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사냥꾼
뒤늦은 귀환
일리다리 거점으로 가려고 하자, 군단의 폭격이 쏟아졌다.
카인 선퓨리:
탈것에 오르시오. 군단이 전력을 다하고 있소. 파멸포까지 가동시켰소.
폭격을 피해 서둘러 거점으로 이동하자 카인이 말했다.
카인 선퓨리:
겨우 벼텨냈소. 모두 살아남진 못했지만 여기도 적의 폭격을 받고 있소.
무리 여왕 타란나:
눈이 멀었나? 다 죽여!
거점에 도착하자, 벨라스가 영웅을 환영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무사하셨군요!
일리다리 거점에는 먼저 출발한 악마사냥꾼들이 미리 도착해서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잠깐 만났던 시아나, 알리라, 세비스도 무사히 일리다리 거점에 도착해 있었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그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살아남기 위해 뭐든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겐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곳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먼저 이곳에서의 일을 마친 후에 하늘에 떠 있는 티란나의 사령선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리단 군주님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불타는 군단을 없애야 합니다.
그대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이제 그대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대의 목숨이 끊어진 걸 봤습니다! 어쩌면 그대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그대가 일리단님 만큼이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소문이...
거점에서는 만데스렐도 찾을 수 있었다.
만데스렐 다크스타:
전 여기 남아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포로로 붙잡혀 있을 때 입었던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습니다.
이 세계에는 악마의 마력이 흘러 넘칩니다. 그러서인제 제 지옥 마력을 억누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군요.
카인 선퓨리는 쐐기돌을 찾을 마지막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인 선퓨리:
군단과의 전투를 이 화산에서도 이어 가야 하오. 적을 먼저 처치해야, 무리 어미의 지휘함인 지옥 망치호를 공중에서 직접 공격할 수 있소.
그 후에는 무리 어미를 처치하고,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손에 넣고, 검은 사원으로 돌아가 침입자들을 처치하면 되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라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거요.
쉬바라를 소환하면서 생긴 일을 말하자 카인이 대답했다.
카인 선퓨리:
끔찍하군. 하지만 악마사냥꾼은 희생에 아주 익숙한 존재들이지. 모든 걸 바쳐 지금과 같은 존재가 되었으니까.
군단은 무너질 것이오. 그대의 명령을 기다리겠소.
영웅은 군단의 악마 지원군을 불러들이려고 한 벨라이아쉬를 처치했다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벌써 저 아래에 유입되는 악마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소.
파멸수호병의 힘이 느껴지는군. 그대는 더욱 강해졌소.
카인은 일리다리 대장들에게 화산 속 군단을 어떻게 공격할지 지시하라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이제 남은 건 일리다리 대장들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것뿐이오. 군단의 가장 강력한 병력은 화산 안에 자리를 잡고 있소. 하지만 계속해서 방어태세만 취하고 있지는 않을거요.
우리가 먼저 전력을 다해 적을 공격해야 하오.
놈들을 물리친 후에는 지휘함으로 비행해 올라가서 무리 여왕 티란나를 처치하고, 쐐기돌을 차지해야 하오. 그래야 일리단 군주님께서 기뻐하실 테니까.
카인은 주요 목표 지역을 알려주었다.
카인 선퓨리:
거미 요새, 영혼의 기계, 제련소가 주요 목표 지점이오. 일리단 님의 부하들이 공격에 성공해야 하오.
영웅은 나가들의 지휘관인 여군주 스테노부터 찾아갔다.
여군주 스테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공격할 계획입니까?
영웅:
여군주여, 나가를 이끌고 북쪽으로 가서 영혼의 기계에서 악마들이 수행하는 의식을 방해해 주십시오.
여군주 스테노:
갈퀴흉터가 해야 할 일이군요. 알겠습니다.
어서 일을 끝냅시다. 화산은 나가가 머물기에 좋은 곳이 아닙니다.
쉬바라들의 대모인 모군주 말레볼런스는 타락의 용광로를 공격하기로 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그래, 뭘 도와줄까?
영웅:
모군주여, 쉬바라를 이끌고 타락의 용광로로 가십시오. 적에게 고통을 안겨 주십시오.
모군주 말레볼런스:
우리가 처리하지. 검은 사원이 공격받고 있다는 걸 명심해라.
시간이 없다. 가자. 자매들아. 옛 형제들에게 자비를 베풀 시간이다.
전투군주 가르둔은 파멸 요새를 공격했다.
전투군주 가르둔: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영웅:
전투군주여, 당신의 병력은 남동쪽에 있는 파멸 요새를 공격해 주십시오. 그곳의 악마들이 우릴 공격하지 못하게 막아 주십시오.
전투군주 가르둔:
그리하지.
전투군주는 잿빛혓바닥을 데리고 떠났다.
전투군주 가르둔:
잿빛혓바닥, 나를 따르라!
영웅은 명령을 모두 하달하고 다시 카인에게 돌아갔다.
카인 선퓨리:
우리 병력이 군단과 전투를 시작했소
조만간 우린 일리단 군주님과 함께 검은 사원의 주인이 될 것이오.
카인은 제이스와 만나 영혼 시야를 사용하여 동굴 안에 숨은 악마가 있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제이스 다크위버가 아주 짧은 순간 우리 앞뒤에 악마의 기척이 나타나는 걸 느꼈다고 하오. 그래서 그가 병력 일부를 이끌고 남동쪽에 있는 동굴을 조사하러 갔지.
동굴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는 여전히 뭔가 수상한 점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소.
그가 의문을 깨끗이 해소할 수 있게 그대의 힘을 빌려 주는 게 어떻겠소? 그대의 영혼 시야가 도움이 될 거요.
카인 선퓨리:
역습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공격을 시작할 수 있소.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네. 확실히 처리해야 합니다.
카인이 말한 동굴 앞에는 제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이 동굴 안에는 뭔가 강력한 것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르둠을 감도는 거대한 지옥 마력 때문에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시야에도 잔뜩 구름이 껴 있습니다.
이 안에 무언가 있다면, 그냥 무시할 순 없습니다. 당신의 영혼 시야는 일리단 님을 제외하면 그 누구의 것보다 명확합니다.
영혼 시야를 통해 이 동굴 안을 살펴보고 제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겠습니까?
영웅:
네, 제이스. 영혼 시야를 사용하여 동굴 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이스 다크위버:
영혼 시야로 동굴 입구를 확인해 주시겠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제이스 말대로 영혼의 시야로 동굴을 안을 살펴보자 많은 악마들의 모습이 보였다.
제이스 다크위버:
뭔가 사악한 것이 숨어 있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동굴 안에 숨이었는 지옥 군주 카자를 처치하고 그 힘을 차지해야 일리다리 거점의 병력을 보호할 수 있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그대가 악마를 드러나게 해 주셨으니 저도 놈들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동굴 깊은 곳에는 그중에서도 아주 막강한 지옥 군주의 힘이 느껴집니다. 지금 즉시 놈의 힘을 빼앗아야 합니다.
당신이 적의 지휘관을 처리해 주신다면, 동굴 안의 나머지 병력은 저희가 없애겠습니다.
제이스는 힘을 모아 동굴을 뚫고 병력을 진입시켰다.
제이스 다크위버:
도망치진 못할 겁니다. 일리다리. 공격!
동굴의 끝에서 지옥 군주 카자를 만나 물리쳤다.
지옥 군주 카자:
망할 영혼의 시야 같으니!
내 도끼는 빗나가는 법이 없지.
후방이 안전해지자, 카인은 작전에 더욱 집중했다.
카인 선퓨리:
좋아. 지옥 군주의 힘을 흡수하고 더욱 강력한 존재가 되었군.
이제 우리 모두 군단과 무리 여왕을 처치하는데 집중할 수 있겠소.
카인은 거점을 공격하는 군단 파멸포를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군단 파멸포는 일리다리 군대가 이미 출발한 파멸 요새, 타락의 용광로, 영혼의 기계에 배치되어 있었다.
카인 선퓨리:
제이스의 수호물이 그리 오래 버티진 못할 거요. 누군가 나서서 어떻게든 저 군단 파멸포들을 파괴해야 하오.
<영혼의 힘이 주입된 강렬한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카인>
카인 선퓨리:
저 파멸포를 파괴하지 않으면 우리도 오래 버티진 못하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네. 저 파멸포들도 침묵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그 밖에도 아주 많습니다.
끔찍하게 불리한 상황이지만 우린 모두 그대를 믿고 있습니다. 무리 여왕의 심복들이 이 화산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군단을 박살내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완전한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적 병력은 우리와는 자릿수가 다릅니다. 꺾을 수 있을까요?
영혼착취자 알라리:
제가 심문한 악마 중 하나가 아주 쓸모있는 정보를 누설했습니다. 아무래도 화산 안에 군단의 비밀을 기록하는 임프 어미가 있는 모양입니다.
코르바스가 그 악마를 포획하러 먼저 떠났습니다. 그 비밀을 우리가 차지해야 하니까요.
영혼착취자 알라리:
마지막으로 봤을 때 코르바스는 다리를 건너며 적을 격파했습니다.
악마사냥꾼들이 대화 사이에 무리 여왕 타란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리 여왕 타란나:
시작은 괜찮았다. 하지만 너희 병력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널 만나고 싶다만, 아무래도 넌 살아남지 못하겠구나.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살아남지 못하는 건 네놈이다. 악마 마녀야!
무리 여왕 타란나:
우스꽝스럽군. 여기서도 네 하찮은 모습이 잘 보인다.
말해 봐라. 우리에게 합류할 생각은 없느냐?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
시아나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카인은 먼저 파견한 일리다리 병력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카인 선퓨리:
지휘관. 보고를!
여군주 스테노:
영혼 기관실 인근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쳤습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우린 공격하는 중이다. 감독관을 공격할 때 합류하겠다.
지옥 그물거미:
잿빛혓바닥도 때이른 죽음을 맞는구나.
카인 선퓨리:
...전투군주. 보고하라!
가르둔?
영웅은 서둘러 가르둔을 구하러 움직였다. 가르둔은 왕 보라스에게 붙잡혀 있었다.
왕 보라스:
부서진 드레나이 꼬마를 되찾고 싶나?
전투군주 가르둔:
이 거미줄에서 구해다오! 널 돕겠다!
왕 보라스:
여왕님의 아이들이 곧 알에서 깨어날 것이다.
주위에서 계속해서 거미알이 부화했다.
왕 보라스:
놈들이 절 꺾었습니다. 여왕이시여...
무리 여왕 티란나:
반드시 복수할게. 내 사랑!
목숨을 구한 가르둔이 말했다.
전투군주 가르둔:
내 병사들이 모두 죽었다. 널 실망시켰군.
필요하다면 내 목숨으로라도 대가를 치르지.
영혼의 기계를 공격하던 나가들은 악마들에게 사로잡혔다. 여군주 스테노는 나가들을 구해달라고 말했다.
여군주 스테노:
제 나가들이 지옥의 군주에게 붙들렸습니다.
우리 맹약에 따라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여군주 스테노는 풀려난 나가들과 함께 다시 공격에 나섰다.
여군주 스테노:
고맙습니다. 가자 형제들아... 다시 전장으로 나서라!
나가들은 영혼 기계를 지키는 백작 네파리우스를 공격했다.
백작 네파리우스:
좋아. 기계에 넣을 영혼이 또 있군.
영혼 착취자 알라리:
샘을 열어 영혼의 격류를 놈에게 퍼부으십시오.
그러나 백작 네파리우스는 자신의 영혼을 영혼 기계에 넣게 되었다.
백작 네파리우스:
티란나여... 도와 주십...
무리 여왕 티란나:
네 영혼은 그래도 내 기계에 도움이 되겠구나.
타락의 용광로는 거대한 모아그, 감독관 브루타그가 지키고 있었다.
감독관 브루타그:
내 새 칼이 마음에 들어? 가까이에서 보시지!
피떡으로 만들어 주지.
모군주 말레볼런스가 나타나서 영웅을 도왔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걱정 마라. 엄마가 왔다... 아 이런. 커다란 녀석이네.
브루타그가 쓰러지자 말레볼런스는 어딘가로 일이 있다며 사라졌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난 다른 곳에 볼일이 있다.
엄마의 일은 끝나지 않지.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영웅은 악마의 탁아소로 코르바스 블러드쏜을 찾아갔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임프 어미를 찾았습니다.
저 거대한 동굴 보이세요? 그 안에는 무시무시하게 강력한 임프 어미가 있습니다.
허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어미가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 중요하죠.
아무래도 그 어미는 지옥 비밀을 지키는 존재인 모양입니다. 그곳에서 군단의 불경한 의식을 수행하며, 그걸 일지 한 권에 기록하고 있어요.
그 힘이 필요합니다! 그 일지가 필요해요!
코르바스는 지옥 비밀의 일지를 훔쳐내면 일리다리 모두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임프 어미는 저 동굴 안에 있어요.
가봐야겠어요. 카인이 처리할 일이 있다며 절 불렀거든요. 아마 악마라도 처치하라는 거겠죠.
동굴의 깊숙한 곳에서 임프 어미, 프롤리피카를 찾을 수 있었다.
프롤리피카:
내 지옥의 비밀이 널 삼킬 것이다!
놈들이 우리 비밀을 훔치고 있습니다. 여왕님...
무리 여왕 티란나:
무슨 수를 써서든 일지를 되찾아라!
프롤리피카가 가지고 있던 말린 가죽을 엮어 만든 부정한 일지에는 수많은 불경한 의식이 각인되어 있었다. 영웅은 다시 일리다리 거점으로 돌아갔다.
카인 선퓨리: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오. 내가 보기에는 그대가 완전하게 적 병력을 섬멸한 것 같소.
어떻게 생각하시오? 적 사령부로 올라가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손에 넣을 준비는 이제 끝났소?
카인 선퓨리:
진정한 지도력은 쉽게 눈에 띄는 게 아니지. 최전선에서 병력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은 더더욱 그렇고.
이제 무리 여왕 티란나의 지휘함을 공격할 준비가 끝났소.
무리 여왕 티란나의 지휘함을 공격하기 전에 코르바스가 말한 지옥 비밀의 일지를 코르바스에게 가져갔다.
코르바스 블러스쏜:
그 일지에서 번져 나오는 힘이 느껴지세요? 빨리 그 비밀을 연구하고 싶어 좀이 쑤시는군요.
악마사냥꾼은 지옥 비밀의 일지의 힘을 받아들였다.
코르바스 블러스쏜:
악마들이 자기네 비밀을 이 책에 기록한 건 정말 큰 실수였어요. 이 일지에서 번져 나오는 마력만도 어마어마하네요.
이 마력을 이용하면 의식을 딱 한 번 치를 수 있어요. 그 후에는 일지가 소멸할 테고요.
불타는 군단에 맞서기 위해 어떤 비밀을 선택할지는 모두 그대에게 달렸어요.
악마의 비밀은 악마사냥꾼의 힘을 강하게 하고, 모습을 바꾸게 했다.
코르바스 블러스쏜:
그대가 무얼 선택하든. 군단의 힘으로 놈들을 공격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예요.
카인 선퓨리:
놀랍군. 알겠고. 잘 선택했소.
자, 이제 우리에게도 그 비밀을 가르쳐 주세오.
카인은 다른 악마사냥꾼에게도 이 힘을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이게 군단이 우리를 두려워하는 이유일 테지... 우린 비밀을 역으로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적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능력이 있소.
카인 선퓨리:
그대가 배운 걸 우리에게 알려 주시오.
카인과 알라리 코르바스가 이 힘을 받아들였다.
카인 선퓨리:
힘이 내 핏줄을 타고 흐르오. 내 몸을 변화시키고 있소.
영혼착취자 알라리:
악마의 마력이라... 제게서 무서운 힘이 느껴집니다.
코르바스 블러스쏜:
저 혼자서도 군단을 박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영웅은 사아나 나이트글레이브에게도 비밀을 알려주었다.
영웅:
잘 들으십시오. 샤아나. 지옥 비밀의 일지에서 이걸 배웠습니다.
사아나 나이트글레이브:
힘이... 힘이 더 필요해!
마지막으로 만네스렐에게도 비밀의 지식을 알려주었다.
영웅:
만네스렐, 준비하십시오. 군단의 비밀스러운 힘을 당신에게 불어넣겠습니다.
만데스넬 다크스타:
잠깐... 힘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만데스넬 다크스타:
으아아아아아악!
카인 선퓨리:
안돼... 만네스렐.
카인 선퓨리:
모두 내 탓이오. 만네스렐은 이미 힘겨워하고 있었소. 우리가 받아들인 지옥 마력을 제어하는 건... 우리 모두가 매일같이 견뎌야 하는 끝없는 전쟁이겠지.
일단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 건 중단하는게 좋겠소. 악마사냥꾼을 더 잃을 수는 없으니까.
카인은 아이잘 화이트문에게 지옥박쥐를 받아서 지옥망치호로 날아가라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이제 때가 되었소. 지금까지 군단의 기세를 꺾을 강력한 일격을 날렸으니, 적은 쉽게 회복하지 못할 거요.
서두르시오. 탈것을 타고 티란나의 사령부로 날아가야 하오.
카인 선퓨리:
가자. 하늘로 올라가자!
아이잘 화이트문:
모두 행운을 빕니다. 제가 다른 이들도 안내하겠습니다.
영웅은 지옥박쥐를 타고 지옥망치호로 날아갔다. 지옥망치호의 입구에는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여왕의 힘이 느껴지십니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걸로 과연 충분할지... 아무래도 저는 여기서 빠져나갈 길을 확보해 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아나는 무리 여왕 티란나를 물리치고, 쐐기돌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무리 여왕 티란나가 앞쪽 사령실에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미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여왕이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침내 우리 모두가 나름의 희생을 해야 했던 목표에 이렇게 가까이 다가왔군요.
시아나 자신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후퇴할 길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다들 여기로 오면, 검은 사원으로 돌아갈 차원문을 확보하겠습니다.
무리 여왕 티란나:
앞으로 나서라. 아이들아. 적을 집어삼켜라.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서두르십시오. 카인은 이미 타란나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리 여왕 티란나:
네놈과 악마사냥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살게라스 님께서 쐐기돌을 내게 맡기셨다. 네놈 따위에게 빼앗기진 않아!
티란나는 강했지만, 악마사냥꾼들의 도움으로 물리칠 수 있었다. 마침내 그녀의 시체에서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얻을 수 있었다. 지옥의 힘으로 오염된 이 티탄 장치에는 살게라스의 힘이 흘렀다. 이건 군단의 모든 세계로 갈 수 있는 열쇠로 당신이 검은 사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카인 선퓨리:
쐐기돌을 차지하시오! 어서 아래쪽 차원문으로 가서 검은 사원으로 돌아갑시다.
카인 선퓨리:
준비되었소?
쐐기돌이 우리 수중에 들어왔으니, 이제 남은 건 하나뿐 이오...
악마사냥꾼들은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사용하여 지옥 차원문을 가동시키고 검은 사원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카인 선퓨리:
서두르시오. 어서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사용하시오.
너무 늦기 전에 검은 사원으로 돌아가야 하오.
카인 선퓨리:
서두르시오. 쐐기돌을 사용하여 차원문을 활성화하시오. 검은 사원에서의 전투에 합류해야 하오.
살게라이트 쐐기돌의 힘을 불러내자 지옥 차원문에서 다른 세계의 마력이 번져 나왔다. 승자로서 당당히 검은 사원으로 돌아가서, 아제로스와 사트라스로부터 진격해 온 침략군에 맞서 군주 일리단과 함께 싸워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검은 사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일리단이 마이에브에 의해 쓰러진 후 였다. 마이에브는 부하 감시관들을 불러 일리단의 시체를 봉인하고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카인 선퓨리:
안돼. 일리단님이 쓰러지셨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주인님의 복수다!
악마사냥꾼들은 순식간에 감시관 몇 명을 쓰러뜨렸지만, 마이에브에게 손쉽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일리단을 이미 한 번 가두었고, 검은 사원 정상에서 일리단에게 치명타를 가한 마이에브에게 악마사냥꾼들은 역부족이었다. 마이에브는 비전이나 지옥마력의 에너지를 역이용하여 상대방을 가두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
마이에브 새도우송:
너도 타락의 징표를 지녔구나.
네 안에 흐르는 악마의 피가 감옥이 되리라.
카인을 비롯한 다른 악마사냥꾼들도 일리단처럼 녹색 수정 안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마이에브 새도우송:
금고로 데려가라.
거기에서 배신자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마이에브 새도우송:
영원히...
- 일리다리의 운명
- 1. 마르둠 침공
- 2. 뒤늦은 귀환
- 3. 풀려난 일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