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에서 부서지는 영혼에 대한 설정

나락에서는 여러 가지 자원들이 나옵니다. 간수는 나락에서 끊임없이 무기와 병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군도 탐험처럼 전역 퀘스트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스토리를 쓴 작가는 포가튼 렐름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관련 용어가 유사한 것이 많네요.

오리보스를 거쳐 나락으로 쏟아지는 영혼들은 영혼의 강 고르고아를 거처 토르가스트로 흘러갑니다. 나락의 하늘을 보면, 이 흰 빛이 보입니다.

저승석 Stygia

나락에 도착한 영혼(Soul)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파괴됩니다. 영혼이 끔찍한 방법으로 부서지면서 돌 모양의 저승석이 부산물로 만들어집니다.
어둠땅에서 령, 아니마가 자원으로 사용되고, 영혼은 령을 쏟아내는데, 나락에서는 그냥 영혼을 탈탈 털어버립니다.
베나리는 이 돌을 화폐처럼 사용합니다.

이 저승석이 쌓이고 쌓이면, 기괴한 수정 조각으로 자라납니다. 이 수정조각은 나락에서 빠져나가려는 것처럼 하늘을 향해서 자라는데, 영혼의 강 근처에서 거대하게 자라난 수정을 볼 수 있습니다.

영혼들 중에서 일부는 나락살이의 하수인인 검은 망령이 됩니다. 이 검은 망령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자아가 모두 파괴되고, 개인의지가 완전히 사라진 존재입니다.
퀘스트를 통해서 폐허의 요람에서 망령을 만드는 의식과 희생되는 영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락의 곳곳에 있는 제련소는 영혼을 무기로 만들어냅니다. 어둠땅의 많은 것이 령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 무기도 영혼으로 만들어집니다. 용광로 근처의 움직이지 않는 수호병들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글거리는 주괴와 영혼 제련실 도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환상령 Phantasma

환상령은 토르가스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환상령으로 강력한 능력을 살 수 있습니다. 령이라고 불리는 아니마 같지만, 영어로보면, 환상 혹은 망상입니다. 그래서 토르가스트 내에서만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토르가스트는 끔찍한 고문이 가해지고, 고문을 받은 자들은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꿈 같은 망상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인을 구출할 때,바인이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환상이 죄수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토르가스트에 갇혀 있는 영혼 중 일부와 제이나를 구출할 때도, 플레이어가 진짜인지 묻는 것도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영혼 재 Soul Ash

토르가스트에서 가장 유용한 자원입니다. 영혼 재는 전설 아이템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룬조각사는 영혼 재를 사용해서 전문기술로 제작된 방어구를 강화시킵니다. 영혼의 재가 그만큼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데, 토르가스트란 탑이 이 재를 만드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하고, 룬조각사는 이 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스토리로 보면 섬뜩한 부분입니다. 오리보스가 없다면, 모든 영혼은 토르가스트로 흘러가고, 영혼 재가 되어버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