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사냥꾼
마르둠 침공
수년 전,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 꼭대기에서 일리단은 비밀스러운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제로스의 용사들이 지리와 함께 검은 사원을 공격하는 가운데 일리단은 악마사냥꾼들에게 특별한 명령을 내렸다.
일리단:
일리다리.
검은 사원의 정상에는 일리단을 따르는 악마사냥꾼들이 모여 있었다.
일리단:
내 악마사냥꾼들이여. 군단의 손에 수많은 세계가 불타는 가운데, 너희는 내 부름에 답했다. 하지만 필멸자들은 어리석게도 구원자를 벌하겠다 하는구나.
일리단:
시간이 없다. 내가 이 침입자들을 처리하겠다.
일리단:
너희는 마르둠으로 가서 살게라이트 쐐기돌(Sargerite Keystone)을 가져와라.
일리단:
어서가라. 기억해라. 네가 실패하면 모든 세계가 불탄다.
악마사냥꾼들은 마르둠의 산산조각난 심연(Mardum, the Shattered Abyss)으로 이동했다. 차원문이 닫히고 일리단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리단:
살게라스의 쐐기돌이 불타는 군단을 무찌르려는 내 계획의 핵심이다.
그리고 쐐기돌을 찾아야만 너희도 검은 사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
먼저 도착한 카인 선퓨리가 선봉대와 합류하라고 말했다. 그 모든 일을 겪으면서도 카인은 언제나 한결같았다. 모든 이가 일리단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을 때에도, 그는 불타는 군단을 파멸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카인은 강력한 투사인 동시에 빼어난 전술가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치가이기도 하다.
카인 선퓨리:
악마사냥꾼 선봉대가 도착해서 군단과의 전투를 시작했소.
일리다리의 힘을 적에게 알려야 하오. 모든 악마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 줍시다. 군단의 상징을 우리의 것으로 바꾸시오.
카인은 마르둠에 온 목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절망의 마루를 점령하라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일리단님의 말씀을 들었겠지.
쐐기돌을 찾읍시다. 그것만 있으면 군단의 모든 세계를 공격할 수 있소. 아르거스까지도.
절망의 마루를 점령하자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이 준비하고 있었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그대와 함께 끝을 보겠습니다.
카인 선퓨리:
이 지역에 있는 군단의 세력을 제거해야, 검은 사원에서 대기 중인 나머지 병력을 불러올 수 있소.
뒤이어 도착한 카인 선퓨리와 악마사냥꾼들이 도착하고, 카인은 다른 악마사냥꾼들에게 쐐기돌을 찾으라고 명령하고, 군단의 차원 관문을 작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자, 이제 저 관문을 가동시켜 봅시다.
영웅:
카인. 마르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얘기해 주십시오.
카인 선퓨리:
영겁의 세월 이전, 살게라스는 마르둠을 건설하여 악마들을 가뒀소. 또 쐐기돌을 만들어 놈들을 고립시키려 했지.
하지만 티탄이 모든 피조물을 불태우기로 결심하자, 그는 마르둠을 조각내고 그 조각들이 뒤틀린 황천 곳곳으로 퍼져 나가게 했소. 그렇게 불타는 군단이 탄생한 거요.
살게라스는 마르둠의 조각 하나를 자신의 쐐기돌(keystone)로 안전하게 보관했소. 이 쐐기돌이 "해골 열쇠(skeleton key,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 키, 곁쇠라고도 한다.)"요. 군단의 세계라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게 해 주지. 군단을 파멸시키기 위한 일리단 군주님의 계획의 열쇠도 바로 이것이오.
살게라스와 마르둠에 대해 이야기한 카인은 지원 병력을 불러오기 위한 관문을 가동하자고 말했다.
카인 선퓨리:
그 정도면 충분히 적의 주의를 끌었을 거요.
이제 나머지 병력을 소환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봐야하오.
카인은 먼저 뒤틀린 드레나이로 구성된 잿빛혓바닥 부대를 불러오라고 했다.
카인 선퓨리:
일리단 군주님께서 그대를 지휘관으로 임명하셨소. 이제 그대의 지휘 아래 나머지 일리다리 공격 부대를 합류시켜야 하오.
앞쪽에 불타는 군단의 관문이 세 개 있소. 이것을 활성화하면 다른 일리다리도 관문을 통해 검은 사원에서 이곳으로 올 수 있을 거요.
대부분의 군단의 건물들처럼, 이 관문도 영혼으로 동작하오. 우리가 지금까지 풀려나게 한 영혼이면 첫번째 관문을 작동시킬 준비는 이미 끝나지 않았겠소? 자, 어서 잿빛혓바닥(Ashtongue) 부대를 불러들입시다.
군단 관문을 가동시키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 카인은 먼저 떠났다.
카인 선퓨리:
세 관문을 모두 가동하고 나머지 병력을 소환하시오. 난 악마 무리들을 헤치고 화산으로 가서 기다리겠소.
코르바스 블러드쏜:
제가 함께 가겠습니다. 악마들을 처치하죠.
관문이 가동할 준비가 되자, 어디선가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의 말이 들려왔다.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지금 관문 중 하나가 활성화된건가?
전황을 보고하라. 지금 당장!
관문 옆에는 악마사냥꾼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여기선 이미 많은 영혼이 희생되었습니다. 동력이 충분히 공급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가서 알라리를 찾겠습니다.
간단하게 관문을 작동시키자, 전투군주 가르둔이 잿빛혓바닥을 이끌고 도착했다.
전투군주 가르둔:
일리단 님이 직접 하사하신 선물을 주지.
내 병사들은 네 것이다.
우리가 화산지대에 거점을 구축하는 일을 돕겠다.
잿빛혓바닥. 전진하라!
지원 병력을 불러온 후, 영웅은 영혼착취자 알라리(Allari the Souleater)를 찾았다. 알라리를 악마를 잡아 속박하고 있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는 영혼의 낫이라고 알려진 유물을 사용했다. 이 유물은 악마의 영혼을 사로잡는 그녀의 탁월한 기술과 더불어 그녀에게 엄청난 힘을 부여했다. 불타는 군단을 굴복시키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무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쪽입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아군 병력이 진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잿빛혓바닥 병력은 우리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력은 아니지만, 과거의 전투에서 제 몫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알라리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지금 영혼의 낫을 사용하여 악마들을 심문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들은 살게라이트 쐐기돌의 위치를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아나와 제이스가 먼저 출발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시아나가 다른 악마사냥꾼을 돕다가 적에게 붙잡힌 모양입니다.
그녀에겐 늘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알라리는 영혼세공 열쇠(Soulwrought Key)를 찾아 붙잡힌 악마사냥꾼을 풀어주라고 말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시아나가 녹아내린 기슭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관문을 통과해 온 악마사냥꾼을 돕겠다고 했죠. 하지만 결국 그녀 자신이 곤경에 처했네요.
'간수(jailer)'라는 새로운 유형의 악마가 그녀를 포로로 잡고 있다고 이 심문관이 털어놨습니다. 그 악마는 희생자의 영혼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군 병사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라리는 심문관 베일폴의 정수를 훔쳐내서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 악마는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영혼의 낫을 계속해서 사용해 봤는데, 아직 놈의 저항을 뚫지 못했습니다. 어디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한번 보지요.
제게 또 한 가지 생각이 생각이 있습니다...
앞쪽에 새로운 악마 심문관이 나타났습니다. 마법을 사용하는 끔찍한 지옥의 생물로, 공중을 떠다니는 눈으로 세상을 보며 어둠의 맹약에 일가견이 있죠. 당신이 그 힘을 훔친다면, 제이스 다크위버가 그걸 의식에 사용하여 군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시체에서 뜯어낸 힘을 당신이 직접 이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행운을 빕니다. 전 이 악마를 처리하는 대로 거점으로 가겠습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은 군단 관문 가동 장치에 영혼을 주입해서 갈퀴흉터 병력을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다음 관문은 녹아내린 기슭에 있습니다. 관문 반대편의 검은 사원에는 갈퀴흉터(Coilskar) 부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나가 녀석들을 불러들이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놈들의 지도자가 일리단 님께 충성을 맹세했으니, 당분간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관문의 가동 장치에도 동력을 공급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앞서의 관문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먹어야 하지요.
<세비스의 말을 듣고 싱긋 웃는 영혼착취자 알라리>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녹아내린 기슭의 관문에서 뵙겠습니다.
녹아내린 기슭으로 내려가자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의 외침이 들렸다.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
다시는 포로로 잡히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시아나가 잡혀있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만네스렐 다크스타도 찾을 수 있었다.
만네스렐 다크스타:
힘이 없어... 내 마력을... 가둘 수가 없어...
내 안에있는 지옥마력과의 싸움에서 질 뻔했습니다.
잡혀 있는 악마사냥꾼을 모두 풀어주고, 세비스가 말한 관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시 어디선가 벨라이아쉬의 외침이 들려왔다. 관문을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악마사냥꾼들이 관문을 사용하고 있다!
심문관 베일풀? 누구냐? 어서 말해!
두번째 관문에서 세비스를 만날 수 있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서두르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세비스는 죽어가는 뒤틀린 드레나이 비술사를 내려다고 있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그대의 손에라면, 잿빛혓바닥 비술사도 기꺼이 대의를 위해서 자신의 영혼을 희생할 겁니다.
뒤틀린 드레나이 비술사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기 직전이었다.
잿빛혓바닥 비술사:
전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영웅:
비술사여,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잿빛혓바닥 비술사의 죽이자, 세비스가 말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그는 용감하게 자신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일리단 군주님의 이름 아래 궁극의 희생을 했다는 건 오히려 행운이었을 겁니다.
영혼을 잃어버린 잿빛혓바닥 비술사의 시체가 쓰러졌다. 그의 영혼은 군단 관문에 동력을 공급하는데 사용되었다. 영웅이 잠시 비술사를 내려다보는 동안, 세비스가 말했다.
세비스 브라이트프레임:
마지막 관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관문을 가동시키자 일리다리 나가들이 나타났다.
여군주 스테노:
일리다리 지휘관이여. 갈퀴흉터를 소개합니다.
일리단 님께서 신속히 일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점은 이미 구축되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스테노는 수많은 나가들을 이끌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군주 스테노:
갑시다.
다시 불타는 땅에 도착한 나가 지휘관이 자리를 떠나면서 말했다.
여군주 스테노:
끝내주는군... 또 지옥 화산이라니.
악마사냥꾼을 모두 풀어준 후, 알라리가 말하는 심문관 베일풀을 찾을 수 있었다.
심문관 베일풀:
내겐 네 비밀이 보인다...
전투가 불리해지자, 심문관 베일풀은 거대한 지옥불정령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심문관 베일풀:
그만! 내 거대한 지옥불정령이 널 박살낼 거다.
그러나 결국 베일풀은 자신의 눈을 빼앗겼다.
심문관 베일풀:
내 눈... 내 눈!
녹아내린 기슭에서 해야할 일들을 마친 영웅은 서둘러 기슭의 끝으로 이동했다. 제이스 다크위버가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그대 안에서 강력한 힘이 느껴집니다. 악마의 정수를 훔쳤습니까?
악마사냥꾼은 제이스의 황천 도가니에 대해 물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도가니 말씀이십니까? 그건 다른 이들에 대한 점을 치거나 멀리 떨어진 곳과 소통하는 장치입니다.
다른 차원에 접촉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황천 도가니(nether crucibles)는 지옥 마력으로 작동합니다. 대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의식에 지옥 마력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는 일리다리의 다른 병력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쉬바라와 다른 악마들은 일리단 님이 그들의 옛 지도자인 지옥 군주 마그테리돈을 처치하자 일리단 님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지금은 나가, 뒤틀린 드레나이와 다른 생물들까지 우리에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웃랜드의 군주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전 그걸로 충분합니다.
영웅은 제이스에게 갈퀴흉터 부대가 도착했다고 알려주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는 각자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불타는 군단을 무찌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것입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요.
제이스는 함께 마르둠으로 온 악마사냥꾼 중 몇몇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몇몇 악마사냥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녹아내린 기슭에서 혹시 보지 못하셨습니까?
제이스는 녹아내린 기슭에서 헤어진 다른 악마사냥꾼들의 행방을 물었다. 영웅은 그들이 포로가 되었던 사실과 그들의 영혼을 고문하던 악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간수 악마가 그들의 영혼을 모조리 뽑아내고 있었다고 하셨습니까?
이곳의 불타는 군단은 그동안 우리가 만났던 녀석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잔혹하군요.
심문관의 눈을 보여주자 제이스는 도가니를 준비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심문관의 정수라... 완벽합니다. 알라리의 말이 맞았습니다.
이제 제 의식을 마무리하고 군단의 모습을 엿보겠습니다.
제이스는 의식을 시작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도가니를 사용하여 의식을 완료하십시오.
도가니는 마르둠 어디에선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군단 지휘관들을 보여주었다.
무리 여왕 티란나:
파멸의 사령관. 악마사냥꾼이 나타났다. 용납할 수 없어.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제 에레다르들이 후방에서 공격할 악마를 소환하고 있습니다. 여왕이시여.
무리 여왕 티란나:
놈들이 화산에 들어서지 못하게 해라. 군단의 세계로 통하는 열쇠가 저들의 손에 들어가선 안 된다.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제가 놈들의 지도자를 없애겠습니다. 여왕님.
무리 여왕 티란나:
반드시 그리하라.
도가니 사용을 마치자 제이스가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새로운 악마입니다. 거미와 흡사한 모습이라니... 군단에 거미가 모자라기라도 하다는 듯이...
제이스는 화산 밖의 군단 병력을 지휘하는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를 처치하라고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파멸수호병 사령관과 그가 섬기는 여왕을 우선 처리해야 합니다. 그의 에레다르가 엄청난 규모의 지원병을 소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산 위쪽의 우리 전진 기지를 군단이 압도하기 전에, 즉시 놈을 처치해야 합니다!
게다가 덤으로, 놈이 지닌 악마의 힘이 그대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리단 병력인 쉬라바를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쉬바라 악마들이 검은 사원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을 여기로 불러오는 건 일종의 도박입니다... 아무래도 한때 그들도 불타는 군단의 일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바로 일리단 군주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만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바라보는 제이스>
그들을 소환하려면 궁극의 희생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말을 마친 제이스가 화산으로 떠나며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고뇌의 첨탑이 벨라이아쉬를 보호합니다. 먼저 첨탑을 비활성화하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화산 위에서 뵙겠습니다.
마지막 관문에 먼저 도착한 세비스가 말했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세비스가 이미 모아그 영혼으로 관문을 열려고 했지만, 관문이 열리지 않고 있었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무리 여왕이 이 관문에 무슨 짓을 한 것 같습니다. 모아그 여럿의 영혼으로도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마사냥꾼의 영혼이라면 충분할 겁니다. 이제 선택하십시오.
우리 중 한 명은 죽어야 합니다.
영웅:
당신이 절 희생시켜 마지막 관문에 동력을 공급해 주십시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정말이십니까? 이번 임무에서는 그대가 저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영웅:
결심했습니다. 제가 희생하겠습니다. 세비스. 어서 관문에 동력을 공급하십시오.
세비스는 글레이브를 들고, 단칼에 영웅을 죽였다.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
그대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겁니다!
영웅이 죽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아제로스의 필멸자들은 죽게 되면, 영혼의 치유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악마사냥꾼의 영혼 앞에는 영혼의 치유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리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군주 일리단 스톰레이지:
재미있군. 너도 나와 같은 불멸의 악마 영혼을 가지고 있구나.
넌 완전히 죽을 수 없다. 죽은 후 너의 영혼은 뒤틀린 황천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그 영혼이 담길 다음 육신을 찾을 때까지 기다린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너의 시체로 돌아가서, 나에게 쐐기돌을 가져와라!
영웅은 다시 육체로 돌아와 부활했고, 관문은 성공적으로 열려 쉬바라들이 마르둠으로 들어왔다. 말레볼런스는 자신이 소중한 아군임을 수차례 증명해왔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영웅은 살아있을 수조차 없을 것이었다. 말레볼런스는 뛰어난 통솔력을 지녔으며 악마의 마법에 관해서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아, 거기 있었군. 일리단 님이 내 쉬바라들을 너에게 맡기셨다.
모군주 말레볼런스(Matron Mother Malevolence)는 악마사냥꾼들과 잿빛혓바닥, 갈퀴흉터 나가들을 빠진 검은 사원의 방어가 약했다고 전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소수의 병력이 검은 사원에 침투했지만, 사타리 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가능한 빨리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획득하고 돌아가서 방어를 도와야 한다.
실례하겠다. 가자. 얘들아. 화산 위에 거점을 세우자.
검은 사원의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쐐기돌이 있는 화산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인 지휘의 권좌에는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가 막고 있었다.
무리 여왕 티란나:
벌레들을 처리해라. 벨라이아쉬.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모조리 죽이겠습니다.
첨탑에서 물러나라!
벨라이아쉬를 보호하는 첨탑을 파괴하자 결국 사령관도 쓰러졌다. 남은 것은 화산 뿐이었다.
파멸의 사령관 벨라이아쉬:
불지옥 봉우리에선 살아남지 못할 거다...
영웅은 서둘러 다른 악마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는 불지옥 봉우리로 향했다.
- 일리다리의 운명
- 1. 마르둠 침공
- 2. 뒤늦은 귀환
- 3. 풀려난 일리다리
- 이전 이야기 공격받는 검은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