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안토러스] part05 - 금지된 내리막

크라그 2018. 4. 22. 00:03

안토러스

금지된 내리막

이모나르를 처치한 후, 구원호는 다시 한 번 포격하여 이모나르 뒤쪽의 벽을 뚫고 용사들은 틈을 통과해 안토러스의 심장부로 들어갔다. 틈의 내부는 군단의 병기고 였으며 수많은 군단의 무기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군단의 무기를 제작하는 기술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킨가로스라는 이름의 이 기술자는 제네다르를 추락시킨 공격을 한 거인과 비슷한 군단의 괴물이었다.

군단의 모든 전쟁 기계는 킨가로스(Kin'garoth)의 뒤틀린 머리에서 나온 발상으로 설계된다. 죽음을 가져오는 기계를 제작하는 일에 집착하는 킨가로스는 자신의 몸을 기계와 합쳐, 더욱 효과적으로 끝이 없는 파괴의 장비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군단의 암흑 군주의 명에 따라, 킨가로스는 그 뒤틀린 영민함으로 새로운 궁극의 무기를 만들어냈고, 곧 그 무기가 빛의 군대를 상대하게 될 것이었다.

킨가로스:
작업을 시작해 볼까.

킨가로스는 막강한 화력과 함께 자신의 전쟁기계들을 불러냈다.

킨가로스:
진정한 힘을 보아라!
잿더미로 만들어 주마!
나의 가장 최신 발명품을 소개하지.
얼마나 빨리 도망치나 볼까?

전투가 지속되자, 킨가로스는 대재앙 프로토콜(Apocalypse Protocol)을 발동했다.

킨가로스:
영광인 줄 알아라! 내 궁극의 무기 실험 대상이 됐으니!

킨가로스는 대재앙 프로토콜과 끔찍한 공격을 이겨낸 영웅들에게 쓰러지고 말았다.

킨가로스:
난 단지... 여분의 부품일 뿐.

일리단 스톰레이지:
군단은 이 녀석의 죽음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제 더 밀어붙여서 숨통을 끊을 때다. 구원호로 돌아와 치명타를 날릴 준비를 해라.

영웅은 킨가로스가 지키고 있던 길목을 지나, 마그니를 통해 환영에서 본 장소로 내려갔다. 그곳은 판테온의 영혼이 고문당하고 있는 고뇌의 방이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안토러스의 중추가 우리 앞에 있다. 군단의 무한한 병력을 뒷받침하는 힘이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고통이 너무 많아… 목소리도… 거의 압도될 지경이군! 하지만 이오나가 우릴 앞으로 이끄는 것이 느껴지네.

예언자 벨렌:
드디어, 최후가 다가온 걸세, 전진하게, 친구들이여.

고뇌의 방의 지하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바리마트라스:
으아아악! 마녀들! 이걸 고문이라고 하는 거냐? 나는 더한 고통도 견뎠다!

불길의 어미 노우라:
잘도 떠드는군. 살점을 모두 태워 뼈만 남겨 주겠어!

밤의 어미 아사라:
자매여! 임무에 집중해라. 이 영혼들은 아그라마르를 따라 주인님을 섬길 준비를 거의 마쳤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저 악마들이 티탄의 영혼을 뒤틀고 있네! 저들의 힘을 군단이 억지로 사용하려고 말이야!

일리단 스톰레이지:
저들이 어둠에 빠져버리면, 살게라스에게 마지막 티탄을 지배할 힘이 주어지고 만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아제로스!

3차 대전쟁에서 군단 병력을 통솔하던 공포군주 중 하나였던 바리마트라스는 난폭한 리치 왕을 굴복시키는 데 실패했다. 그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불길한 동맹을 맺었지만, 힘을 얻고자 한 마지막 발악은 처참한 완패로 끝났다. 그 실수에 대한 처벌로, 바리마트라스는 쉬바라의 집회에게 고문을 당했다. 징벌의 자매들은 그의 육신과 정신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오직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간 필멸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싶다는 단 하나의 열망에 사로잡히게 했다.

호드의 경우는 이렇게 말한다.

바리마트라스:
드디어 날 찾았군... 아랫것들을 보내 일을 마무리할 생각인가.
그 여자가 가죽과 뼈의 권좌를 차지했을 때, 너희에게 억지로 충성을 맹세하게끔 했느냐? 아니다… 너희는 필시 자진해서 항복했겠지… 아니면 그렇다고 믿고 있거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너희는 너희 한가운데 있는 어둠을 보지 못하는구나.

얼라이언스의 경우에는 이렇게 말한다.

바리마트라스:
그래, 너희 얼라이언스는 여전히 버티고 있군. 그녀는 이미 몰락의 씨앗을 심었는데도, 내가 기대한 것보다 더 오래 버텼구나. 그녀는 참을성이 있지.
너희의 왕좌가 배신으로 붉게 물들 때... 너의 성스러운 장소가 불타고, 너희의 난로가 위에 부서진 가면이 걸릴 때... 그 때야 너는 알게 될 것이다. 이미 너무 늦었다는 걸.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너는 진정한 어둠이 너의 곁에 다가오는데도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구나.

바리마트라스:
덤벼라. 고통과 고통을 맞바꾸자!

바리마트라스와 전투가 시작되자, 쉬바라들이 고문을 시작했다.

냉담의 어미 디마:
저것 봐! 저 녀석, 필멸자들을 상대로 쩔쩔매고 있잖아!

불길의 어미 노우라:
한심한 놈들! 다 태워 버리자!

불의 고문이 시작되고, 불길이 사방으로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냉담의 어미 디마:
저것 봐! 저 녀석, 필멸자들을 상대로 쩔쩔매고 있잖아!

불길의 어미 노우라:
자매들이여, 저 나스레짐에겐 화염 고문이 너무 익숙할지도 몰라.

냉담의 어미 디마:
그럼 차가운 절망의 손아귀로 녀석의 의지를 소진시키자!

바리마트라스:
으아! 망할 마녀들!
물러서라, 똥개야!
아아, 어둠의 고통이여!
어둠 속에서 고통이 기다린다!
저리 가!

불길의 어미 노우라:
포로가 약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항복하겠어.

밤의 어미 아사라:
불신은 곧 파멸이다. 쓸모없는 녀석은 지옥이 집어삼키리라.

불길의 어미 노우라:
필멸자들이 휘청인다!

냉담의 어미 디마:
이 녀석이 승리를 맛보게 해선 안 돼.

고통으로 얼룩진 바리마트라스가 죽자, 쉬바라들이 분노했다.

바리마트라스:
죽음은... 우리 모두를 데려간다...

밤의 어미 아사라:
우리 허락도 없이 놈의 운명을 결정하다니, 오만함의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살게라스는 가장 악랄하고 충직한 추종자인 쉬바라의 집회(The Coven of Shivarra)에게 몰락한 티탄의 정신을 뒤틀어 암흑 판테온으로 변모시키는 불경한 임무를 맡겼다. 이들 자매는 각각 자신만의 고문 방식을 사용해 희생자들의 비명이 안토러스의 전당에 울려퍼지게 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필멸자와 악마마저도 그들의 속삭임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하니, 티탄의 의지가 깨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이오나를 제외하고 붙잡힌 아만툴, 노르간논, 골가네스 , 카즈고로스의 영혼이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붙잡혀 있는 영혼이 넷이기 때문에, 쉬바라 집회의 어미는 4명이지만, 우주의 어미는 신화 난이도에서만 등장한다.

불길의 어미 노우라:
너희들 몸뚱이를 지글지글 구워 주마.

밤의 어미 아사라:
어둠에서 벗어나진 못하리라.

냉담의 어미 디마:
난 너희의 등골을 타고 흐르는 한기다.

집회의 쉬바라들은 각자의 특기로 영웅을 공격했다.

불길의 어미 노우라:
너희들을 잘 익혀 주마!

밤의 어미 아사라:
어둠 속에 떠는 모습이 참 애처롭군.

냉담의 어미 디마:
나의 차디찬 어루만짐을 즐기다 영원히 얼어버려라.

쉬바라들은 전투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자신들이 고문하던 티탄의 영혼이 가진 힘을 끌어와 쓰기 시작했다. 쉬바라들은 아만툴의 계략, 골가네스의 격노, 노르간논의 유령 군대, 카즈고로스의 불길을 사용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쉬바라들이 끌어낸 대부의 고통이 형체를 갖췄네!
쉬바라들이 골가네스의 폭풍 속에서 공격하네!
악마들이 구체자의 불길로 공격하는군!
조심하게! 필멸자가 몽술사의 길을 걸어선 안 돼!

쉬바라들을 쓰러뜨리자 판테온의 영혼이 풀려났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판테온의 영혼들이 풀려났네만, 너무 큰 고통을 겪었군. 내가 함께 있겠네. 위로해 줘야 할 것 같으니.

예언자 벨렌:
이곳에 남게. 마그니. 나머지는 진군하겠네.

일리단 스톰레이지:
이렇게 마지막에 가까워지다니...

금지된 내리막길의 끝에는 살게라스의 분노의 전령으로 되살아난 아그라마르가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