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 자매] 세 자매

Posted by 크라그 격전의 아제로스 : 2018. 6. 17. 14:41

윈드러너 자매

세 자매

스톰윈드로 돌아온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불타는 군단과의 긴 전쟁을 끝내고, 아제로스로 돌아온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영웅의 계곡에 새워진 자신들을 동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투랄리온과 알레리아의 석상에는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명판이 붙어 있었다. 알레리아의 명판은 지금은 호드, 포세이큰을 이끌고 있는 실바나스가 쓴 글이었다.

순찰대장 알레리아 윈드러너:
순찰대장 알레리아 윈드러너
쿠엘탈라스의 저명한 트롤 사냥꾼. 오크족의 본거지인 드레노어로 진격한 얼라이언스 원정대에서 정찰대 및 첩보부대를 지휘, 사망한 것으로 추정.
바람을 가르는 화살만큼이나 곧은 마음의 소유자여. 그대는 우리 순찰대의 가장 빛나는 존재였으며 우리 종족이 가장 사랑했던 이였습니다.
- 쿠엘탈라스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투랄리온 장군:
투랄리온 장군
전직 안두인 로서 경의 부관. 은빛 성기사단원. 오크족의 본거지인 드레노어로 진격한 얼라이언스 원정대의 장성. 사망한 것으로 추정.
에사루스 다르 노 '다라도르' - 피와 명예로 기립니다.
친구여, 자네는 정의와 미덕의 오른손이었네. 자네 이름은 우리의 전당에서 영원히 기려질 것일세.
- 은빛 성기사단, 빛의 수호자 우서 경

알레리아 윈드러너:
<찬 기운을 뿜는 돌 석상으로부터 그녀의 비문을 새긴 명판으로 시선을 옮기는 알레리아>

영웅은 조금 더 머무르면서 알레리와 투랄리온의 대화를 들었다. 알레리아가 한숨을 쉬며 미간을 찌푸렸다.

대총독 투랄리온:
우리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비를 보니 기분이 묘한걸.

알레리아 윈드러너:
그러게. 이미 두 번이나 죽었던 것 같은 기분이야. 드레노어에서 벌어진 일로 한 번, 그리고 타락한 나루의 어둠이 날 집어삼켰을 때 한 번 더 죽은 셈이지.
죽음은 윈드러너 가문의 통과의례일지도.

대총독 투랄리온:
걱정하고 있구나. 아무리 잘 숨겨도... 날 속일 순 없어.

알레리아 윈드러너:
당신 손바닥 안이구나.

대총독 투랄리온:
굳이 갈 필요 없어. 그녀를 꼭 만나야겠어?
각자 가야 할 길을 가는 거야. 빛의 의지가 그 길을 교차시킨다면. 그리 될 테지. 굳이 운명의 손을 잡아끌 필요 없어.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 때가 된 것 뿐이야. 한 번 더 내 눈으로 직접 고향을 봐야 해... 그리고 실바나스가 어떻게 대족장이 됐는지 듣고 싶어.

다시 만난 윈드러너 자매들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아제로스로 돌아온 후 오랜 기간 떨어져 있던 자매들을 불렀다. 그녀는 호드의 족장 실바나스와 은빛 서약단의 순찰대 사령관인 베리사에게 가문의 오랜 보금자리이지자, 현재는 언데드가 점령해 버린 윈드러너 첨탑을 되찾기 위해 함께 나서자고 제의했다. 세 자매는 이 여정에 오르며 현재의 위험, 그리고 과거의 망령과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과 비극적인 사건들이 자신들을 돌이킬 수 없게 갈라놓았는지, 아니면 그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가족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스톰윈드로 돌아온 알레리아는 자매들을 만나기 전에 투랄리온과 함께 자신들의 추모하며 만들어둔 동상을 살펴보고 있었다.

실바나스가 호드의 대족장이기 때문에 투랄리온은 홀로 떠나는 알레리아를 걱정했다.

투랄리온은 모르지만, 알레리아에게는 항상 공허의 속삭임이 들리고 있었다. 알레리아는 공허의 차원문을 열어서 약속 장소로 떠났다.

달라란에서는 베리사 윈드러너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베리사는 쌍둥이들의 가벼운 논쟁을 말리며, 항상 서로를 아끼라고 말한 후, 차원문으로 들어갔다.

베리사는 알레리아와 만났다. 베리사는 알레리아가 실버문의 왕이 될 수도 있지 않았냐고 말하며 언니를 반겼다.

알레리아는 공허에 대해 걱정하는 베리사에게 자신은 속삭임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삭임이 멈춘 것은 아니었다.

그런 알레리아에게 베리사는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 실바나스와 함께 가로쉬가 백호사에서 재판을 받을 때, 독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 자매는 한 때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2차 전쟁에서 죽은 막내 동생 리라스의 연주에 맞춰 세 자매가 평화롭게 춤추던 시대였다.

회상에 잠겨 있을 때, 실바나스가 갑자기 나타났다.

다시 만난 세 자매는 아서스가 남긴 스컬지 잔당과 스컬지에게 죽은 옛 주민들의 잔영을 물리치면서 윈드러너 첨탑으로 향했다.

윈드러너 첨탑으로 가는 동안 세 자매는 게임을 한다. 그 게임은 하나의 거짓과 두 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었다. 먼저 알레리아가 시작했다.
첫 번째, 너희 둘이 정말 보고 싶었어.
두 번째, 공허의 힘은 엄청난 선물이야.
세 번째, 수년 전에 어둠의 문에 들어선 것을 후회하지 않아.

이번에는 베리사가 말했다.
첫 번째, 난 블러드 엘프를 믿어. 그들은 구원받을 수 있어.
두 번째, 연인이었던 로닌을 떠나보낸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
세 번째, 언니들 둘 다 영원히 잃어버릴까봐 두려워.

마지막으로 실바나스가 말했다.
첫 번째, 난 종종 내가 살아 있었으면 할 때가 있어.
두 번째, 난 호드의 대족장이 된 것에 자긍심을 느껴.
세 번째, 난 내 자매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야.

그러자 알레리아가 가로쉬를 독살하기 위해 베리사를 조종하려고 했던 것은 배신이 아니냐고 물었다.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독살하려고 실바나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베리사였으며, 베리사가 독을 직접 넣었고, 마지막 순간에 안두인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서 자신을 배신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리사가 가로쉬를 죽였다면, 드레노어로의 원정도 없었으며,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인 대체 역사의 굴단이 아제로스로 오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노한 실바나스는 죽음의 힘으로 주변의 적들을 몰살시켰다.

그 광경을 본 알레리아는 공허의 형상으로 변해서 실바나스를 괴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실바나스는 오히려 알레리아가 공허의 그릇이 된 흉물이라고 몰아붙였다. 두 사람이 싸우기 시작하자, 베리사가 두 자매를 말렸다.

마침내 윈드러너 첨탑에 도착하자, 자매는 진실을 말했다.

베리사의 거짓은 로닌의 죽음을 극복했다는 것이었다.
알레리아의 거짓은 공허가 선물이라는 것이었다. 공허는 속삭임과의 끝없는 싸움일 뿐이었다.
실바나스는 거짓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세 자매는 각자 가지고 있었던 목걸이를 각자의 옛 환영들에게 떨어뜨렸다. 리라스의 환영이 그들이 목걸이를 윈드러너 첨탑에 버리는 것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자매가 헤어지기 전에 베리사가 실바나스에게 가로쉬의 독살과 관련해서 실바나스를 배신한 일을 사과했다. 실바나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자매가 사라지자, 실바나스가 윈드러너 첨탑에 매복시켜 두었던, 어둠의 순찰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째서 공격 신호를 내리지 않았냐는 안야의 질문에 실바나스는 모두가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