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종족
빛벼림 드레나이
스톰윈드 대사관에서 국왕 안두인 린이 영웅을 소환했다.
안두인 린:
호드는 아제로스의 피를 차지하기 위해서 뭐든 할 거예요. 군단과의 전투 이후, 우리 병력은 호드에 맞서기엔 너무 약해졌어요.
이제 얼라이언스에 새 세력을 편입시킬 때입니다. 이 모든 걸 통제하려고 스톰윈드에 대사관을 세웠어요. 거기서 만나죠.
스톰윈드의 대사관에서 안두인 린과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안두인 린:
어서 오십시오. 부름에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두인 린:
와 주셔서 감사해요. 용사님. 도움이 절실한 시기니까요.
알다시피. 군단관의 전투로 얼라이언스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살게라스의 마지막 일격으로 세상은 피 흘리고 있죠.
그 와중, 호드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요. 공격한다면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
저희와 뜻을 함께하는 동맹과 연합해야 미래가 있어요. 때문에 이렇게 여러분들을 불러 뜻을 구하고자 해요.
투랄리온은 빛벼림 병사들을 제안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아르거스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아제로스의 용사들이 빛의 군대와 함께 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용감한 병사들이 이 일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남은 이들은 기꺼이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겁니다.
이들 중에는 빛벼림의 험난한 길을 택한 용감한 자들도 있습니다.
안두인 린:
고맙습니다. 대총독님. 빛벼림 병사들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알레리아는 실버문에서 새로운 동맹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실버문이 얼라이언스로 돌아오길 바라며 그들을 찾았죠. 제 노력은... 물거품이 됐지만.
그래도 신도레이 일부가 저처럼 공허를 연구하다 추방됐다는 얘길 들었어요.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지식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안두인 린:
스톰윈드는 어둠에 굴복한 자들로 고통받았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당신처럼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자라면, 강력한 동맹이 될 겁니다.
두 분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용사님께 어떤 잠재적 동맹에게 먼저 연락을 취할지 여쭙고 싶군요.
안두인 린:
대총독 투랄리온 님과 알레리아 윈드러너 님께서 우리와 함께할 잠재적 동맹을 제안하러 오셨어요.
두 분은 목숨을 걸고 우리 세계를 지키신 영웅이기에, 저는 이분들의 조언을 깊게 신뢰하죠.
당신은 얼라이언스의 충직한 용사이십니다. 당신이 어떤 길을 먼저 따라야 할지 선택해 주세요.
두 분께 선택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들어 보신 뒤, 어떤 동맹을 먼저 맺을지 결정하시고 제게 알려 주세요.
대총독 투랄리온:
자리를 비운 동안 아제로스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 가치 있다는 건 변함없죠.
얼라이언스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면 힘이 닿는한 모든 걸 할 겁니다.
영웅은 빛벼린 드레나이를 영입하기로 했다. 빛의 군대는 아르거스에서 군단을 물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총독 투랄리온은 이 빛벼림 병사들이 얼라이언스의 편에 서서 당당히 적과 맞설 수 있는 존재였다.
안두인 린:
당신의 지혜에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리신 이 결정이 얼라이언스를 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안두인 린:
전 빛벼림 병사들이 얼라이언스와 함께하길 원해요. 투랄리온님. 구원호에 용사님을 모셔가 빛의 군대에 소식을 알려 주세요.
대총독 투랄리온: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이쪽입니다. 용사여.
대사관 밖으로 나간 투랄리온은 파리야에게 구원호 신호기를 요청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파리야, 구원호 신호기가 필요하다.
대장 파리야:
알겠습니다. 대총독님.
구원호에 오린 영웅을 파리야가 맞이했다. 파리야는 새로운 빛벼림 병사가 될 신병을 앞에 서 있었다.
대장 파리야:
대총독님,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셨군요. 국왕님과의 대화는 잘 진행된 겁니까?
대총독 투랄리온:
그럼. 국왕도 빛의 군대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줬으면 하더군. 파리야. 병력을 소집하면 내가 이 소식을 전달하겠네.
대장 파리야:
저도 대총독님의 말씀을 정말 듣고 싶지만, 조금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이 도전자들에게 시험을 치르도록 하던 참이었습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아, 용사여. 마침 잘됐습니다. 빛벼림 병사가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가장 먼저 보실 수 있겠군요. 계속하게. 파리야.
대장 파리야:
저도 대총독님의 말씀을 정말 듣고 싶지만, 조금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이 도전자들에게 시험을 치르도록 하던 참이었습니다.
대장 파리야:
어서 오십시오. 이제 곧 빛의 군대의 일원 말고는 그 누구도 보지 못했던 의식을 보게 되실 겁니다.
대장 파리야:
빛벼림 드레나이들은 희망의 봉화로서의 오랜 시간 군단과 맞섰습니다.
하지만 빛의 분노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진정으로 아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 있는 빛의 군대의 극소수 용사들이 지금 마지막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증인이 되어 주시겠습니까?
파리야는 빛벼림 드레나이가 되기 위해 지원한 신병들에게 연설했다.
대장 파리야:
동료 병사들이여, 여러분이 통과한 시험은 빛이 당신들의 심장에서 밝게 빛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마지막 시험이 남았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시험이기도 하죠.
당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자신이라 믿어 왔던 모습을 말이죠.
우수한 드레나이들도 이 시험을 쳤다가, 망가져서 돌아오거나... 더 심한 일을 당헀습니다.
확신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지금 바로 돌아서십시오. 그건 비겁한 게 아니라,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준비가 되셨다면, 앞으로 나와 운명을 받아들이십시오.
파리야 앞으로 2명의 드레나이가 나아갔다. 그리고 '트파아르토스'라는 드레나이는 동료 없이 홀로 나섰다.
대장 파리야:
트파아르토스... 전에도 이 이야기를 했죠. 모든 도전자는 동반자(Second)가 필요하다고요. 이번엔 데려왔나요?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동반자 따위 필요 없다!
대장 파리야:
홀로 떠난 마지막 도전자는 산산이 조각난 채 돌아왔죠. 동반자를 선택하거나, 돌아가십시오.
그러자 트파아르토스는 영웅을 가르키며 말했다.
트파아르토스:
알았다! 그럼... 이 허접한 놈을 데려가겠다!
대장 파리야:
선택의 이유가 오묘하군요... 하지만 규칙에는 어긋나지 않습니다. 우리 용사님이라면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겠죠.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
영웅은 갑자기 트파아르토스의 시험 대리인이 되어 그와 함께 시험을 경험하게되었다.
대장 파리야:
시험을 시작합니다. 빛이 함께하길.
시험이 시작되자, 영웅은 트파아르토스와 이상한 공간으로 이동하였다. 외길을 따라가면서 트파아르토스가 말했다.
트파아르토스:
알아야 할 게 있어. 트파아르토스가 널 고른 건 약해 보여서가 아니었어.
트파아르토스는 전장에 선 너의 모습을 봤다. 너는 트파아르토스가 본 가장 용맹한 영웅이었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에 이르자, 석상이 말했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고통은 기억의 건축가다.
건물 안에서 드레나이 어린 아이들이 어린 시절의 트파아르토스를 괴롭힉고 있었다. 영웅이 보는 것은 트파아르토스의 고통스러운 기억이었다.
에를라니:
트파아르토스. 어떻게 너 같은 땅딸보가 살까지 찔 수 있냐?
랄루운:
저 뚱땡이는 너무 멍청해서 아마 질문도 이해 못 했을걸?
고대 안내자의 석상:
여긴 친절함 따윈 없다.
에를라니:
쯧쯧. 뚱뚱보 땅딸이 운다!
랄루운:
푸하하하! 완전 아기네!
어린 트파아르토스는 방의 뛰쳐 나갔다. 자신의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본 트파아르토스가 말했다. 트파아르토스에게 시험 대리인이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트파아르토스:
학교 친구들은 트파아르토스에게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
랄루운:
쟤 따라가 봐야 될까?
에를라니:
됐어. 땅딸이는 가서 개구리랑 놀라고 해.
그 광경을 지켜보던 트파아르토스가 말했다.
트파아르토스:
와라. 어린 트파아르토스가 뭘 했을지 짐작이 간다.
어린 트파아르토스를 쫓아가던 영웅은 또 다시 고대의 안내자 석상이 보였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악의와 괴로움... 안식을 찾으려는 움직임.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동물을 좋아했다. 개구리, 엘레크, 벌레... 뱀은 빼고. 뱀은 정말 싫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안식은 없는 건가? 위안조차도?
더 깊숙이 들어가... 안전하고... 안락한 곳을 찾아...
영웅은 늪지대에 있는 한 동굴로 들어갔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무서울 때면 숨을 곳을 찾았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머리를 식혀야겠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 이 장소 낯이 익다. 땅 너무 깊이 팠을 때 왔었다.
어린 트파아르토스가 동굴 안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근처의 수정을 만지자, 수정의 격노가 뛰쳐나왔다. 놀란 어린 트파아르토스는 다시 도망쳤다. 아마도 어린 시절에 도망친 동굴에서 괴물을 만나 도망친 기억 같았다. 고대 안내자 석상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불공평해! 불공정해! 왜 모든 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지!
그림자마다 적이 숨어 있어. 이 어둠을 막을 수는 있는 건가?
트파아르토스:
이게 트파아르토스가 걸어야 할 길인가? 빛벼림이 될 자격이 정말 있는 걸까?
늪지에서 두려움과 의심이라는 적이 계속 나타났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를 막을 순 없다!
넌 진짜일 리 없다!
트파아르토스는 다른 동굴을 찾았다.
트파아르토스:
흐음... 저긴가...
고대 안내자의 석상:
고독만이 답일까? 혼자 있으면 아무도 해를 끼칠 수 없으니까.
고대 안내자의 석상:
안전하다. 안심하다. 고립됐다. 모두로부터.
그러나 이 동굴에서도 어린 트파아르토스는 없었다. 또 다시 나타난 공포라는 이름의 적을 물리쳐야 했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의 주먹을 받아라!
트파아르토스는 끝을 보겠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공포는 끈질겨. 고집이 세지. 굴복시켜야 하는 적이다.
희망이 없을 때도 솟아날 곳은 있는 법.
상자를 열자, 상자 안에 숨어 있던 어린 시절의 트파아르토스가 뛰쳐나와 다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다시 어린 시절의 트파아르토스를 찾아나섰다. 유혹이라는 이름의 적이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석상의 말이 들려왔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어쩌면 어둠의 공포를 이겨내려면, 어둠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트파아르토스와 영웅은 공허의 나루 앞에 누워있는 트파아르토스를 발견했다.
트파아르토스:
이 트파아르토스는 빛에 충성을 맹세했다... 하지만 어둠을 다루다니? 트파아르토스 운명이 이럴 리 없다!
제단 앞에 누워 있는 트파아르토스를 건드리지, 환영은 빛이 되어 사라졌다.
트파아르토스:
싫어! 어둠은 트파아르토스 못 삼킨다!
영웅과 트파아르토스는 계속 늪지대를 헤매다가 깊은 동굴을 발견했다.
고대 안내자의 석상:
거절된 제안... 그리고 공포는 아직 남아있다.
영혼에는 여러 진실이 깃든다. 고귀함도 있지. 하지만...
동굴 중간에는 어린 엘레크를 돌보는 트파아르토스를 볼 수 있었다. 트파아르토스는 어린 엘레크를 알아보았다.
트파아르토스:
아, 이카다. 트파아르토스가 이 엘레크 엄마가 죽었을 때 키웠다.
동굴의 다른 한 쪽에는 용맹한 트파아르토스가 불타는 군단의 마귀들과 싸우는 환영이 보였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빛의 군대와 함께 마귀와 많이 싸웠다.
다른 한쪽에는 거대한 바위를 옮기려고 하는 강인한 트파아르토스의 환영이 보였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산도 옮길 수 있다.
이번에 보인 환영은 많은 드레나이 앞에서 자신을 과시는 오만한 트파아르토스의 환영이 나타났다.
트파아르토스:
음... 트파아르토스 조금 부끄럽다.
수많은 뱀에 둘러싸인 겁먹은 트파아르토스가 있었다.
트파아르토스:
으윽! 네가 저 뱀 좀 치워 줘!
뱀을 지나서 보인 트파아르토스의 환영은 미흡한 자로 드레나이들의 지탄을 받고 있었다. 트파아르토스는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트파아르토스:
아냐... 이건 가짜야. 이게 진짜 트파아르토스일 리 없어!
고대 안내자의 석상:
이 길은 어디로 이끄는가? 위대함? 영광? 혹은 파멸?
동굴의 끝에는 타락한 트파아르토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트파아르토스:
안 돼...
불타는 군단의 힘을 받아들인 타락한 트파아르토스가 말했다.
타락한 트파아르토스:
엄청난 힘이 기다린다. 트파아르토스.
빛으로는 진정한 힘을 얻지 못해.
이제 너를 구속하던 빛의 족쇄를 벗어 버리는 거야.
타락한 트파아르토스가 트파아르토스를 제압하고 붙잡았다.
타락한 트파아르토스:
그래... 놓아 버리는 거야. 진정한 힘을 받아들여!
그 때, 트파아르토스가 빛에 휩싸여 폭발하고, 타락한 트파아르토스를 물리쳤다.
트파아르토스:
이제 그만!!!
빛은 늘 트파아르토스와 함께였다! 빛은 절대 버릴 수 없어!
시험을 모두 마친 일행은 빛벼림 신호기를 통해 구원호로 돌아왔다.
대장 파리야:
어서 오십시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 공포를 이겨내고...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났군요.
대총독 투랄리온:
우리 모두는 어둠을 품고 있습니다. 대면하기 만만치 않죠.
트파아르토스:
그래. 이제 알겠어.
대장 파리야:
이건 공식 절차입니다. 끼어들지 마십시오.
트파아르토스:
미안하다.
대총독 투랄리온:
오늘부터. 당신은 빛벼림 용사입니다.
대장 파리야:
페타 소네스 가메라. 빛이여. 우릴 이끄소서!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
트파아르토스는 지능이 떨어지지만, 선량하고 열정적인 드레나이였다. 트파아르토스라는 이름은 Two pairs of toes(발굽 두 쌍)를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만들어지는 이름이었다.(Two pairs o' toes. T'pairs o'toes. T'pair o'toes. T'paar o'toes. T'paartoes. T'paartos. T'paartos!) 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했지만, 자신이 가진 공포와 어둠을 바라보고 극복하여 빛벼림이 되었다. 나루가 드레나이를 빛벼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의 어둠을 이겨내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 빛벼림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이었다.
대장 파리야:
트파아르토스는... 열의가 넘치죠. 나쁜 의도는 없는 자입니다. 빛벼림 중에서도 몇 없는 열정을 마음 속에 품고 있죠. 트파아르토스를 안전하게 지켜주어 감사합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트파아르토스는 조금... 특이하죠. 하지만 잘 해 줄 겁니다.
용사여. 스톰윈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파리야. 모두에게 전해라. 빛벼림은 이제 얼라이언스의 편이라고.
대장 파리야:
그렇게 하죠. 대총독님.
투랄리온이 말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빛벼림 드레나이들도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할 겁니다.
이제 저희와 당신의 목표는 같습니다.
스톰윈드로 돌아갑시다. 파리야 대장이 저희 병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영웅은 스톰윈드 대사관으로 돌아와 안두인에게 빛벼림 드레나이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안두인 린:
빛벼림 드레나이들의 이야기가 스톰윈드의 거리마다 메아리치고 있어요. 목숨 바쳐 군단과 싸웠던 정예 병사들의 부대라니... 그들은 강력한 동맹군이 되어 줄 겁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안두인 린 국왕이여. 빛의 군대는 얼라이언스를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안두인 린:
빛벼림 병사들의 힘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거예요.
대총독 투랄리온:
저는 천 년 간 뒤틀린 황천에서 이 드레나이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이들 만큼 능숙하고, 충성스러운 자는 찾기 어려울 겁니다.
안두인 린:
다가올 날에 필요한 소양이군요. 이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용사님.
대총독 투랄리온: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빛벼림 드레나이,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얼라이언스의 동맹 종족이 된 빛벼림 드레나이는 구원호에서 모험을 시작했다.
대장 파리야:
우리는 병사입니다.
대장 파리야:
천년의 노력 끝에, 빛은 우리에게 진정한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그 힘의 도구로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당신은 빛벼림 용사입니다. 어둠에 맞서 싸우는 희망의 봉화가 되어야 합니다.
대장 파리야:
하지만 이 세계를 위협하는 자... 혹은 저희 동맹을 해치려는 자에 맞서려면... 빛의 분노 또한 받아들여야 합니다.
빛벼림 드레나이 모험가는 아제로스로 내려가기 전에 군단과의 전투가 끝난 구원호를 둘러보았다. 대기술병 로뮬이 함교에서 밖을 보고 있었다.
대기술병 로뮬:
구원호는 다음 여행을 기다립니다.
저 역시 그렇죠.
구원호의 다른 작업자들도 장비를 점검하거나 쉬는 중이었다.
엔스트라아:
빛이여 이 작업대를 구원하소서! 이 작업장을 다시는 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작업대를 아무리 문질러 닦아도 아르거스 짐승 가죽의 오염이 사라지질 않으니까요.
마라스:
때때로 휴식을 취해 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치고 난 후에 말이죠!
한 쪽에는 감시자 쿼람이 타고 있었다. 쿼람은 아르거스에 있던 비전 장원의 관리자 였다.
감시자 쿼람: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한 눈치군.
새로운 최우선 임무가 생겼다고 해 두겠다. 장원 감시는 내 시간 효율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숨을 쉬는 쿼람> 끈기가 더 이상 미덕이 아니게 된 건가.
필요한 게 있나? 보시다시피 나는 지금 굉장히 바쁘다.
빛벼림 드레나이:
감시자 쿼람, 반가워요. 우리 아르거스에서 만났었죠.
감시자 쿼람:
목적을 말해라.
빛벼림 드레나이:
저 시험을 통과했어요!
감시자 쿼람:
축하한다.
빛벼림 드레나이:
빛벼림이 되는 시험에 관해 아는 게 있나요?
감시자 쿼람:
힘은 의외의 곳에서도 발견된다고 교육받았다.
빛벼림 드레나이:
드레나이와 계속 함께할 예정인가요?
감시자 쿼람:
당분간은.
빛벼림 드레나이:
구원호에 있으니 기분이 어떻습니까?
감시자 쿼람:
좋다.
빛벼림 드레나이:
절 함교로 순간이동시켜 줄 수 있나요?
감시자 쿼람:
안타깝지만, 그건 허락할 수 없다.
대장 파리야는 빛벼림 드레나이에게 스톰윈드로 가서 대사 무어가드를 만나라고 말했다.
대장 파리야:
빛의 군대는 하나의 목적 아래 창설되었습니다. 군단의 격퇴 말입니다. 비록 그 목적을 이루었지만, 새로운 임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아제로스는 적으로 둘러싸인 세계입니다. 그간 했던 훈련을 바탕으로 어둠에 맞서 싸우고 얼라이언스의 이상을 지켜주십시오.
스톰윈드로 가십시오. 대사관에서 국왕님의 대사를 찾아 온 땅에 빛의 정의를 퍼뜨릴 준비를 하십시오.
페타 소네스 가메라.
대장 파리야:
수천 년 동안, 빛벼림 영웅들은 뒤틀린 황천의 악마에 맞서 싸웠습니다. 우리가 아는 고향은 오직 제네다르 뿐이었죠.
아, 정말 오랜만에 저희도 군단의 광기로 점령당하지 않은 하늘 아래 걸어 보고... 발굽으로 대지의 토양을 다시 한번 느껴 보게 되는군요.
하나, 해이해지면 안 됩니다. 전쟁이 끝나면 그다음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것이 병사의 삶이죠.
당신은 스톰윈드에서 임무를 시작하십시오. 아제로스를 탐험하십시오. 우리가 수호하기로 맹세한 사람들과 지역을 알아보십시오.
그리고, 언제나 빛의 길을 걸으십시오.
스톰윈드 대사관 근처에는 빛벼림 드레나이들이 도착해서, 임무를 찾아 아제로스 여기저기로 모험을 떠나고 있었다. 한쪽의 대장간에는 빛벼림 드레나이의 기계장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스타틱스 퀵퓨즈와 기술병 파루드가 있었다.
스타틱스 퀵퓨즈:
이 기계들은 정말 놀랍군! 어떻게 이상 현상이나 고장 없이 작동할 수 있었던 거지?
아, 죄송해요. 뭔가 필요하신가요?
기술병 파루드:
저희는 군단관의 전투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기갑전투복만 해도, 수년 간의 연구의 결과물이나 다름없죠.
원하시다면, 비슷한 장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대사관 뒤쪽의 공터에는 빛벼림 드레나이들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빛벼림 용사는 스톰윈드 대사관에서 대사 무어가드를 만났다.
대사 무어가드:
이게 누구시죠? 그 유명한 빛벼림 드레나이시군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와요.
군단에 맞서 보여주신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대사 무어가드:
스톰윈드에 어서 오십시오. 빛벼림 드레나이여! 안두인 린 국왕께서 이 멋진 도시를 둘러보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오, 당신은 독실해 보이시는군요. 분명 마음에 들어하실 멋진 대성당이 있습니다!
아, 하지만 그건 잠시 미뤄 둬야겠군요. 빛벼림 사절 한 분이 당신께 도시 벽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험에 대해 얘기해 드리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가끔씩 소동이 일어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빛의 군대 병사들 특유의 덕목인 절제를 갖추지 못한 시민들이 많거든요!
대사 무어가드는 안두인의 편지를 주었다.
안두인 린:
반가워요. 전 안두인 린 국왕입니다. 얼라이언스의 새 일원이 된 당신께 직접 인사하고 싶었어요.
현재 아제로스는 불안한 상황이에요. 앞으로, 당신은 여러 시험을 치르고... 여러 적과도 싸우겠죠. 하지만 어둠에 맞설 때도, 얼라이언스가 당신과 함께라는 걸 기억하세요.
용사님의 행보를 기대할게요. 곧 다시 만나게 될 예감이 드네요.
안전한 여행 되세요. 빛이 늘 당신과 함께하길.
영웅의 부름 게시판에는 구원자 민키가 기다리고 있었다.
구원자 민키:
아름다운 도시에 어서 오십시오. 당신도 분명 저처럼 얼라이언스 일원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겁니다.
도시 수호병 여럿을 만나 보았습니다. 좋은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배워야 할 만한 점도 조금 있더군요.
구원자 민키:
빛이 당신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저는 아제로스에 남은 군단을 찾아 영원한 전쟁(eternal battle)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민키를 보내고 스톰윈드를 둘러보던 빛벼림 드레나이는 빛의 대성당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수사 세르노:
어서 오십시오, 빛벼림이여! 빛의 대성당은 언제나 당신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