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의 땅] 용맹의 성채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7. 22. 00:26

용맹의 성채

얼라이언스에 숨어든 스컬지 이교도

얼라이언스 용사는 리치 왕과 싸우기 위해 북풍의 땅에 있는 용맹의 성채(Valiance Keep)로 향했다.

성채에는 국왕 바리안 린(Varian Wrynn)의 동상이 서 있었다.

국왕 바리안 린:
국왕 바리안 린
또는 "늑대 정령" 로고쉬
당신은 오랜 고난과 유랑 끝에 기적적으로 돌아와, 얼라이언스의 기백과 용기에 새로운 불꽃을 지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용기와 의지를 가슴에 품고, 이 험난한 땅을 가로질러 나아갈 것입니다.
-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바침

용맹의 성채에는 이미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있었다. 그러나 스컬지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전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시민 보충병들로 징집되고 있었다.

징집관 카르벤:
좋아, 자네는 무슨 일을 했나?

시민 보충병:
광산에서 일했습니다.

징집관 카르벤:
자네 같은 사람은 이미 충분히 모집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아직 자리가 좀 남았군. 시민 연락원에게 보고하게.
다음!
직업은?

시민 보충병:
재단사였습니다.

징집관 카르벤:
그 일 할 사람은 넘쳐! 여기 자네 검이 있으니 병영에 가서 보고하고 임무를 받게!
이보게들. 계속 움직이게.
좋아. 자네는 무슨 일을 했나?

시민 보충병:
대장장이였습니다.

징집관 카르벤:
그런 훌룡한 팔로 말인가? 아마도 자네는 최전방으로 가야 할 것 같네. 병영으로 가서 보고하게.
자, 다음!
자, 노스렌드에 오기 전에 뭘 했나?

시민 보충병:
석공이었습니다, 징집관님.

징집관 카르벤:
자네에게 맡길 만한 일이 좀 있군. 시민 연락원에게 보고하게.
다음!

용사도 보충병들 사이에 들어갔다.

시민 보충병:
뭐죠? 너무 잘 나셔서 우리처럼 줄은 못 서겠다 이건가요?

징집관 카르벤:
입대하러 오신 게 맞습니까? 원칙대로라면 다른 보충병들처럼 줄을 서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병 명부가 사라져서 원칙대로라면 새 명부가 오기 전까지 아무도 입영 처리를 할 수 없습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아웃랜드에서의 당신의 활약상은 익히 들었으니 말이죠. 솔직히 저 얼간이들이랑은 비교가 안 되는 실력의 소유자잖습니까?
그러니 당신은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병영으로 가서 알로스 장군님께 보고하십시오. 당신 같은 실력자를 보면 더없이 기뻐하실 겁니다.

장군 알로스는 용사를 환영했다.

장군 알로스:
당신이 오길 고대했습니다. 노스렌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

드레나이, 선구자 부렌이 드레나이 사절과 함께 장군 알로스를 돕기 위해 와 있었다. 선구자 부렌은 2개 연대 병력이 용맹의 성채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선구자 부렌: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장군님. 임의로 운용하실 수 있는 2개 연대 병력을 한 달 내로 준비하겠습니다.

조언가 탈봇이 부렌은 현재 인간의 병력은 일반 주민이나 농민이라면서 드레나이를 두려워할 수 있다며 도움을 거절했다.

조언가 탈봇:
장군님. 저희 병사들은 대부분 일반 주민이나 농민입니다. 착하긴 해도 어렸을 때부터 쌓아온 편견이나 미신은 떨쳐버리지 못했습니다. 이 특이한 동맹군과 함께 싸우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장군 알로스:
그대의 제안을 심사숙고해 보겠소, 선구자. 그리고 그대 편 사절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도록 하지.

선구자 부렌:
아주 좋습니다, 장군님. 장군님께서 마음만 고쳐먹으신다면 저희 쪽 사람들은 기꺼이 병력을 지원하겠습니다.

장군 알로스는 탈봇의 이상한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고 용사를 하사관 해머힐에게 보냈다.

장군 알로스:
당신이 함께해 주다니 다행이군요. 우리 모두 당신의 업적을 익히 압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린 국왕께서 아서스의 군대와 맞서 싸울 대군을 이끌고 노스렌드로 오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군대라 해도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이끌어 나갈 영웅 없이는 아무 소용도 없지요.
당신이 우리 병사들에게 그런 영웅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들과 함께 이 성채를 공격해오는 스컬지에 맞서 싸워주십시오.
내부 요새 밖에 있는 하사관 해머힐에게 가 보세요. 용맹의 성채를 적들의 손에 넘길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실행할 모든 작전의 성공 여부는 이 성채에 달렸으니까요.

용사는 해머힐을 찾아갔다.

하사관 해머힐:
마그니 국왕 폐하의 수염에 영광을! 강력한 원군이 온 것 같군.

하사관 해머힐:
이런, 이런, 이런. 알로스 장군께서 드디어 거물을 보내주셨군.
오해하지는 말게. 우리 병사들은 지금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네. 하지만 자네 같은 명성의 소유자가 함께 싸워준다면 기세를 우리 쪽으로 몰아갈 수 있을 테니 말이야. 솔직히 저 언데드 네루비안을 상대로 얼마나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모르겠군.
자네가 나가서 거미 몇 마리를 쓸어버리고 오면 어떻겠나? 이 병사들에게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좀 가르쳐 주게나.

스컬지의 거미들을 처치한 용사는 해머힐에게 돌아갔다.

하사관 해머힐:
잘했네. 녀석들도 한 수 배웠겠지. 거미라는 녀석들은 그저 죽어 나자빠져 있어야 제격이지!

하사관 해머힐:
우린 저 벌레들을 상대로 전선을 잘 유지하고 있네. 하지만 뻔뻔한 벌레들 중에는 전선을 뛰어넘어 들어올 수 있는 종자들이 있어서 후방 방어 부대가 고전하고 있다네.
그런 종자들을 처리해 보려고 우리 민간 선박에서 강화된 고기잡이 그물을 징발해 왔지. 자, 이 그물을 받게나. 자네 팔심만 받쳐준다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벌레들을 떨어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걸세. 우리 방어 부대가 요새를 지킬 수 있도록 녀석들의 수를 줄여주게.

성벽을 공격하는 날아다니는 벌레들을 처치하자 해머힐이 말했다.

하사관 해머힐:
녀석들이 기어오면 때려잡고 날아와도 때려잡으면 그만이지. 저 어미 없는 언데드 벌레들이 헤엄쳐 온다면 두들겨 패 주면 그만이야.

해머힐은 소이탄을 사용해 용맹의 성채 근처의 구덩이를 파괴해 달라고 했다.

하사관 해머힐:
스컬지들은 포기라는 걸 모르는군그래. 이게 다 저 빌어먹을 구덩이 때문이야. 우리가 아는 바론 그 구덩이가 얼음왕관까지 굴로 연결되어 있다는군. 거대한 언데드 벌레가 땅 밑에서 굴을 판다네.
내가 오랜 갱도 생활을 통해 체득한 사실이 있다면, 버팀목 없는 굴은 폭발이 일어나면 금방 무너진다는 걸세.
소이탄을 가져가 이곳 서쪽 해변 너머 산등성이에 있는 구덩이 입구에 설치하게. 구덩이를 무너뜨리면 내게 다시 돌아오게나.

용사는 소이탄으로 스컬지 구덩이를 파괴했다.

하사관 해머힐:
잘했네. 자네가 아니었다면 용맹의 성채는 벌레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을 걸세. 살아서 하루라도 더 싸울 수 있게 도와주어 고맙군.

용맹의 성채 밖에는 네루비안의 거미들이 공격해 오고 있었다. 의무병 호쏜은 네루비안 지하마귀의 독에 중독된 병사들을 위해 폭풍파괴자호 창고에서 해독제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다.

의무병 호쏜:
거기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이 병사는 지하마귀의 독에 죽게 될 겁니다.
일단 독이 퍼지는 걸 늦추기는 했지만 해독제 없이는 독을 없앨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에 남쪽에서 오는 폭풍파괴자호에 새 해독제를 선적하기로 약속받았습니다. 배의 창고로 들어가 구급약품 상자를 찾아주세요.
서두르세요! 병사들이 헛되이 죽어가는 참사가 더는 일어나게 둘 순 없습니다.

의무병 호쏜:
저는 농민, 귀족, 상인의 아들과 거지를 치료했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지식을 당신과도 나눌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존재입니다.

호쏜이 말한 배의 창고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용사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 소속의 비밀스러운 이교도의 공격을 받았다. 이교도를 처치한 용사는 배의 창고에서 이교도 제단을 발견했다.

이교도 제단:
이 제단에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에서 사용하는 모든 표식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륙의 광신도가 노스렌드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선장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장은 갑판에 있을 것입니다.

갑판에서 선장 "왼손잡이" 러그세일을 만날 수 있었다.

선장 "왼손잡이" 러그세일:
이교도요? 선실에요? 선원 놈들 교육 좀 시켜야겠구먼!
잘 들으세요... 칸틀브리 제독님께 이... 뭐랄까... 상황을 맡기는 게 어떻겠어요?

제독 칸틀브리:
당장 알로스 장군님께 알려야겠군요. 장군님과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고, 그만큼 신중한 분도 없을테니까요.
이교도들이 다른 배를 타고 노스렌드의 우리 정착지로 얼마나 숨어들었는지 누가 알겠어요? 자칫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겠군요.

용사는 우선 의무병 호쏜에게 해독제를 전했다.

의무병 호쏜:
해독제는... 가져오셨나요?

의무병 호쏜:
고맙습니다. 비록 회복은 더디겠지만 병사의 목숨은 건질 수 있을 겁니다.
뭐라고요? 폭풍파괴자호에 이교도가 있다고요? 누군가에게 빨리 알리는 게 좋겠군요... 증거도 함께 가져가야 할 겁니다.

호쏜을 도운 후, 알로스 장군을 찾아갔지만, 장군은 이번에도 조언가의 말을 듣고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장군 알로스:
걱정해 줘서 고맙습니다. 우리도 얼마 전에 이 상황을 알아차렸지요.
조언가인 탈봇이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별개며, 군이 염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확인해줬습니다.
민간 당국에서 관련자 모두를 적절하게 처벌할 겁니다.

스컬지와 싸우는 최전방에서 스컬지의 첩자들이 활동하는데도 탈봇은 이교도를 찾아낸 용사를 외교 임무라며 호드 지역과 가까운 채찍파도 해안으로 보내려고 했다.

조언가 탈봇:
보아하니 당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군요. 도시 한가운데 틀어박혀 있으려고 노스렌드까지 온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에게 딱 맞는 임무가 있습니다... 다소 먼 길을 가야 하는 임무지요.
우린 지금까지 노스렌드의 원주민인 투스카르의 도움을 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얼마 전에 젊은 투스카르 하나가 와서 우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그때는 우리도 남을 도울 처지가 아니었지요.
지금은 당신이 있으니 가서 그들을 도와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곳 남서쪽의 채찍파도 해안 근처에 있는 카루크를 찾아 도와줄 일이 있는지 알아보십시오.

선구자 부렌이 뭔가 이상하다며 용사에게 아득골 근방에서 이교도 강령사를 처치하고 이교도 성명서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

선구자 부렌:
그렇게 서둘지 말게. 자네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장군의 말도 솔직히 미덥지 않은 부분이 있군. 뭔가가 이상해... 마치 그가 직접 한 말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일세.
지금 뭔가가 잘못되고 있네. 협력 관계를 맺으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이 차단되고 일이 늦어지고 있어. 좀 더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일세.
성채 내부에 있는 이교도들에 대해 알아내려면... 우선 외부에 있는 이교도들부터 조사해야겠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소수의 이교도가 이곳 북쪽에 있는 스컬지를 돕는다고 하네. 그들에게서 단서를 가져오게.

용사는 요새 밖의 이교도를 처치하고, 성명서를 얻었다. 성명서는 음침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쓰여 있었다.

선구자 부렌:
돌아왔군.

선구자 부렌:
신중하게 행동하게나. 훔쳐보는 자들이 있는 곳에서 증거를 볼 순 없네.

부렌은 이교도 성명서를 용맹의 성채 여관에 있는 구원자 야알라에게 가져가라고 했다.

선구자 부렌:
이 문제는 우리 요원... 그중에서도 비밀리에 활동할 수 있는 요원에게 맡겨야 할 것 같군. 여관에 있는 구원자 야알라에게 증거를 가져가 보게.
그녀에게 내가 보냈다고 전하되, 다른 사람에게 일체 발설해서는 안 되네. 누가 이교도와 한통속인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네.

용사는 구원자 야알라에게 가져갔다.

구원자 야알라:
선구자 부렌이 보냈다고요?

구원자 야알라:
빨리 말하세요. 이교도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나요?

이교도 성명서를 본 야알라가 말했다.

구원자 야알라:
일을 하다 보면 사악한 죽음의 이교도에 관해 많은 걸 알게 돼요. 그들의 비밀 언어도 예외는 아니죠.
부렌의 판단이 옳아요. 이교도는 변장한 요원을 용맹의 성채 곳곳에 배치한 모양이에요. 아래쪽 부두, 안쪽 요새 내부에 있는 감옥, 그리고 여관의 주방인 것 같군요.
이 퇴마사의 눈을 가져가세요. 그리고 그 세 곳에서 사용하세요. 이교도의 강령술을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어두운 오라로 둘러싸여 있을 거예요. 더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이교도를 처단하세요.

용사는 퇴마사의 눈을 사용하여 위장하여 용맹의 성채 곳곳으로 침입한 이교도들을 찾아냈다.

"백전노장" 존 소르피:
날마다 부엌일이라니. 머지않아 내 실력이 다 녹슬겠군.

용사:
당신이 교단 활동에 연루되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있습니다.

증거를 내밀자 존 소르피가 정체를 드러냈다.

"백전노장" 존 소르피:
흠...
여기까지인가 보군. 그렇다고 내가 곱게 죽어줄 거라고는 생각지 마라!

항구에서는 톰 헤거를 만났다.

톰 헤거:
항상 누군가는 병역 의무에서 면제되지요. 노련한 어부란 유용한 존재랍니다... 사령관도 먹어야 사는 법이니 말입니다.

용사: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에 대해 무엇을 아십니까?

톰 헤거:
누구한테 덤비는 건지 제대로 모르는 모양이구나! 죽어라!

다음 용의자는 용맹의 성채 감옥에 있는 경비병 밋첼스였다.

경비병 밋첼스:
교대할 때가 다 됐소. 졸려서 죽겠군. 무슨 말인지 알겠소?

용사: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에서 얼마나 오래 활동했습니까?

경비병 밋첼스:
드디어! 이 바보 같은 장난도 끝났군... 아서스 님, 제게 힘을 주소서!

스컬지 첩자들을 모두 처치한 용사는 야알라에게 돌아갔다.

구원자 야알라:
잘했어요. 하지만 놈들을 처리했다고 일이 끝난 것 같지는 않아요.
뻔히 보이는 곳에서도 어둠은 남몰래 도사리는 법이죠.

구원자 야알라의 조언대로 스컬지 첩자들은 생각보다 깊숙이 숨어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