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 안두인, 아즈샤라
검은 단도와 실바나스
잘아타스, 검은 제국의 단도는 이제 그냥 검은 제국의 단도로 잘아타스는 사라졌지만, 다른 목소리가 다른 목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호드는 단도를 직접 대족장에게 가져가고, 얼라이언스는 단도가 남긴 메아리를 접하고 단도가 ‘적’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을 국왕 안두인에게 알립니다.
호드 플레이어 모두 단도를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그리고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단도의 잔재가 남긴 메아리에서 메시지를 듣습니다. 황혼의 망치단이 속삭임을 듣는 것처럼 말입니다. 플레이어는 이미 정신지배 당한 듯이 단도가 원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참고로 타우릿산의 아내 모즈구드에게 잘아타스를 가져간 사람의 이름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끔찍한 어둠이 그림바톨에 풀려납니다.
호드 플레이어는 단도를 받은 실바나스의 눈빛이 잠깐 동안 어두워지는 것을 봅니다. 실바나스는 이후, 전쟁이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려면 전쟁이 더 고통스럽고, 커지고, 뒤틀려야 한다고 하면서 단도가 승리를 얻게 해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단도가 실바나스에게 가는 것은 일단, 실바나스의 의도가 아니라 단도의 속삭임입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단도가 사라졌고, "적"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을 안두인에게 알리기 됩니다.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고 하면서 경계합니다.
실바나스의 목적
군단에서 격아까지 실바나스의 목적은 알 수 없습니다. 이상한 점은 안두인은 실바나스를 매우 경계합니다. 사울팽이 실바나스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하자, 사울팽은 몰래 풀어주기까지 합니다. 마티아스 쇼가 사울팽의 도주를 몰래 도왔다는 것을 호드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퀘스트를 통해서 실바나스 역시 사울팽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실바나스의 목적은 알 수 없고, 비밀스러운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제작진은 격아가 시작되기 전에 주요 인물 3명을 조명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여줫습니다. 군단에서처럼, 3명의 인물은 각각의 목적으로 움직입니다. 이중 실바나스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바나스는 엘프 시절, 의무감이 넘치는 지휘관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죽음의 군대를 막으려고 애쓰다가 밴시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도시, 그녀가 지키려던 모자, 자신의 명예까지 모두 죽음의 기사 아서스가 삼켜버렸습니다. 태양샘까지 파괴됩니다. 그 이후 실바나스는 언데드가 되어 텔드랏실을 불태우고, 텔드랏실을 헌신적으로 지키던, 델라린을 어둠 순찰자로 되살립니다. 마치 아서스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말이죠.
흥미로운 점은 아제로스에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족장을 이어받는 자리에서 실바나스는 누구에게나 죽음은 오지만 호드는 영원할 것이라고 볼진에게 말합니다. 아이러니하게 격아에서 아제로스에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면, 실바나스에게는 2번째 기회인 셈입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죽음은 우리를 모두 데려가지. 하지만 호드는 남을 거요."
하지만 모든 일은 군단, 그 이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스렌드에서 아서스를 공격할 때, 실바나스는 독단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할 수 없는 인게임 이벤트에서 실바나스는 자신이 대족장이 아니기 때문에 전쟁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실바나스는 여러가지 미스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볼진은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면서, 가장 어두울 때, 모두를 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 실바나스는 대족장의 권한으로 얼라이언스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3. 그리고 함대가 필요하다며 잔달라를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4. 줄다자르에서 실바나스는 나타토스를 통해 호드 플레이어에게 목적을 알 수 없는 임무를 맡깁니다.(호드 대장정의 원래 목적은 발렌타인의 시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5. 나즈미르에서 실바나스는 채드윅 팩스턴과 그 소대에게 목적을 알 수 없는 임무를 맡깁니다. (퀘스트:다리가 필요해)
6. 실바나스는 대족장 자리를 계속 지키려고 합니다.(사울팽 추적/체포, 얼라이언스 진영에서 바인을 체포)
여러가지 계약도 했습니다.
- 군단에서는 발키르를 얻기 위해 헬리아와 거래도 했습니다.
- 격아에서 에쉬베인 프리실라를 풀어주고 거래를 했습니다.
- 8.2에서 잘아타스가 빠져나간 검은 제국의 단도를 얻었습니다.
- 그리고 단도에서 뭔가 봅니다.
당장은 실바나스의 목적을 알려면, 안두인의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두인의 반응
단도의 행방을 들은 안두인은 여러가지 말을 하는데 이게 좀 이상합니다.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었을 때. 나는 우리가 친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알았습니다... 그러나 적이 되고 싶지는 않았죠. 그리고 아라시의 대학살이 일어나고... 텔드랏실이 불탔습니다.
Anduin Wrynn: When Sylvanas Windrunner became warchief, I knew we would not be friends... but I didn't want us to be enemies. Then came the massacre in Arathi... and the Burning of Teldrassil.
그녀가 아제로스를 위해 싸우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호드를 위해 싸우는지도 알 수 없죠. 그녀는 전쟁을 생명 그 자체를 위협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Anduin Wrynn: It's clear she does not fight for Azeroth. She doesn't even fight for the Horde. She wages war upon life itself.
우리는 이 충돌의 결말에 가까워지고 있고 마지막에는 평화를 일궈낼 것입니다. 그러나 실바나스는 그녀가 계속 싸우기 위한 새로운 무기를 숨겨두고 있습니다...
Anduin Wrynn: We are so close to ending this conflict and forging a lasting peace. But if Sylvanas uncovers some new weapon that allows her to keep fighting...
실바나스를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녀가 숨기고 있는 것을 밝혀내고...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향해 덮쳐오는 그녀의 광기를 막아야 합니다.
Anduin Wrynn: No. We must discover what she's after... and stop whatever madness she seeks to unleash upon us.
격아 스토리 순서대로 3가지를 이야기 하고 이로 인한 결론으로 실바나스를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실바나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얼라이언스는 라스타칸을 쓰러뜨리고 잔달라 함대를 파괴한 것만으로 우리를 무너뜨렸다 생각하겠지. 호드가 곧 무너질 것이라고.
멍청이들 같으니. 소년 왕은 자신과 자신의 백성에게 거짓말을 했다. 진정한 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눈치야.
전쟁은 살아있는 존재다. 진정한 모습이 드러날 때까지 꿈틀거리고, 자라며 몸을 계속해서 비틀지.
이 전쟁의 흐름이 다시 바뀌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검이 우리를 승리로 이끄리라."
실바나스는 이 전쟁이 치열해질수록 이 전쟁의 뒤에 숨은 존재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인게임에 보이는대로 실바나스가 그런 존재라고 생각할텐데 말이죠. 하지만 전쟁인도자는 3명이고, 그 마지막 인물은 아즈샤라입니다. 군단에서 굴단, 카드가, 일리단의 순서로 나오고, 표지는 일리단이었습니다. 와우는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표지에 최종보스가 나오지 않고,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족을 대표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이번 표지는 실바나스와 안두인이었습니다.
일기노스의 예언에서 안두인은 3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알기 힘드니까 격아 스토리를 압축한 안두인의 이야기를 그 거짓말이라고 가정하면 재미있습니다.
1. 안두인은 실바나스와 협력할 수 있었다.
2. 실바나스는 볼진의 유언처럼 아제로스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3. 이 전쟁은 파멸로 끝날 수 있다. 안두인도 그걸 알고 있다.
그리고 이미 확실히 밝혀진 것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공허는 알레리아에게 실바나스를 죽이라고 속삭였습니다. 죽음과 관련 있는 리치 왕과 브원삼디도 실바나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두인의 목적은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텔드랏실이 불탄 것에 대한 정의를 집행하기 위해서 로데론을 공격할 때는 앞장서는데, 티란데가 텔드랏실을 수복하자고 할 때는 군대를 나눌 수 없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두인의 목적은 실바나스 그 자체가 되고 있습니다. 사울팽을 풀어줄 때도, 사울팽과 안두인의 목적은 실바나스의 처리로 일치하게 됩니다. 지금 실바나스가 전쟁을 촉발했기 때문에, 이 흐름은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실바나스가 데렉을 이용하는 것을 막은 바인이 처형되는 것도 막으려고 합니다.
안두인이 실바나스에 집착한다면 검은 제국의 단도는 안두인이 실바나스를 계속 노리게 하기 위한 좋은 핑계가 됩니다. 이건 실바나스에 대한 전쟁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아제라이트는 전쟁의 판도를 좌우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플레이어들은 모르지만, 세계의 상처와 아제라이트로 시작한 전쟁은 어느 순간부터 실바나스와 안두인의 전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실바나스와 안두인이 서로를 죽이려는 동안에그 주변의 인물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8.2에서 탈리스라, 제이나, 바인과 로르테마르 같은 인물들은 계속 싸워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서 나즈자타가 드러나고, 제이나가 이끄는 산드리스의 군대와 로르테마론이 이끄는 신도레이 군대가 나즈자타의 영원의 궁전까지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은 아즈샤라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읍니다.
안두인은 실바나스에게 집중하고, 실바나스의 목적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주변 지도자들은 아즈샤라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드는 아즈샤라를 막기 위해서 반란의 기운이 돌면서 오그리마 공성전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분위기입니다. 물론 제작진은 실바나스가 호락호락하게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즈샤라는 이런 말을 합니다.
아즈샤라:
"잘 해냈구나! 필멸자들이 내 기대를 뛰어넘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말이지. 네 친구들이 너만큼 실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애송이 인간과, 비수를 든 창백한 엘프 말이야. 뭐... 어쩔 수 없는 손실이겠지만."
그리고 양측 플레이어는 이러한 고대신의 목적에 아주 충실하게 기여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가 자멸하는 지름길입니다. 둘이 싸우다가 죽으면, 고대신, 혹은 아즈샤라의 입장에서는 아제로스의 수호자인 거대한 두 세력이 알아서 사라지는 겁니다.
다이아몬드 왕
다른 일기노스의 예언이 이제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다이아몬드의 왕이 종이 되었다.(The king of diamonds has been made a pawn.)"
나즈자타에서 아즈샤라의 대사입니다.
Azshara:
Such delicious irony... the diamond king has been made a pawn.
아즈샤라는 아제라이트 목걸이에 모인 힘을 세계를 구하는 대신에 고대신의 족쇄를 풀어주는데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8.2 기준으로 마그니가 노력한 결과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제라이트 목걸이는 링이 5개까지 생긴 상태에서 이벤트를 거쳐, 금속 부분이 열리면서 별자리 모양의 빈칸이 생기고 거기에 새로운 정수를 추가해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 정수는 아제로스에서 중요한 장소를 거치면서 퀘스트로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즈샤라의 대사를 보면, 아제로스를 살리려는 마그니의 노력은 엄청난 힘을 가진 목걸이를 만들었고, 그 목걸이를 가진 영웅, 즉 플레이어는 나즈자타로 오게 되고, 고대신의 봉인을 풀게 될 계획의 일부가 된 것 입니다.
아제라이트 목걸이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됩니다.
1. 새로운 티탄 시설, 알려지지 않았고, 접근조차 못하게 한다는...
2. 사라진 이세라의 행방(엘룬의 사원에서 죽은 후, 깜박이는 형태로 에메랄드 꿈에 존재 했었음)
3. 아직까지 남아있는 황혼용군단
4. 레시온의 부하들이 보이는 수상한 움직임
알려지지 않은 티탄 시설
격아가 시작할 때, 폭주하는 아제라이트로 인해 파괴된 심장의 방에서 활력의 여신은 여러가지 티탄 시설의 이름을 말합니다.
활력의 여신:
경고: 봉쇄 시설 다수 파손.
다음 시설 제거 권고:
울다만, 울둠, 울도러스, 울두아르, 울디르, 울다즈, 울드... 울드... 울드... 울드...
울디르는 격아 진행 도중 접하게 되지만, 울도러스와 울다즈는 이름만 나왔습니다.
퀘스트에서 마더는 이상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추가 정보 승인됨.
오류. 추가 티탄 시설 발견됨. 상태: 알 수 없음.
추천: 다가가거나 접촉하지 마십시오.
아즈샤라는 영원의 궁전에서 '별의 원'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이로써 별의 원은 비유가 아니라 어떤 장소라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그리고 별의 원에는 육체를 만든 주인, 혹은 어떤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육체라는 것은 결국, 생명의 기원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육체의 저주 이전의 기존 티탄의 피조물은 영생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육체의 저주가 고대신, 요그사론의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보와 별의 원이 어떻게 관계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세라의 행방
이세라는 발샤라에서 죽은 후, 달에서 나온 알려지지 않은 힘, 아마도 엘룬에 의해서 정화되고, 그 육신은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에메랄드 악몽을 처리한 후에 가보면, 작은 동굴을 흐릿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잘아타스와 함께 가면, 공허의 잔재가 남았다고 합니다. 8.2 이후 아제로스의 심장 퀘스트에서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의 딸이 등장해서 이세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세라의 흐릿한 영혼마저 사라진 상태입니다.
레시온의 행방
군도 퀘스트에서 황혼의 용군단의 알이 그림바톨 지하에 상당 수 남아 있고, 아제로스의 심장 퀘스트에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레시온의 부하들이 등장합니다.
레시온 관련 떡밥은 좀 오래되었습니다. 레시온과 그의 부하들은 계속해서 뭔가를 조사하고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 판다리아에 도착하면, 레시온의 부하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 레시온은 티탄과 관련된 번개의 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 레시온은 천둥왕의 심장을 먹고, 어떤 도시를 본 후, 티탄을 재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레시온은 테일러 주둔지에서 에피알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에피알은 얼음왕관과 검은떼까마귀 요새에서는 나오는 영혼융합체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마도 죽음과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 레시온은 새끼용의 모습으로 콜다나 펠송이 배신하는 순간을 지켜보았습니다.
- 레시온은 크로미의 죽음 시나리오에서 검은용군단 제단에 들렀고, 거기에는 언데드들이 있었습니다.
- 군도 퀘스트에서 레시온의 부하들은 검은용의 흔적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하는 퀘스트 라인에서 레시온의 부하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별의 원
그리고 아즈샤라는 자신을 별의 원에서 찾으라고 합니다.
Azshara:
Come, heroes. Prove yourselves worthy. Find me... in the circle of stars.
예언은 이렇습니다.
“그분을 찾고자 한다면 별의 원에 몸을 맡겨라(To find him, drown yourself in the circle of stars.)”
마그니와 목걸이가 어떻게 될지는 8.2 이후까지 계속 될 듯 싶습니다.
아즈샤라
아즈샤라는 한 편으로는 고대신의 봉인을 부수려고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플레이어를 살려둡니다. 그러면서 안두인, 실바나스, 마그니 그리고 플레이어까지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는 솜씨 좋은 하인인 것처럼 말합니다.
안두인과 실바나스는 전쟁을 진행 중이고, 그와중에 마그니는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하면서 착실하게 아제라이트의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그 목걸이를 들고 나즈자타로 왔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여왕 아즈샤라는 고대신과 거래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고대신도 계속 그대로 갇혀 있어야 합니다. 격아에서는 아제로스의 여러 신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는데, 아제로스에서 신은 필멸자의 관심이 필요하고, 그 숭배와 제물 같은 관심이 없다면, 버려지고 잊혀집니다. 신은 절대적으로 보이지만, 숭배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이발라의 경우, 레잔의 어머니지만, 자이발라의 흔적은 없고, 마지막 숭배자는 리치 비슷한 것이 되어 있습니다.'무에잘라'라는 인게임에서 줄파락에서 잠깐 나온 로아의 제단도 있는게 줄다라르의 잔출입니다. 엘룬 역시 숭배를 져버리겠다는 티란데의 협박에 밤 전사의 힘을 내려줍니다.
아즈샤라는 고대신의 봉인을 풀려는 동시에 고대신의 가장 큰 적인 플레이어와 호드,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즈샤라의 영원의 궁전에서는 유독 '새로운 신'이라는 표현이 많습니다. 와우에선 필멸자가 불멸자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중 고대신이 속한 공허와 관련된 일은 불타는 성전에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에테리움의 에테리얼들은 공허를 이용해서 스스로 공허의 존재로 다시 태어나려고 했습니다. 대격변에서 황혼의 이교도는 필멸자에서 정령의 힘을 휘두르는 승천자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나눠주는 팜플렛을 보면, 정령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했었습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에테리움은 마나 괴철로로 인해 파괴된 황천의 폭풍에서 공허의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사령관 야미르:
에테리움들은 디멘시우스를 잡으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오! 그들은 공허(Void)가 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오!
그들은 이 마나괴철로에서 공허 마력(void energy)을 조작하여 그들 자신의 에너지와 합친 후에 연합 추적자(nexus-stalker)라는 존재가 되었소.
그들은 완벽한 변형을 위한 시험 성장단계(proto-accelerator)로 황천추적자를 이용하는 것이 분명하오.
넥서스 왕 살라다르(Nexus-King Salhadaar, 연합왕으로 번역):
참견쟁이들아. 지옥에 떨어질 준비나 해라. 너희는 방금 신을 풀어준 것이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말리고스는 에테리얼과 거래를 하고, 군단에서 에테리움은 마력의 탑에 침입했습니다.
연합왕자 바이랄:
너무 늦었구나! 지금도 금고의 힘이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균열을 계속 넓히고 있다.
이 힘이 있다면 누구도 에테리얼을 막을 수 없어. 우리는 공허 그 자체가 된다.
연합왕자 바이랄:
너무 늦었다. 침입자들아. 이제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나는 공허가 되었다!
동맹 종족 영입 시나리오에서 황천 왕자 덜자안이 등장합니다.
롬매스는 공허를 연구하는 자들은 태양샘 근처에 있으면 안된다고 하고, 공허를 연구하는 엄브릭을 추방합니다. 엄브릭은 연구를 계속하고 결국 다르칸 드라시스의 기록을 찾아 텔로그러스의 균열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태양샘에서 목소리만 들렸던 덜자안이 나타납니다.
황천 왕자 덜자안:
공허가 너를 변신시키고... 너의 본래 모습을 깨워 줄 것이다.
우리가 주는 것이 뭔지 모르겠느냐? 혼돈의 장엄함... 무한한 탐식의 영광을(the glory of infinite hunger)!
윈드러너. 어째서 운명에 저항하는 거냐? 나와 함께 세상을 지배하자꾸나!
(알레리아가 꺼지라고 함)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널 죽이게 되어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군.
자유를 주리라. 힘을 주리라. 필멸의 족쇄를 벗어 던져라.
와우 세계의 필멸자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고, 육체가 있어서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필멸자입니다. 여러가지 떡밥에서 육체와 별의 원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새로운 대사로 다시 추정하면, 별의 원이라는 장소가 있고, 아즈샤라는 거길 아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곳이 별무리와 관련이 있거나, 밝혀지지 않은 티탄 시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테리얼의 움직임을 보면, 아즈샤라의 의도가 고대신을 풀어주고, 공허에 가까워진 후 그 힘을 통해서 에테리얼처럼 신에 가까워지려고 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봉인을 푸는 동시에 고대신을 죽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