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가 대가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

소설 일리단에서의 의문

불성부터 지금까지 나루가 대가를 요구한 적이 있나요? 지금까지의 전개에서 나루는 다른 존재에게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신의 종족의 심장을 다른 종족의 구원을 위해 희생했던게 나루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나루의 적은 공허가 아니라 불타는 군단이었습니다. 아달이 말하기를 빛과 어둠은 하나이고,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다고 했거든요.

소설 일리단의 스포에서 일리단이 영혼의 형태로 아르거스로 가서 만나는 엘더 나루를 만납니다. 엘더 나루는 일리단을 킬제덴에게서 보호해주며 공허가 가장 큰 적이라고 하고, 일리단에게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리단이 빛의 화신이 된 모습을 보여주죠. 일리단에게 너무나도 멋진 모습이었는데, 다들 알고 소설에서도 몇 번씩 강조하는 것처럼 일리단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굉장히 이상한 부분입니다.
아직 소설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는 엘더 나루가 진짜 나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 른 와우 소설 보신 분은 알겠지만, 살게라스가 드레나이의 3명의 지도자 앞에 설 때의 모습은 파괴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고귀하고 선량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메디브의 모습으로 원래 드레노어의 오크들 앞에 나타날 때도 명목은 평화였습니다. 살게라스의 유혹은 당사자들에게 모두 매혹적이었습니다.

소설 일리단에서 일리단은 영혼의 형태에서 아르거스로 갑니다. 그곳은 악마의 월드인데 나루가 능력이 좋아서 잘 숨어있었던 것일까요?

저는 일리단이 속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리단이 만난 나루는 킬제덴보다 강한 존재일 겁니다.

그 래서 드는 생각은 속임수일 가능성입니다. 혹시 살게라스가 변장한 건 아닐까요? 이전 소설에서도 살게라스는 킬제덴에게 다른 월드를 공격하라고 드레노어에서 물러나게 한 후에, 메디브의 모습으로 굴단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굴단에게 오크가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월드를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킬제덴에게서 일리단을 빼돌려 뭔가 다른 목적을 이루려고 한 건 아닐까요?

크로니클에서 살게라스의 가장 큰 적은 공허입니다. 공허 때문에 온 우주를 힘과 불로 정화하려고 했습니다. 공허 때문에 형제같던 동료들을 배신하고, 자신이 가둬둔 악마들을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일리단은 엘더 나루에게 강한 힘,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구원자의 모습을 봅니다. 대가를 치룬다는 문장이 마지막에 있는데, 지금까지 스토리에서 일리단이 대가를 치룬후에 어떤 일들은 꽤 문제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엘더 나루의 존재는 뭔가 숨겨진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것은 소설이 출간된 후에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추가1:
공개된 스포를 보면,
"You will be a hero," said the naaru. "But there will be a price."
"넌 영웅이 될 것이다" 나루가 말했다. "그러나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다."

"There always is."
"대가는 언제나 있었지.

공 개된 내용으로 빛의 전사가 되기 위해 또 뭔가를 회개하겠다... 뭐 그럴수도 있죠. 그럼 해피엔딩이고 좋겠죠. 그냥 영웅들에게 죽는게 대가일리 없습니다. 군단과 소설을 봐야겠지만 그전에 우리 모두가 아는 일리단의 Price를 잠깐 볼까요?

1. 일단 본인이 눈이 멀었죠. 살게라스에게
2. 영원의 샘 해택을 계속 받으려고 했는데, 덕분에 동족 전체가 일만년동안 불침번을 서게 됩니다.
3. 리치왕 넬쥴의 꾀임에 굴단의 해골로 악마가 되고, 드레드로드를 죽입니다.(덕분에 리치왕 넬쥴의 감시자가 없어지죠.)
4. 킬제덴의 협박을 받고 노스렌드를 쪼개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일 뻔 합니다. 형이 깜짝 놀라 허겁지겁 달려와 막습니다. 덤으로 블러드엘프가 황천의 폭풍까지 가고 결국 켈타스가 킬제덴과 손을 잡습니다. 아카마의 뒤틀린 드레나이들에게 불행이 닥칩니다.

캘타스: 저기... 저희 백성들 구해준다는 그 마력 좀...
아카마: 카라보르 사원을 돌려주세요... 약속했잖아요...
일리단: 나중에...

이쯤되면 그 Price. 일리단이 항상 그랬다는 그 댓가가 두렵지 않나요? 물론 소설보면 다른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추가2.
일 리단이 살게라스가 속여야 할 정도로 대단한 존재인가? 살게라스의 목적은 무차별 파괴가 아닙니다. 파괴는 과정입니다.모두  다 부수고 공허가 없는 깨끗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거예요. 그 때 불타는 군단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크로니클에서 마르둠을 만들 때, 살게라스는 아그리마르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티탄이라고 해도 전능하진 않고, 악마는 잡아가둬야 합니다. 아마 악마 사냥꾼이 필요할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