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러스] part03 - 빛의 틈
안토러스
빛의 틈
구원호의 포격으로 안토러스의 성벽이 파괴되자 빛의 군대와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안토러스 공격을 시작했다. 벨렌은 안토러스의 불타는 왕좌에서 아르거스의 영혼을 쓰러뜨려야 한다고 했다.
예언자 벨렌:
나의 이 깊은 슬픔을, 이 분노를 표현할 길이 없네. 살게라스는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인가...
내 고향 아르거스가 티탄의 영혼을 품고 있네.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뒤틀리고 타락한 그 영혼이. 군단의 무한한 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네.
우린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네... 안토러스의 벽을 뚫고 들어가 군단과 세계영혼과의 연결을 끊어야 하네.
부디 이 고통과 괴로움을 끝내주게. 아르거스의 어두운 심장부를 치면 우리는 군단을 무찌르고... 내 고향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 걸세.
아르거스의 핵에는 안토러스, 불타는 왕좌(Antorus, The Burning Throne)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 힘의 권좌에서 살게라스는 전 우주를 약탈하는 불타는 성전을 주도했다. 침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왕좌의 심연에서는 태고의 힘이 벼려져 궁극의 학살 무기가 탄생했다. 이곳의 병력이 그 주인을 섬기기 위해 일어서면, 모든 피조물들의 최후가 가까워질 것이다.
군단은 안토러스를 공격하려는 빛의 침공을 막기 위해 병력을 결집시키고 있었다.
대총독 투랄리온:
벽을 뚫었다!
빛벼림이여, 이 위치를 확보하라!
예언자 벨렌의 환영:
구원호는 화력을 전부 집중할 걸세, 투랄리온. 하나 오래 버틸 수는 없어. 자네가 놈들의 방어를 무력화 해야 하네!
대총독 투랄리온:
실망을 안기지 않겠습니다.
용사들이여, 우리가 이 날개 달린 괴물들을 잡아 둘 테니 길을 뚫으십시오.
빛의 군대가 길을 뚫고 영웅이 불화의 경계에 진입하자, 가로시 세계파괴자가 절벽 아래서 나타났다.
가로시 세계파괴자(Garothi Worldbreaker)가 빛의 군대를 가로막았다. 아르거스의 핵 심층부에서 만들어진 이 전쟁 기계는 행성을 소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무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 병기가 만들어진 목적은 단 하나, 필멸자들의 침공을 무릎 꿇리는 것이었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적 조우. 무기 투입.
대총독 투랄리온:
적이 밀린다! 밀어붙여라!
가로시 세계파괴자의 무기는 빛의 군대 병력을 순식간에 쓰러뜨렸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박멸 완료.
대총독 투랄리온:
빛벼림이여, 퇴각하라!
용사들이여, 저 괴물을 쓰러뜨립시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적 전투 병력 감지. 위협 수준, 빈약.
가로시 세계파괴자는 다양한 무기로 막강한 화력을 퍼부었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무기 시스템 준비 완료. 목표 포착.
대재앙 가동.
시스템 재가동. 동력 전달 중. 무기 준비 완료.
박멸 대상 포착.
대포 조준. 말살한다.
가로시 세계파괴자가 부서지며 말했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파괴, 임박...
치명적 시스템 오류...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 나는 북쪽 전선을 공격하고 있어. 내가 적군을 잡아 두고 있을 테니 그 틈에 최우선 표적을 공격해.
대총독 투랄리온:
아군이 군단 사령부에 접근하고 있어, 알레리아. 최대한 시간을 벌어 줘.
살게라스의 지옥사냥개(Felhounds of Sargeras), 불과 어둠이 주입된 프하르그와 샤투그는 살게라스가 가장 아끼는 애완동물이었다. 학살을 위해 길러진 이들 사냥개는 주인의 적을 박멸하기 위해 존재했다. 빛의 군대와 그들의 동맹이 안토러스를 향해 진군하는 지금, 군단은 이 흉포한 생물들을 전장에 내보내 필멸자들의 침공을 종결시키려 했다. 프하르그(F'harg)는 화염으로 불타는 사냥개였고, 샤투그(Shatug)는 암흑 에너지로 강화된 사냥개였다.
안토란 총사령부(Antoran High Command)는 에레다르 문명의 전성기에 설립되었고, 아르거스를 수호하며 평화를 유지했다. 하지만, 살게라스의 사악한 거래를 받아들인 이 전략의 대가들은 능숙한 전술로 불타는 성전을 이끌어 수많은 세계를 짓밟았다. 이제 이들은 군단의 모든 세력을 이끌고 있으며, 이 끔찍한 힘을 이용하여 암흑 티탄에게 거역하는 자들을 말살하려고 했다.
총사령부는 제독 스바락스(Admiral Svirax), 장군 에로더스(General Erodus), 수석 기술자 이쉬카르(Chief Engineer Ishkar)라는 세 에레다르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언자 벨렌:
군단의 세력을 지휘하는 장군들의 장비가 눈에 익군. 살게라스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기 전엔, 저들이 아군을 이끌고 아르거스에 평화를 가져왔었네.
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저들은 지켜왔던 모든 것을 배신했지. 구원은 없네... 오직 징벌뿐이지.
군단의 눈길에 진입하자 클로벡스의 외침이 들려왔다.
클로벡스:
이리도 건방지다니! 넌 지금 안토란 총사령부에 들어서려 하고 있다.
무릎 꿇으면 빠른 죽음을 선사해 주마.
전투가 시작되자, 스바락스가 말했다.
클로벡스:
이번 교전에선 절대 살아 돌아가지 못하리라.
내 지시에 따라 포탄을 발사하라!
수석 기술자 이쉬카르:
내 발명품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발 조심해!
네놈들의 생존 가능성을 계산해 봤더니. 0퍼센트야!
장군 에로더스:
악마들아! 돌격하라!
한 놈도 살려 두지 마라!
군단이여, 이 나약한 놈들에게 우리가 왜 우주 최강인지 보여 줘라!
전쟁 의회를 쓰러뜨리자, 벨렌이 말했다.
예언자 벨렌:
마침내 전쟁 의회가 자신들의 죗값을 치렀군. 그들이 없는 군단은 혼돈에 빠지고 말 걸세.
- 안토러스
- 1. 대변자가 듣는다.
- 2. 대변자가 찾는다.
- 3. 빛의 틈
- 4. 희망의 끝
- 5. 금지된 내리막
- 6. 판테온의 권좌
- 7. 숙고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