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의 흐름을 쫓아서

별의 쉼터

윈터가드 성채의 불안정한 바스는 용의 안식처 서부에 있는 별의 쉼터로 가달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바스:
우리가 이룩한 것들을 파괴하려는 놈들이 또 있습니다. 서쪽에 있는 별의 쉼터로 가주십시오. 대마법사 모데라가 이 세계의 마법의 지맥(magical ley lines)이 요동치고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당장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어서 가십시오! 이곳 윈터가드의 그리핀 기지에 있는 로드니 웰스에게 당신 임무를 설명해 주십시오. 별의 쉼터로 갈 수 있도록 제일 빠른 그리핀을 내줄 겁니다. 그곳에 도착하면 대마법사 모데라와 이야기하십시오.

로드니 웰스:
우리 일을 망치는 놈들을 그냥 둘 수는 없지요. 온 힘을 다해 당신 임무를 돕겠습니다.

로드니 웰스:
준비가 되면 가장 빠른 그리핀으로 별의 쉼터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그곳에서 대마법사 모데라를 찾아 이야기하도록 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별의 쉼터로 간 얼라이언스의 용사는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을 만나고, 호드의 용사는 아그마르의 망치에서 에이타스 선리버의 환영을 만나게 된다. 두 대마법사의 지휘 아래 용사는 용의 안식처의 지맥을 바꾸고 있는 마법사 사냥꾼의 숨겨진 목적을 추적하게 된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그렇다면 바스가 제 구원 요청을 들은 모양이죠? 조금 더 빨리 왔으면 좋았을 텐데.

모데라는 달쉼터 정원을 공격한 마법사 사냥꾼들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 달라고 했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남서쪽에 있는 달쉼터 정원은 고귀한 엘프 명가의 마지막 안식처였어요. 또한, 지맥이 모이는 곳(ley line nexus)이기도 하지요.
푸른용군단은 폭풍 바늘(surge needle)이라고 하는 마법 장치를 사용해 여기(nexus)를 파괴하고, 자기들 멋대로 다룰 수 있도록 지맥의 힘을 해방해 버렸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니 당신이 정보를 수집해 주시면 좋겠어요.
폐허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난 후에 명가의 유령이 땅에서 일어나 거기 있던 마법사 사냥꾼을 반 넘게 처치해 버렸어요. 그 시체를 뒤져 단서를 찾아보세요.

달쉼터 정원

달쉼터 정원에 도착한 용사는 죽어있는 마법사 사냥꾼들의 시체 사이에서 깨어난 명가의 원혼인 에테니얼 문섀도를 만날 수 있었다.

에테니얼 문섀도:
마법사 사냥꾼이라 불리는 자들은 여기 와서 우리 안식처를 파괴했소.
복수해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동족이 머무르는 곳이 죽은 자의 망령으로 넘쳐날 거요!

원혼을 달래기 위해 마법사 사냥꾼을 처치한 용사는 에테니얼에게 돌아갔다.

에테니얼 문섀도:
잘했소. 내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었구려.
감사하오.

에테니얼 문섀도: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부탁하겠소. 아르카니무스(Arcanimus)를 없애 주시오!
서쪽의 마법사들은 하늘에 떠 있는 저 거대한 장치로 우리 안식처에 커다란 구멍을 뚫었소. 그리고, 그러던 와중에 무서운 괴물이 풀려나고 말았지!
아르카니무스가 산 자만을 해친다면 나도 신경 쓰지 않았겠지만, 놈은 죽은 자의 영혼도 먹어치운다오.
당장 놈을 없애주시오!

용사는 폭풍 바늘 아래 나타난 거대한 비전 정령인 아르카니무스를 처치했다.

에테니얼 문섀도:
그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오.
만약 아직 알리지 않았다면, 푸른용군단이 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음을 상관에게 알리는 게 좋을 거요. 놈들은 정원 아래에 있는 지맥을 어지럽혀 우리 모두의 존재를 위태롭게 하고 있소!

용사는 마법사 사냥꾼의 시신에서 달쉼터 정원 작전서라는 편지를 발견했다.

달쉼터 정원 작전서:
고라모쉬,
에테리움을 대표하는 자를 당신께 보냅니다. 다이힌 대사의 말에 따르면 그들 중에 우리에게 합류하겠다는 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를 만나보시고 쓸모가 있는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가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받아들이는 일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고 이 편지를 읽는 대로 태워버리십시오!
M

작전서를 확인한 영웅은 작전서를 모데라에게 가져갔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돌아왔군요. 뭘 알아냈나요?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흥미롭군요. 그들은 에테리움과 협정을 맺으려 하고 있어요. 에테리얼은 광기에 찬 말리고스에게 강력한 동맹이 되겠죠.
그냥 둘 수는 없어요!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우린 지금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아야만 해요. 당신이 바로 그 돌이랍니다.
그리고 두 마리의 새란 바로 바람의 무역상 무파와 고라모쉬지요. 그들은 달쉼터 정원 서쪽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구덩이를 내려다보는 2층짜리 건물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죠.
그들을 처치하고 그 증거를 가져오세요.

용사는 달쉼터 정원의 서쪽에 있는 폐허에서 문지기와 실랑이를 버리고 있던 에테리얼 무파를 발견했다.

바람의 무역상 무파:
폭풍 바늘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제 고라모쉬와 협상 조건에 대해 의논할 수 있겠지?

용의 안식처 마법사 사냥꾼:
고라모쉬 님은 의식 때문에 바쁘십니다.

바람의 무역상 무파:
마지막 회담 이후로 끝도 없이 여기서 기다렸다! 고라모쉬의 의식은 대체 언제 끝나는 거지?

용의 안식처 마법사 사냥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용사는 무파를 공격했다.

바람의 무역상 무파:
이건 뭐야? 더 늦어지게 생겼군!

바람의 무역상 무파를 처치한 용사는 푸른용군단 용혈족인 고라모쉬를 찾아냈다.

고라모쉬:
너무 늦었다! 협정은 이미 맺어졌다. 남은 것은 사소한 문제들뿐이지. 아주 사소한 문제 말이다... 바로 너 같은!

전투 끝에 고라모쉬를 처치한 용사는 이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이상한 장치:
이 이상한 장치를 집어들어 보니 에너지가 깃든 물건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쓰임새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달쉼터 정원 동쪽, 별의 쉼터에 있는 대마법사라면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인지 가르쳐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에테리얼과 용혈족을 처치한 용사는 모데라에게 돌아갔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고라모쉬가 이미 협정이 이루어졌다고 했다니 유감이군요.
어쨌든, 상대해야 할 벌레가 두 마리 줄어든 건 사실이에요. 이제 좀 더 중요한 일을 해 보죠.

용사가 가져온 이상한 장치를 본 모데라가 말했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제 생각이 옳다면 당신은 마법사 사냥꾼 부대가 정확히 무얼 하는 건지 알아낼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신 거예요!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이건 순간이동 장치랍니다. 제 생각에는 이 장치를 사용하면 서쪽에 있는 달쉼터 정원 공중에 뜬 폭풍 바늘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을 사용해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해 주세요. 장치는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것 같으니 나중에 거기서 뛰어내릴 필요는 없어요.
폭풍 바늘로 순간이동하면 아마도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정원 안이라면 어디서나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폭풍 바늘 위로 순간이동한 용사는 투영된 영상을 조사하고 돌아왔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당신의 말대로라면 그건... 비전 지도의 투영(projection of the Arcanomicon) 같군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곧 무표정으로 돌아오는 대마법사>
비전 지도(Arcanomicon)는 세계에 있는 모든 마법 지맥의 교차점을 표시한 지도에요. 푸른용군단은 이 지도로 지맥의 '연결점(anchors)'을 찾아 파괴하고, 그 마법의 힘을 마력의 탑(Nexus)으로 보내고 있었던 거예요.
궁금한 건, 서쪽으로 진행되어야 할 파괴가 왜 동쪽을 향하고 있을까요?

반짝이는 해안의 지맥 집중점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달쉼터 정원 남쪽에 있는 반짝이는 해안에서 마법사 사냥꾼 부대가 활동 중이에요. 제 생각에 녀석들은 그 해변에서 집중점(Focus)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을 거고, 근처엔 그 일을 감독하는 부대장이 있을 겁니다.
부대장은 틀림없이 녀석들이 사용하는 어떤 조종 장치를 지니고 있겠지요. 그 조종 장치를 구해 집중점에 사용하세요.
운이 좋으면 녀석들이 거기서 뭘 하는지 더 자세하게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반짝이는 해안으로 간 용사는 해변을 따라 어떤 작업을 벌이고 있는 마법사 사냥꾼 부대를 찾을 수 있었다.

부대장 에미 말린:
적이 집중점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해라!

용사는 마법사 사냥꾼 부대를 지휘하고 있던 부대장 에미 말린을 처치했다.

부대장 에미 말린:
죄송해요. 아빠...

그녀의 시신에서 얻은 지맥 집중점 제어 반지를 사용하자, 지맥의 정보가 용사의 머리 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맥의 에너지 흐름이 바뀌어 마법사 사냥꾼 군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얼라이언스 용사는 에미의 시신에서 편지 한 통을 찾았다. 급하게 휘갈겨 쓴 편지 글 사이에 말라있는 눈물자국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부대장 말린의 편지:
그녀의 로브 안자락에 숨겨진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빠,
갑자기 떠나버려 죄송해요. 이 편지를 읽고 계신다면 저는 아마 죽었겠죠.
협조하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에 저는 말리고스의 군대를 위해 일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놈들과 싸우게 되더라도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는 놈들을 속여 제 나름대로 내부에서 방해 공작을 진행했답니다.
사랑해요, 아빠!
에미"
사령관 사이아 아주어스틸에게 이 편지를 보여줘야겠습니다!

용사는 별의 쉼터의 사령관 사이아에게 편지를 가지고 갔다.

사령관 사이아 아주어스틸:
제게 온 편지라고요?
<잠시 당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사령관>
그럴 리가... 좋지 않은 소식 같군요.

사령관 사이아 아주어스틸:
이럴 수가... 우린 그런 줄도 모르고 에미를 없애라고 그대를 보냈는데...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는 사령관>
죄송합니다. 스톰윈드에 있는 그녀의 부친인 대마법사 말린에게 이 편지를 즉시 전달하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대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그대 잘못이 아니잖아요.
잊어버리도록 하세요. 이 사실을 미리 알 방법은 없었어요.

지맥 집중점 제어 반지를 통해 지맥의 에너지가 마법사 사냥꾼 부대를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들은 모데라가 말했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이 정보가 마법적으로 당신에게 새겨졌다니, 참 신기하군요.
어쨌든, 놈들이 달쉼터 정원에서 나오는 힘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힘을 특정한 방법으로 변환하고 있다는 게 확실해졌네요. 놈들은 이 에너지로 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솔직히 이 모든 일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요. 털끝만큼도요!

이 일이 있고, 얼마 후 용사는 대마법사 말린이 보낸 편지를 받게된다.

대마법사 말린이 보낸 편지:
친애하는 용사.
사령관 아주어스틸이 개인적으로 보낸 급사가 우리 딸이 쓴 편디를 확실히 전해 주었소. 급사는 또 그 편지를 찾아낸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말도 해 주었소.
이 편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준 당신신에게 감사하고 싶소. 용감하게 노스렌드에서 전투를 치르는 당신처럼 씩씩한 영혼이라도 힘든 시기임을 아오.
딸의 복수를 하고 말 테니 안심하시오. 푸른용군단은 우리 어린 딸에게 한 짓의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오!
존경과 감사를 담아.
대마법사 말린

로탈로르 숲의 지맥 집중점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이런 집중점이 더 있을 것이 분명해요 .아마도 하나하나가 지맥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겠지요. 하지만 놈들이 이 힘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제 생각에도 남동쪽에 있는 로탈로르 숲에도 집중점이 하나 있을 거예요. 집중점마다 조종 장치가 다른 듯하니, 이번에도 책임자를 찾아서 그가 가진 조종 장치를 구해야 할 테고요.
조심하세요. 그 숲은 아주 위험하답니다.

로탈로르 숲은 뿜어져 나오는 지맥의 힘으로 지형이 파괴되고, 비전 생명체들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태였다. 마법사 사냥꾼들은 지맥의 힘을 모아서 한 방향으로 보내고 있었다. 지맥을 변경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자는 부관 타진니라는 트롤이었다.

부관 타진니:
네 녀석은 북쪽으로 오는 배를 타지 않았어야 했어!

용사는 타진니에게서 지맥 집중점 제어 아뮬렛을 얻어 다시 지맥 정보를 얻었다.

부관 타진니:
아... 다이노, 내 누나야. 타진니는 이제 죽는다.

에너지의 조종하는 자들은 더욱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마법의 에너지를 변형시키고 있었다. 힘은 동쪽으로 흘러갔다. 이야기를 들은 모데라가 말했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그걸로 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요? 말도 안 돼요. 마법사 사냥꾼은 그 힘을 받은 것처럼 강하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녀석들은 아무래도 돌려진 지맥의 종착지에서만 마법을 사용하나 보군요.
놈들을 막아낼 일말의 희망이라도 얻으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요!

호드 용사는 타진니의 소지품 중에서 급하게 써져서 매우 읽기 힘든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부관 타진니의 편지:
그의 로브 안자락에 숨겨진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이노 누나,
타진니 갑자기 떠나버려 미안해. 누나가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난 아마 죽었겠지.
나는 말리고스의 군대에서 일하고 있어. 그들은 내가 협조하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어. 타진니는 가족이 죽게 둘 수는 없어!
내 걱정은 말고 조카들을 잘 보살펴. 나는 놈들을 속여 내 나름대로 내부에서 방해 공작을 진행하고 있어.
누나야, 사랑한다!
타진니"
대군주 아그마르에게 이 편지를 보여줘야겠습니다!

호드 용사는 편지를 대군주 아그마르에게 가져갔다.

대군주 아그마르:
이게 뭔가? 편지라도 보낼 생각인가?
모든 편지는 먼저 내가 검열하기로 되어 있네. 우리 중에 첩자와 배신자가 있으니 말일세!
<당장 없애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당신을 훑어보는 대군주>
알았네, 빨리 내놓게. 편지 내용이 내 마음에 안 들면 자넬 늑대에게 먹여버릴 줄 알게.
<가르마크와 락투크가 마치 당신이 다음 끼니인 양 쳐다보자 웃는 아그마르>

타진니의 편지를 읽어본 아그마르가 말했다.

대군주 아그마르:
아하하하하.... 이것 참, 어찌나 슬픈지.
<젠체하며 웃어대는 대군주>
내가 뭐라고 했나? 배신자가 있다고 했지! 난 예전부터 다이노를 잘 알고 있었네. 적어도 그녀는 명예를 아는 트롤이지!
남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그녀에게 알려주도록 하겠네. 그리고 자네가 그를 처치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주지.
<계산하는 듯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아그마르>
대신 자넨 이제 내 말에 복종하는 걸세.

며칠 후, 호드 용사에게 다이노의 편지가 전해졌다.

다이노의 편지:
경애하는 용사여.
대군주 아그마르가 개인적으로 보낸 급사가 내 동생이 쓴 편지를 확실히 전해 주었습니다. 급사는 또 그 편지를 찾아낸 사람이 바로 그대라는 말도 해 주더군요.
이 편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준 그대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용감하게 노스렌드에서 전투를 치르는 그대처럼 씩씩한 영혼이라도 힘든 시기임을 압니다.
타진니의 복수를 하고 말 테니 안심하십시오. 푸른용군단은 내 어린 동생에게 한 짓의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입니다!
존경과 감사를 담아.
다이노

인두르 마을의 지맥 집중점

모데라는 다음 지맥 집중점을 확인하기 위해 인두르 마을의 폐허를 수색하라고 말했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아마도 다음 지맥 집중점은 남동쪽에 있는 인두르 마을의 폐허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문제는 거기 집중점이 있다는 보고는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거지요.
가능하다면 마을에서 집중점이나 마법사 사냥꾼, 혹은 그 지휘관의 흔적이 없나 살펴봐 주세요.
필요하다면 호수 밑바닥이라도 뒤져야 해요.

투스카르들의 유령이 배회하고 있는 인두르 마을의 호수에서 용사는 성난 물의 정령들과 여기 저기 죽어있는 마법사 사냥꾼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신들 중에는 마법사사령관 이븐스타도 있었다.

마법사사령관 이븐스타:
마법사 사냥꾼 지휘관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시체의 상태와 주변에 있는 부하들의 모습으로 보아 익사는 아닌 듯합니다. 아무래도 집중점을 소환했을 때 호수 바닥의 균열에서 정령들이 솟아나와 이들을 공격했나 봅니다.
어쩌면 마법사 사냥꾼 무리가 죽음을 자초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마법사사령관 이븐스타:
사령관의 로브에서 눈길을 끄는 물건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집중점 조종 장치로 보이는 부적입니다. 또 하나는 시드라고스라는 인물이 보낸 명령서로, 달쉼터 정원에 있는 마법사 사냥꾼 지휘관에게 갔어야 하는 물건입니다.
물에 젖은 이 양피지는 고라모쉬에게 모든 마법사 사냥꾼 부대를 동쪽의 청금석 용제단으로 보내라는 명령을 전하고 있습니다.
집중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동쪽으로 가, 청금석 용제단의 서쪽 절벽에서 용제단을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맥 집중점을 조작하는 부적을 사용하자, 다시 지맥의 정보가 용사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지맥의 에너지 흐름이 바뀌어 청금석 용제단으로 향하고 있었다. 에너지가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하려는 푸른용들을 강화하는데 사용되고 있었다.

용사는 푸른용군단의 청금석 용제단으로 향했다. 제단으로 연결된 지맥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한 용사는 모데라에게 돌아갔다.

대마법사 모데라의 환영:
뭐라고요?!
<평정을 찾으려고 애쓰느라 잠시 일그러지는 대마법사의 환영>
아아, 그들이 이런 짓을 꾸미는 줄 직작에 알아챘어야 했는데, 서두르세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고룡쉼터 사원에 이 소식을 알려야 해요!

청금석 제단에 집중된 막대한 에너지를 확인한 모데라는 푸른용군단을 막기 위해 용사를 알렉스트라자에게 보낸다.

로탈로르 숲의 타락

용사가 로탈로르 숲으로 떠나기 전에 세렌드리아나가 불렀다.

세렌드리아나:
푸른용군단이 저지른 만행에 충격을 받은 것은 당신 종족만이 아니에요. 남동쪽의 로탈로르 숲에 있는 숲에 있는 고대정령(ancients)도 영향을 받았지요.
그들 중 일부는 이미 타락했으니 어떻게 해서든 피해 다니세요.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구해낼 수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숲의 나무정령은 대지를 좀먹는 마법, 그리고 그 마법과 함께 나타난 비전 고룡(arcane wyrms)에 대해 면역력을 지니고 있어요.
나무정령(treants)에게 부탁해 그 껍질을 얻어 고대정령에게 먹이도록 하세요. 아마 고대정령을 구해낼 수 있을 거예요.

말리고스의 부하들에 의해 지맥이 뒤틀리면서 비전 생명체들이 나타나 주변의 고대정령들을 비전 에너지로 오염시키고 있었다.

세렌드리아나는 이유를 잘 모른다고 했지만, 비전 에너지에 의해 변화하면서 난폭하고 사나워진 존재는 나무정령이 가진 자연의 힘으로 구원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래 후에 용사는 영웅이 되어 부서진 섬에서 아르칸도르를 만나게 된다. 나무정령에게 껍질을 먹여 고대정령을 구한 용사는 세렌드리아나에게 돌아갔다.

세렌드리아나:
고마워요! 우리는 이미 많은 이를 잃었어요. 하지만 당신 덕분에 노스렌드의 자손 중 가장 위대한 존재를 더는 잃지 않게 되었어요.
당신이 구한 고대정령들과 곧 만나, 당신들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어요.

마법학자 켈도누스와 대학자 텔레스트라

아그마르의 망치의 호드 용사는 마법학자 켈도누스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게시판에서 확인하게 된다.

현상 수배 게시판:
대군주 아그마르의 이름으로 명한다.
수배 대상: 마법학자 켈도누스
죄목: 배신
현재 상태: 생존
호드의 이름으로 아그마르의 망치 전직 마법사 지휘관인 마법학자 켈도누스를 발견 즉시 제거할 것을 명한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남서쪽 달쉼터 정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푸른용군단의 마법사 섬멸 계획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켈도누스는 매우 강력한 마법사이니 주의를 요한다.
현상금은 전액은 아그마르의 망치에 있는 경비대장 고르트가 지급할 것이다.

호드 용사는 폭풍 바늘 근처에서 대학자 텔레스트라(Grand Magus Telestra)에게 지시를 받고 있는 마법학자 켈도누스를 찾아냈다.

마법학자 켈도누스:
주인님, 폭풍 바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트 엘프 사원 밑을 지나는 지맥은 이제 청금석 용제단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곧 적들을 물리칠 힘이 형제들에게 전해질 겁니다.

대학자 텔레스트라:
잘했다. 켈도누스. 말리고스 님께서도 기뻐하실 거다.

마법학자 켈도누스:
저는 오직 주인님을 위해 살아갈 뿐입니다.

용사를 눈치챈 텔레스트라가 말했다.

대학자 텔레스트라:
침입자들을 처리해라. 켈도누스. 일이 끝나면 그 용사라는 놈의 머리를 가져와라. 그 해골을 내 방의 장식품으로 쓰겠다.

마법학자 켈도누스:
더는 참아주기가 어렵구나. 이제 진정한 푸른용군단의 힘을 보아라.

켈도누스를 처치하자, 텔레스트라가 용사에게 경고했다.

대학자 텔레스트라:
푸른용군단에 도전하겠다니... 그렇다면 네놈들의 육신에서 생명 에너지를 뜯어내는 일로 지루함을 달래야겠다!

대학자 텔레스트라의 저주를 뒤로 하고, 아그마르의 망치로 돌아간 호드 용사는 경비대장 고르트에 현상금을 받았다.

경비대장 고르트:
그가 우릴 배신한 겁쟁이 마법사 중 처음도 아니거니와,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걸세. 수치스러운 일이지... 한때는 최고 마법사 중 하나였는데 말이야. 입에는 침이 고이고 심장이 벌렁벌렁할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소환할 수 있는 마법사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