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봉우리] 툰카로 야영지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9. 6. 16. 21:14

툰카로 야영지

뒤틀린 시간

목격자, 자란타우르

호드 용사는 폭풍우 봉우리에 있는 타운카 마을인 툰카로 야영지에 도착했다. 이 마을에는 목격자, 자란타우르(The Witness, Xarantaur)라는 특이한 타우렌 드루이드가 있었다.

Text 자란타우르:
내가 목격자, 자란타우르일세.

Text 자란타우르:
아... 그렇지. 자네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네, 용사여.

Text 호드 용사:
당신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자란타우르 님. 왜 목격자(The Witness)라고 불리시는지요?

Text 자란타우르:
나는 최초로 타우렌 드루이드가 되었던 이들 중 하나였네. 이 세계가 아직 오래되지 않았을 무렵, 불타는 군단이 나타나기 전에, 세계의 분리가 일어나기도 전에 샨도 세나리우스가 가르쳤던 마지막 세대였지. 모든 것이 변하기 이전 일일세.
우리 동지들은 대단한 짐승들을 사냥했고, 나는 이야기를 사냥했네. 지식에 대한 이런 갈급함과 열망으로 드루이드 기술에 이끌렸지. 잠시, 나무와 바위와 짐승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법을 배우는 동안은 그런 목마름을 잠재울 수 있었네.
하지만 그때, 세나리우스가 우리에게 오는 것을 중단하자 동지들은 그가 무엇을 가르쳤는지 잊어버렸다네. 그러나 나는 잊어버리지 않았네. 아직 우리 세상을 더 알아가야 하지.
그래서 우리 종족을 멀리 떠나 여행을 했다네.

Text 호드 용사:
계속 이야기해 주십시오.

Text 자란타우르:
지식을 찾아가면서 자연생활을 좇아 방랑하는 과정에서 더욱 놀라운 일들을 보며 우리 종족의 그 어떤 이보다 더 이상하고 신기한 종족을 만났네. 나는 고대 칼림도어를 좌우로, 남북으로 가로질러 더 볼 것이 없을 때까지, 지평선 너머로 새로운 땅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행해 다녔네.
그러나... 여행이 끝나감을 느꼈지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었기에 눈물을 흘렸지.
땅에 쓰러지고, 내 삶이 끝난 그때, 저들이 날 발견했다네.

Text 호드 용사:
저들이라뇨?

Text 자란타우르:
청동용군단 말일세. 그들이 죽음의 가장자리에서 나를 잡아 올려 그들의 주인인 노즈도르무에게 데려갔네. 노즈도르무 말로는 청동용군단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내가 하던 여행을 계속하길 원한다더군. 노즈도르무는 내가 감시자로서 영원한 생명을 주고 그의 부하로서 아제로스의 역사를 지켜보라는 임무를 부여했네.
그래서 나는 목격자 자란타우르라네. 그리고 아제로스의 진짜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보존하는 것이 내 임무일세.

자란타우르는 역사가 이상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Text 자란타우르:
노스렌드에서 여행을 막 시작할 때였나, 북풍의 땅에 갔다가 난생 처음 타운카를 만나게 되었네. 그곳에서 바람의 조련사 바라는 나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네.
스톰후프가 자신이 다스리던 백성들의 오랜 숙적이었던 북풍과 싸운 이야기였지.
난 이 영웅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폭풍우 봉우리로 향했네. 그런데 이상하게도 툰카로 사람들이 스톰후프를 전혀 모르더란 말일세.
야영지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그 까닭을 좀 더 알 수 있을지도 모르네. 야영지 곳곳에 보관된 역사 두루마리를 찾아 읽어 보고 나에게 알려주게나.

호드 용사는 야영지 곳곳에 걸려 있는 역사 두루마리를 읽었다.

Text 첫 번째 역사 두루마리:
오래전 북풍이 홀로 이 봉우리를 지배하던 시절, 강력한 타운카 종족의 형제가 이 땅을 탐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고자 했다.

Text 두 번째 역사 두루마리:
족장의 형제인 스톰후프는 폭풍우 봉우리의 원래 지배자인 북풍을 몰아내고 봉우리를 차지하고자 병력을 모아 원정에 나섰다.

Text 세 번째 역사 두루마리:
스톰후프는 북풍의 영토 한가운데에서 북풍을 매복 공격하였다. 그의 간계는 거의 성공하는 듯했으나 북풍은 스톰후프의 비열한 공격을 이겨냈고, 스톰후프의 반역에 대한 응징으로 타운카들을 처형했다.

툰카로 야영지의 두루마리에는 북풍의 땅에서 들은 스톰후프의 전설과는 완전히 반대로된 내용이었다.

Text 자란타우르:
거참 이상하군. 바람 조련사 바라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와는 다른데...

자란타우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Talk 자란타우르:
전혀 옳지 않아. 바람의 조련사 바라가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스톰후프는 악당이 아닌 영웅이었네.
북풍은 예로부터 타운카의 적이었네. 그는 정령의 군주이자 부족민의 목숨을 오랫동안 앗아간 존재라네.
그들은 북풍에 굴하기는커녕 죽음을 택했을 걸세. 뭔가 잘못되었어.

그때, 자우란타우르 곁에 있던 가르침의 망치(Lorehammer)가 붉은 빛을 내기 시작했다.

Talk 자란타우르:
가르침의 망치가... 더욱 의심스러워지는군. 시간의 실마리가 꼬이며 잘못된 무늬를 만들어내 버렸어. 하지만 어떻게 말인가?

Text 자란타우르:
청동용군단이 나에게 영생을 선사하고 목격자의 임무를 부여했을 때, 노즈도르무께서는 가르침의 망치를 나에게 맡기셨다네.
그대의 발견물에 망치가 반응했다는 건 시간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소리네. 원래의 시간을 되찾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임무라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아내야 하네. 북서쪽으로 가면 거대한 유빙이 있네. 툰카로 전사들의 고대 동굴 무덤이 있는 곳일세. 스톰후프의 형제인 스위프트스피어 족장의 영혼을 찾아서 그가 스톰후프와 북풍이 벌인 전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게나.

스위프트스피어의 무덤이 있는 거대한 유빙에는 시간의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노란색 차원문이 생겨나고 있었다. 용사는 스위프트스피어의 영혼을 찾아냈다.

Text 족장 스위프트스피어:
자네는 타운카가 아니군. 우리 전사들의 신성한 묘지에 무슨 일로 찾아왔는가?

Text 호드 용사:
휴식을 방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족장님. 다름 아니라 족장님의 형제가 위험에 처한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기억나는 게 있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Talk 족장 스위프트스피어:
나의 형제 스톰후프는 나보다 훨씬 위대한 전사였네. 내가 부족장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 동안 그는 더욱 중대한 임무를 준비했지.
그런데 어째서 위험에 빠지게 된 거지? 그는 그저 부족의 골칫거리인 정령을 지배할 힘을 얻으려 한 것뿐이라네.
그는 어떤 뿔피리를 찾으려 했던 것 같네. 오랜 기간 마을을 떠나 그 유물을 찾으러 다녔지.
그가 뿔피리를 손에 얻자 무서운 적이 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이야.
마치 내 기억이 안갯속에 가려진 것 같다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생각나질 않아. 이것이 혹시 그가 위험에 처한 이유인가?
아마도 묘지에서 일어난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게 틀림없네. 주위를 둘러보게. 저들이 보이는가?
그래. 잘못은 그들에게 있지만 나에겐 그를 막을 힘이 없다네. 툰카로 주민에게 경고해주겠나, 이방인이여? 그들의 선조와 과거가 위험에 처했다고 말이야.

족장 스위프트스피어는 족장의 토템을 사용하여 유빙의 균열을 막고 토템을 툰카로 야영지의 자란타우르에게 가져가라고 말했다.

Text 족장 스위프트스피어:
이곳 툰카로 전사들의 무덤은 외부의 위협에서 벗어난 평온한 장소이어야 하거늘.
알 수 없는 힘이 거대한 유빙을 공격하여 죽은 자들의 영혼을 뒤흔들고 내 삶의 기억을 흐리고 있다네.
이건 마치 나의 업적과 기억이 역사에서 지워지는 것과 같네.
살아생전에 이 토템은 내 권위의 상징이었지. 나와 이 세상을 진정으로 연결해 주는 마지막 물건이네. 이걸 받게나. 이걸 무덤의 평안을 되찾는 데 사용하고 나서 툰카로 야영지로 가져가게.

거대한 유빙에 생기고 있는 균열을 제거한 용사는 자란타우르에게 돌아갔다.

Text 자란타우르:
족장마저 기억을 잃기 시작했단 말인가? 우리 눈앞에서 과거가 왜곡되고 있네. 이게 누구 짓인지 알아내지 못한다면 스톰후프에 대한 모든 기억은 영영 사라져 버리고 말걸세.

Text 자란타우르:
무덤에서 무엇을 가지고 왔나?

용사는 자란타우르에게 족장의 토템을 주었다.

Text 자란타우르:
족장의 영혼이 이걸 나에게 주라고 했단 말인가?
<토템을 살펴보는 자란타우르>
아, 이제 알겠네. 족장이 그대에게 토템을 이용해 유빙의 균열을 막으라고 한 건, 역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주시는 거네. 스위프트스피어, 현명한 족장이여, 죽어서도 당신 백성들을 보살피는구려.

시간이 누군가에 의해 뒤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자란타우르는 가르침의 망치(Lorehammer)을 스톰후프의 유물에 사용해보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뒤틀린 시간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ext 자란타우르:
가르침의 망치로 우리가 시간의 뒤틀림을 바로잡을 수 있을 걸세. 그러려면 먼저 역사가 처음 뒤틀린 시점을 찾아내야 하네.
스위프트스피어 족장의 말과 자네가 거대한 유빙에서 찾은 기록으로 추정해 봤을 때, 이 변화가 스톰후프의 사망 시점을 전후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네.
야영지 북쪽의 울부짖는 동굴로 가서 북풍의 부하들이 파괴한 무덤들을 조사해 주게. 가르침의 망치는 스톰후프 시대의 유물에 반응하여 자신을 그 시대로 맞출걸세.

울부짖는 동굴로 간 용사는 원래 스톰후프의 시대에서 온 유물을 찾아냈다. 많은 타운카 조상의 영웅들이 바람의 정령에게 고통받고 있었다.

Text 자란타우르:
가르침의 망치를 스톰후프의 시대에 맞췄는가?

Text 자란타우르:
<가르침의 망치를 건네받는 자란타우르>
마침내 역사에서 스톰후프가 존재했던 시점을 정확히 찾아냈네. 이 정보만 있으면 역사를 되찾을 수 있네.

자란타우르는 스톰후프의 창과 갑옷을 찾아오면 올바른 역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Text 자란타우르:
야영지의 기록 모두가 변조된 건 아니었네. 부하들과 함께 원래 역사를 반영하는 기록을 찾아봤다네.
부하들 말에 따르면 스톰후프는 북쪽에 있는 울부짖는 동굴 가장 깊숙한 곳에 마을의 장로들과 함께 명예롭게 묻혀 있다고 하더군.
그곳에 있는 무덤들 대부분이 이미 파괴되었고 안에 있던 유물들은 북풍의 부하들이 전리품으로 가져갔다네. 울부짖는 동굴로 가서 북풍의 후예들이 빼앗아 간 스톰후프의 창과 갑옷을 되찾아올 수 있는지 알아봐 주게나.

스톰후프의 창과 갑옷을 찾아오자 자란타우르가 말했다.

Text 자란타우르:
스톰후프의 무기와 갑옷을 찾았는가?

Text 자란타우르:
이것들을 무사히 가져와서 다행이네. 이 유물들이 있으니, 이제 가르침의 망치를 사용해 북풍이 역사를 변조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자네를 보낼 수 있을 걸세. 이것이 역사를 되돌리는 유일한 방법이네.

Text 자란타우르:
마침내 북풍과 그 추종자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을 준비를 마쳤네. 그대는 가르침의 망치를 스톰후프의 시대와 스톰후프 자신에 맞추어 놓았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 망치를 가지고 북서쪽 평야에 있는 생명의 신전으로 가게. 망치를 사용해 그곳에서 스톰후프의 역할을 맡게나. 스톰후프가 되어 북풍에 맞서야 하네. 하지만 역사를 되돌려 놓으려면, 북풍이 약해질 때 스톰후프가 죽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게나.
그런 다음, 자연 격노의 뿔피리(The Horn of Elemental Fury)를 찾아 그것으로 북풍을 쓰러뜨려야 하네.

이제는 폐허가 된 생명의 신전으로 간 용사는 가르침의 망치를 통해 스톰후프가 북풍과 싸우던 시간으로 돌아갔다. 막 북풍과 스톰후프가 싸우려던 참이었다.

Yell 북풍:
어리석기는! 네놈은 절대로 나를 이길 수 없다!

Yell 스톰후프:
그 뿔! 그놈이 약해졌을 때 그 뿔을 사용하시오!

Yell 북풍:
네놈이 우리에게 자연 격노의 뿔피리를 사용하도록 놔두지 않겠다! 죽어라, 애송이!

용사는 신전의 중앙에 있는 자연 격노의 뿔피리를 사용했다. 그리고 역사는 원래의 흐름으로 돌아갔다.

Text 자란타우르:
성공했나? 원래의 역사를 되찾은 건가?

Text 자란타우르:
오늘 자네의 활약으로 스톰후프와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 영원토록 기억될 걸세. 자네 역시 아제로스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게 되었네. 내가 자네의 업적을 후대에 영원토록 전하겠네.

시간을 올바르게 되돌리자, 스톰후프의 영혼이 자란타우르의 천막으로 들어왔다.

Talk 스톰후프의 영혼:
여기는 툰카로 아영지군요. 우리 형제가 다스리는 마을이지만, 당... 당신은 기억에 없습니다.

Talk 자란타우르:
그런데 자네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군. 이 용사는 북풍에 맞서 용감하게 싸워 자네를 지켰었네.

Talk 스톰후프의 영혼:
북풍 말입니까? 그것이 우리 종족을 아직도 괴롭힙니까?

Talk 자란타우르:
자네가 바람과 맞서 싸웠던 일은 벌써 수백 년도 더 된 일일세, 스톰후프. 자네가 그 바람을 약하게 한 덕분에 내내 잠잠했었지.
하지만, 북풍은 그리 호락호락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네. 그 대신에 자네 기억을. 고향을 파괴하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 생각하고 때를 기다리며 힘을 모았지.
그 바람은 하수인들을 보내 자네 종족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꿔버리고 명예롭게 죽어간 자들의 영혼까지 파괴하면서 이곳의 역사를 왜곡했다네.
만약 호드 용사와 북풍이 역사적으로 그 근원을 어떻게 타락시켰는지 즉, 자네가 예전에 치러냈던 그 전투를 추적하지 않았더라면 바람이 계획한 대로 되었을 걸세.
내 도움을 받아, 호드 용사는 자네가 싸웠던 그때로 시간 여행을 떠나서 역사가 올바르게 놓이도록 했다네. 북풍은 운명을 봉인 당했고, 자네의 이야기는 원래도로 되살려졌지.

Talk 스톰후프의 영혼:
저와 저희 마을을 대신해서 두 분께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두 분께서 어떤 일을 해내셨는지 많은 이들이 모를 테지만 말입니다.
저는 여기에 남을 수 없습니다. 제가 속한 무덤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조상님들을 다시 뵌다면, 그대의 이야기를 꼭 전하겠습니다.

Talk 자란타우르:
편히 쉬게나, 영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