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와 나즈미르
실바나스와 나즈미르
나즈미르에서 실바나스가 찾는 것
채드윅 팩스턴의 비밀임무
줄다자르를 먼저 진행한 플레이어는 해안가에 있는 탈란지의 징벌에서 부관 데니스 그림테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데니스는 연구에 적합한 포세이큰이지만, 호드 사령부는 난파한 7군단을 처리하는 임무에 그를 배치했습니다. 그의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보면, 데니스의 천막에서 그의 일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지를 보면, 실바나스가 어떤 비밀 임무를 채드윅 팩스턴에게 맡겼고, 채드윅은 명령에 따라 나즈미르로 갔다고 합니다. 물론 목적은 모릅니다.
확장팩: 군단에서도 비슷한 퀘스트가 있습니다. 아즈스나에서 시작한 플레이어는 난파된 포세이큰 군함, 여왕의 복수호에서 선장의 일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선장의 일지에는 실바나스가 중요한 명령을 내렸으며, 밴시 여왕이 스톰하임으로 가서 발키르의 힘을 가지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후 스톰하임에서 겐과 하늘제독 로저스가 만에 갇힌 실바나스의 포세이큰 함대를 급습하고, 결국 실바나스가 에이르를 붙잡으려는 것을 막게 됩니다.
나즈미르로 가면, 나즈미르에서 볼둔으로 가는 길목에 데니스 그림테일이 쓴 채드윅 팩스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즈미르에서 채드윅을 처음 만나는 플레이어는 연계 퀘스트를 모두 마친 후에, 그가 실바나스에게 비밀임무를 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임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채드윅과 그의 분대는 탈란지가 혈트롤과 싸우는 퀘스트: 흐르는 강을 따라(나즈미르에서 완료한 서브 퀘스트의 인물들이 탈란지와 함께 싸웁니다.)에서 혈트롤과 함께 싸우고, 얼라이언스가 다자알로를 공격하기 위한 양동작전에서도 탈란지와 함께 잘라마르에서 함께 싸워줍니다. 이때까지도 실바나스가 내린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순찰대장 아레이엘
실바나스가 나즈미르로 보낸 자는 채드윅 뿐이 아닙니다. 아레이엘이라는 포세이큰 순찰대장도 나즈미르에 있습니다. 얼라이언스는 브원삼디의 사원으로 파견된 순찰대장 아레이엘을 제거하여 나즈미르에서의 호드 활동을 억제하고, 실바나스의 어둠 순찰자들에게 타격을 입히려고 합니다. 토르톨란이 준 정보를 바탕으로 아레이엘을 추적한 얼라이언스의 샨드리스와 존 키샨은 아레이엘을 처치합니다. 그녀는 죽음에 이르자, 죽음 속에서 무언가를 보면서 실바나스가 뭔가 막으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순찰대장 아레이엘
어둠... 실바나스... 당신이 본 게... 막으려는 게 그건가요?
얼라이언스 시점에서 아레이엘을 처치한 샨드리스와 존 키샨은 로칸과 탈란지 공주가 산레인, 피의 공작 드레인과 만날 것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호드는 알 수 없지만, 얼라이언스는 볼둔에서 산레인을 발견하고, 나즈미르에서 실바나스가 노스렌드에서 산레인을 불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산레인은 피를 통해 다른 이의 생명을 흡수하는데, 나즈미르 지역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혈마법이 창궐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산레인, 드레븐
아레이엘을 처치한 샨드리스와 존 키샨은 나즈미르에서 산레인을 추적합니다. 산레인이 있는 곳은 쇼알자이 잿구덩이의 무너진 통로입니다. 무너진 통로라고 보이는 곳은 트롤의 고대 사원처럼 보입니다. 쇼알자이 잿구덩이는 미스테리가 있는 곳으로 이 곳에서 죽은 랩터나 데빌사우르스가 언데드로 되살아나는 이상한 곳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 지역에는 불꽃 모조가 깃든 버려진 조각상이 있는 곳입니다. 퀘스트: 불행한 사건에서 추방자 진티키는 쇼알자이 잿구덩이에는 강한 혈마법이 깃들어 있고, 의술사가 아니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방에 가득하다고 합니다. 퀘스트: 고대의 불꽃 되살리기에서 볼둔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데빌사우르스를 처치하기 위해서 조각상에 깃들어 있는 고대 모조를 사용합니다.
타르 구덩이에 버려진 조각상에 있는 고대 모조가 있다고 합니다. 진티키는 모조의 원래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조각상 안에 뜨거운 모조가 있다고 합니다. 근처로 가면, 타르 구덩이에 반쯤 잠겨 있는 저주받은 조각상 위에 불꽃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티키는 데빌사우르스를 구덩이로 유인하여 처치하는데 성공하지만, 이 곳의 혈마법의 기운이 모이면서 데빌사우르스 줄라진이, 언데드로 살아납니다. 나즈미르의 다른 퀘스트에서는 화염 모조를 이용해서 혈마법의 우상을 불태워버리기도 합니다.
나즈마니
나즈미르에는 나즈마니라는 잃어버린 트롤 제국이 있었습니다. '피로 쓰인 역사'라는 업적을 진행하다가 보면, 나즈마니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나즈마니는 티탄이 남긴 유적인 울디르 근처에서 번성한 고대 트롤 제국으로 어느 순간 혈마법에 손을 대고, 속삭임을 듣기 시작합니다. 결국 혈마법이 나즈마니를 부패하게 했고, 잔달라는 남쪽으로 도망갑니다. 그리고 혈마법에 대해 경고하는 나즈마니 석판을 남겼지만, 그것도 잊혀진 상태입니다. 이 지역에서 고대 나즈마니 금화라는 회색템을 종종 얻을 수 있습니다.
나즈마니 서판 중에는 브원삼디의 사제들이 브원삼디의 사원을 '저 편'으로 떠나는 첫번째 정류장이 되었다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켈박스를 처치하는 퀘스트에서 나즈미르에서는 장례의식이 많이 치뤄졌고, 혈마법을 섬기는 자들이 나타나면서 죽음의 의식이 끝나고 버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탈란지 공주는 나즈미르에서 찾을 수 있는 브원삼디의 우상은 줄다자르의 우상보다 오래된 형식이라고 말합니다.
너덜너덜한 나즈마니 서판
<고대 서판의 문양은 풍파에 닳고 닳았습니다. 오직 일부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주받은 이가 잠든 이곳... 잔해가... 영원히... 고통을 선고 받다... 혈마법을 쓴 죄...
<그 외의 문장은 읽을 수 없습니다.>
나즈마니는 멸망에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이고, 살아남은 자들은 남쪽으로 도망갑니다.
금이 간 서판
<서판이 파손된 데다 관리도 제대로 안 됐으나, 여전히 읽어 낼 수 있는 문장이 조금 있습니다.>
...무거운 마음... 이 피의 길이란... 그 외의 선택지가 없다... 속삭임에 넘어가... 금지된 의식... 우리 왕국을 부패시킨다... 구할 수 없었다... 남쪽으로 도망가야... 늘 기억하라...
<그 외의 문장은 세월의 풍파에 사라졌습니다.>
티탄과 고대신, 죽음이 얽힌 곳
나즈마니는 수수께끼가 많은 곳으로 티탄의 시설이 있고, 그에 속박된 고대신 그훈이 있었고, 죽음의 로아인 브원삼디의 사원이 있는 곳입니다. 줄나즈만은 죽음에 대한 숭배가 있었고, 이에 대한 의식이 활발하게 치뤄지던 곳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혈트롤이 나타납니다. 혈트롤이 있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묘사가 없기 때문에 실바나스가 무언가를 찾더라도, 혹은 찾지 못하더라도 떡밥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실바나스는 군단에서 헬리아와 거래했지만, 결국 에이르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생명으로 뭔가를 할 수 없게 되었다면, 죽음에서 뭔가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나즈미르에서 일어나는 실바나스의 움직임이 쿨 티라스의 스톰송 계곡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스톰송 계곡은 8.1.5에서 망각의 절벽 아래 느조스의 거대한 눈알이 있는 폭풍의 용광로가 있습니다.
8.0 패치 기준으로 채드윅이 무슨 명령을 받았고, 호드 플레이어는 전혀 알 수 없는 산레인이 왜 나즈미르에 나타났는지, 아레이엘이 무엇을 봤는지 알 수 없습니다. 8.1.5까지 실바나스의 계획은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8.1.5에서 잘아타스가 다시 등장하면서 실바나스가 여러가지 말을 합니다. 실바나스는 과연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는 8.2 이후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