마를 "임프 어미"라고 부릅니다. 아직 알려진 게 별로 없죠. 보고된 몇몇 사항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악마의 위장은 임프를 불러오는 일종의 차원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십하십시오. 우린 아직 이 악마가 어떤 존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니까요.

징집관이 말한 부두에는 잘 정비된 병사들과 함께 기사 데메론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 데메론:
당신이 준비를 마친 모습을 보니 든든하군. 전장에 나가서 무엇과 마주하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법이오.
우리가 얼라이언스의 고위 구성원들에게 지급되는 반지를 준비했소. 앞으로의 전투에서 이 반지가 당신을 지켜주길 빌겠소.
이게 당신이 탈 함선이오. 많은 작전을 수행해 온 멋진 함선이지. 출발 준비가 되면 선장에게 말하시오.
행운을 비오. 부서진 해변의 전황에 대한 보고가 많지 않았지만, 바리안 국왕님께서 힘을 발휘하고 계실 거라고 확신하오.

함선에서는 선장 안젤리카가 영웅을 환영했다.

선장 안젤리카:
승선을 환영해요.
필요한 물품을 모두 실었으니 이제 당신만 준비되면 즉시 출항할 수 있어요.

준비를 마친 얼라이언스 함대는 바리안 린을 지원하기 위해 부서진 섬으로 출발했다.

선장 안젤리카:
지금까지는 순조롭군요. 현황을 보고하세요.

일등항해사 타이드송:
린 국왕과 스톰윈드 함대가 몇 시간 전 도착했습니다.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장 안젤리카:
몇 시간째 갈매기 한 마리도 안 보이네요.

일등항해사 타이드송:
공중에 이상한 게 있습니다. 그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선장 안젤리카:
얼라이언스 함대. 전진하라! 해안으로 간다! 상황이 나빠질 테니 모두 마음 단단히 먹도록!

선장 안젤리카:
빛이시여. 저게 뭐지?

일등항해사 타이드송:
지옥 마력의 원천으로 보입니다. 이런 건 난생 처음 봅니다.

부서진 섬 해안에서는 미리 도착한 겐 그레이메인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군단과 싸우고 있었다.

겐 그레이메인:
때 맞춰 왔군. 저들의 방어선을 뚫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 가능성이 있겠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지금이 아니면 안 돼요. 겐!

겐 그레이메인:
빠져 나가는 길은 하나뿐이다. 얼라이언스여. 악마들을 꿰뚫어라! 포병대. 엄호 사격 개시! 전군 돌진하라!

공포의 사령관 아르가노스:
놈들이 첨탑에 가지 못하게 막아!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저 수정들이 구조물을 우리 차원에 고정하고 있어요. 수정을 제거하면 구조물 전체가 무너질 거예요!

겐 그레이메인:
자네가 옳았길...

공포의 사령관 아르가노스:
제 발로 죽으러 오는구나!
군단의 힘에 맞서겠다는 것이냐? 하. 좋다. 너희 영혼을 거두면 주인님이 상을 주실 테니.

겐 그레이메인:
그래. 이제 잔소리는 그만두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잡았어요! 사령관에게 집중해요!

공포의 사령관 아르가노스:
네 영혼으로 영혼 가열로에 불을 지피마!
군단이 널 뭉게 버릴 것이다! 불지옥!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지옥불정령이예요!

아르가노스는 저주를 남기며 쓰러졌다.

공포의 사령관 아르가노스:
주인님께서 내 육신을 고치고. 또 고칠 것이다. 너는 이긴 게 아니다. 아니. 이길 수 없다. 우리는 무한하다! 우리는 군단이다!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다 무사한가요?

겐 그레이메인:
불에 탔지만. 살아남았네. 병력을 많이 잃었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애도는 미뤄 두죠. 악마들이 더 나타나기 전에 움직여야 합니다.

겐 그레이메인:
동의하네.

제이나와 겐과 함께 언덕을 넘자, 지옥 마력으로 완전히 변해버린 풍경과 수많은 악마들이 보였다. 그리고 군단의 군세에 둘러싸인 살게라스의 무덤은 하늘로 지옥 마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군단은 계속해서 차원문을 열어 아제로스를 침공할 악마들을 불러오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국왕 바리안 린과 겔빈 맥카토크는 살아남은 군대를 모아 악마들과 싸우고 있었다.

국왕 바리안 린:
버텨라. 얼라이언스! 우린 오늘 지지 않는다! 적을 차원문으로 밀어내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바리안!

겐 그레이메인:
가자!

지원군을 만난 바리안이 말했다.

국왕 바리안 린:
겐, 제아나. 무사하다니 다행이군.

겐 그레이메인:
자네도...

겔빈 맥카토크:
이 차원문을 폭파해야 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저 수정이 열쇠예요. 저기까지만 가면, 우리가 처리할 수 있어요.

제이나가 겔빈에게 상황을 물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어떻게 된 거죠?

겔빈 맥카토크: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야! 해변에서 싸우고 있는데 지옥 마력이 우리 근처에서 폭발했어! 그리고 이 건물들이 생겼는데 거기에 악마들이 득실대고 있어! 이걸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어!

국왕 바리안 린:
진영을 갖춰라! 적을 차원문까지 밀어낸다! 아제로스를 위하여!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수정에 집중하세요!

국왕 바리안 린:
부상자를 치유해라. 쉴 시간은 없다.

지옥 마력이 활성화되면서, 섬 전체에 군단의 병력과 건물이 순간이동 되었다. 바리안과 합류한 지원군은 악마들을 몰아내기 위해 점점 더 섬 안쪽으로 진격했다. 본격적으로 살게라스의 무덤 가까이 가는 길 근처에서 큰 부상을 입은 은빛십자군 장교를 발견했다.

국왕 바리안 린:
십자군이군! 어떻게 된 거냐? 티리온은 어디 있지?

은빛 여명인도자:
모르겠소... 순식간에 덮여 와서... 사방에 지옥불이...

겐 그레이메인:
힘을 아끼게. 그를 찾아낼 걸세.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생존자를 찾아내요! 가능한 많이 구해야 합니다.

군단을 막기 위해 섬으로 온 은빛십자군들도 갑자기 나타난 검은 도시의 군단과 건물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았다. 바리안과 얼라이언스 군대는 은빛십자군을 구출하면서 악마들을 밀어붙였다. 여전히 티리온은 찾을 수 없었다.

은빛 여명인도자:
놈들이 갑자기 나타났소!
티리온 님을 보셨나요?
놈들이 티리온 님을 데려갔소!

겐 그레이메인:
적들이 후퇴한다.

국왕 바리안 린: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군.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바리안. 찾았어요! 보세요. 반대쪽이에요! 티리온!

국왕 바리안 린:
제이나를 따르라!

티리온을 구하기 위해서 절벽을 건너야 했다. 끊어진 길 앞에서 제이나가 얼음으로 다리를 만들었다. 다리를 건너자 티리온이 굴단에게 붙잡혀 고문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맞은 편의 실바나스와 호드 군대도 티리온과 굴단을 발견했다.

국왕 바리안 린:
티리온!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굴단!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물러서게... 함정이네... 빛이 날 보호할 거야...

굴단:
하. 어리석은 것! 너희는 신의 사원 앞에 서 있다. 너희 보잘 것 없는 빛도 여기엔 닿지 못한다. 참 다행이구나. 너희 친구들이 네 죽음을 구경하려고 때맞춰 왔으니.

굴단은 지옥불 속에서 거인 크로서스를 불러내서 명령했다.

굴단:
없애라!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빛이... 나를... 으아아악! 아아아악!

크로서스가 내뿜는 지옥마력에 티리온을 보호하고 있던 빛의 장벽이 조금씩 부서져 내렸다.

스랄:
폴드링!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돼!

굴단:
너희 용사들이 하나씩 재로 변하는 모습을 보려고 그처럼 노력하고 희생한 것이냐?

굴단은 크로서스에게 호드와 얼라이언스 군대를 없애라고 명령했다.

굴단:
없애 버려라!

크로서스:
공포를 알려주마.

크로서스는 강력했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정예병력과 지도자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지옥불의 용암 속으로 도망쳤다. 실바나스의 호드 군대는 마루로 올라가서 얼라이언스 군대를 엄호하기로 하고, 바리안 린은 곧바로 굴단을 추적하기로 했다. 굴단은 홀로 살게라스의 무덤 앞에서 얼라이언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왕 바리안 린:
달아날 곳은 없다. 굴단. 지금 포기한다면 빠르게 처벌해 주마.

굴단:
달아나? 하. 맞다. 인간. 주인님으로부터 달아날 곳은 없다. 이제 살게라스 님의 진정한 힘을 보아라!

드레노어에서 그랬던 것처럼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은 힘을 합쳐 막강한 군세에 대항했었다. 드레노어에서도 굴단은 막강한 지옥마력으로 강철 호드를 손에 넣었지만, 결국 패배했었다. 그러나 이번엔 굴단도 혼자가 아니었다.

굴단은 얼라이언스를 자신의 힘이 가장 강한 살게라스의 무덤 앞으로 유인한 것이었다. 굴단은 순식간에 수많은 군단의 악마들을 소환했다.

국왕 바리안 린:
당황하지 마라. 전에도 적의 전열을 부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돌격!

얼라이언스의 사자는 악마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면서 굴단을 향해 나갔다.

국왕 바리안 린:
우린 지지 않는다. 굴단. 오늘. 아제로스의 연합군은 승리할 것이다.

언덕 위에서 얼라이언스 군대를 엄호하고 있는 실바나스의 외침이 들려왔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입은 다물어라. 린. 어서 놈을 죽여.

굴단:
나는 너희 가엾은 세계의 끝을 보았다. 린. 앞서 수천 개의 세계가 그랬듯이. 너희 세계도 지옥불 속에서 소멸할 거다. 군단은 무한하다.

국왕 바리안 린:
악마를 아무리 보내 봐야. 우리는 널 베고 말 것이다. 괴물아.

왕과 왕의 군대는 많은 악마를 죽였지만, 굴단은 다시 더 많은 악마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낯익은 자들이었다.

군주 자락서스:
우리가 돌아왔다.

브루탈루스:
이 하찮은 세상을 짓밟아 주지.

암흑의 인도자 티콘드리우스:
그리고 모조리 태워 주마.

굴단:
이제 알겠나. 인간? 이 세계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군단을 막을 순 없어.
이제 너희가 쓰러질 차례다.

바리안은 몰려드는 악마들과 싸우면서 병사들을 독려했다.

국왕 바리안 린:
우리의 승리다. 버텨라. 메카토크 어서 끝내지. 포격선을 불러!

겔빈 메카토크:
오는 중입니다. 현재 위치 전송 완료!

바리안은 정신 없이 싸우고 있는 겐을 불렀다.

국왕 바리안 린:
겐? 겐!

겐 그레이메인:
국왕!

국왕 바리안 린:
밀어붙여!
윈드러너의 궁수들이 공중을 확보해야 해!

그 때, 호드의 뿔피리 소리가 들렸고, 언덕 위에서 얼라이언스 군대를 엄호하던 실바나스의 군대가 사라졌다.

국왕 바리안 린:
아니... 그러지 않겠군.

겐 그레이메인:
저 여자를 믿는게 아니었네!

겐 그레이메인:
호드가 없으면, 우리가 불리해! 후퇴해야 하네!

국왕 바리안 린:
모두 비행포격선으로 가자.

겐 그레이메인:
전원! 퇴각하라!

얼라이언스는 비행포격선을 타고 후퇴하기 시작하고, 이를 지켜보던 굴단은 하늘을 뒤덮은 지옥폭풍 속에서 차원문을 만들어, 거대한 무언가를 소환했다. 녹색 혜성이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을 향해 떨어졌다.

겐 그레이메인:
공격 받는다! 좌현으로!

가까스로 혜성을 피했지만, 땅에 떨어진 혜성의 폭발 속에서 거대한 지옥절단기가 나타나 비행포격선을 붙잡았다. 아직 바리안이 비행포격선에 오르지 못한 상태였다.

겐 그레이메인:
바리안! 내 손을 잡게!

그러나 지옥절단기가 포격선을 붙잡았고, 다급한 병사의 외침이 들렸다.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줄사다리를 오르던 바리안은 포격선의 병사들이 지옥절단기에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잠시 멈췄다. 겐이 손을 내밀며 애타게 바리안을 불렀다.

겐 그레이메인:
바리안! 바리안!!

바리안은 겐의 손을 잡는대신 편지 한 장으로 겐의 손에 쥐어줬다.

국왕 바리안 린:
아들에게. 전해주게.

바리안은 비행포격선에서 뛰어내리며 지옥절단기를 파괴했다. 지옥절단기의 손에서 벗어난 비행포격선은 섬을 떠나기 시작했다.

비행포격선이 안전하게 떠나는 것을 확인한 바리안은 홀로 남아 굴단을 호위하는 악마들을 베어 넘기며 굴단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용맹한 바리안도 계속해서 몰려드는 악마들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생포된 바리안 앞에 굴단이 다가왔다.

굴단:
기억해주마. 목숨까지 바친 국왕과. 헛된 죽음을.

국왕 바리안 린: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바리안을 본 굴단은 지옥마력을 바리안의 몸 안에 불어넣었고, 바리안의 몸은 녹색으로 밫나며 산산조각나기 시작했다.

바리안의 육체가 지옥 에너지에 폭발하고, 부서진 섬을 떠나는 비행포격선의 난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겐의 애통한 외침이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