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협만] 겨울발굽 야영지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6. 28. 18:04

겨울발굽 야영지

울부짖는 협만의 타운카

겨울발굽 야영지에 도착하자 족장 애쉬토템이 용사를 맞이했다.

족장 애쉬토템:
그래, 나니크가 동맹을 찾았다는 건가? 말해보게. 그 친구의 길잡이 없이 어떻게 여기로 왔는가? 타운카보다 이곳을 더 잘 아는 이는 없는데...

족장 애쉬토템:
환영하네, 이방인. 도와줄 곳을 찾는다면 제대로 찾아왔네.
죽은 자들이 깨어나 땅 위를 걸어다니고, 또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속속들이 도착하는 중이네. 이 협만은 우리에게도 더는 안전하지 않네. 곧 안전한 곳을 찾아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네.

타운카들은 여러가지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다. 노코마 스노우시어는 설인을 사냥하며 지냈던 야영지를 떠나는 것을 아쉬워 했다.

노코마 스노우시어:
겨울발굽 야영지를 그리워하겠지만 애쉬토템 족장님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까닭은 이해한답니다. 고향이 주는 편안함을 죽을 때까지 누릴 수는 없는 법이지요.

아호타는 타운가 야영지를 위협하는 적들과 싸우고 싶어했다.

아호타 화이트프로스트:
적들이 사방에서 몰려오고, 장로들은 야영지를 떠나자는 이야기만 하고 있소. 하지만 난 우리의 본래 모습인 전사답게 녀석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오.

그러나 아호타도 이주할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아호타는 산을 넘어갈 때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히포그리프 솜털 뭉치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아호타 화이트프로스트:
점박이 히포그리프 솜털은 화살 깃에서 의식용 복장에 이르기까지 아주 폭넓게 쓰인다오. 곧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아마도 솜털을 얻을 기회는 지금뿐일 것이오.
그대가 솜털 모으는 걸 도와준다면 장기간 산을 넘어갈 때 필요한 장비를 모든 이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오. 산속에서는 기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아무 예고 없이 폭풍이 몰아치기도 하니 말이오.
솜털은 이 야영지 주변 땅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소.

충분한 솜털을 구해오자, 아호타가 말했다.

아호타 화이트프로스트:
그대가 도와줘서 여행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었소. 보상을 많이 드릴 형편이 아니지만, 내가 가진 여분의 전투 장비에서 한 가지 줄 수 있으니 골라보시오.

바람의 조련사 카간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정령들을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바람의 조련사 카간:
이곳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우리처럼 주변 환경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을 이겨낼 줄 알아야 하오. 이 북쪽 고원에서 정령이 늘어나는 걸 보아하니, 항상 경계하는 자세를 갖추지 않는다면 정령들이 그대의 목숨을 바로 앗아갈 것이오.
우리가 이곳을 무사히 떠나려면 그전에 정령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냥해야 하오. 우리가 계속 준비하도록 도와줄 수 있겠소?
전초기지 주변의 눈 덮인 언덕에서 얼음조각 정령이나 울부짖는 회오리를 보이는 대로 처치해 줬으면 하오.

얼음과 바람의 정령들을 처치하자, 바람의 조련사 카간이 말했다.

바람의 조련사 카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곧 정령이 그 영향력을 다시 발휘할 것이오. 어쨌든 덕분에 이곳에서 해야 할 임무를 마치고 떠날 시간을 벌었소.

족장 애쉬토템은 브리쿨 요새인 스코른에서 브리쿨들이 야영지를 공격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족장 애쉬토템:
브리쿨 요새인 스코른은 남쪽에 있다네. 최근에 괴상한 거인이 깨어나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데다 어디서든 우리를 공격하려 든다네.
척후병이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놈들이 여기를 공격해 올 것이라고 하네. 그런데 그만한 병력을 감당할 힘이 없으니 문제야. 그래서 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북쪽으로 이동하려고 하네.
그대의 지혜로 시간을 벌었으면 하네. 용감한 병사 하나에게 작전을 설명하여 미리 보내 두었네. 스코른에서 이 문장을 내보이면 그가 나타나 자네를 도울 걸세.

겨울발굽 용사를 도와 스코른을 초토화시키고 돌아왔다.

족장 애쉬토템:
그래, 스코른에서 어떤 소식을 가져왔나?

족장 애쉬토템: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군 그래! 자넨 우리가 여유 있게 떠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어.
고맙다는 뜻으로 이 중 하나를 주고 싶네.

족장 애쉬토템은 샬레르브론에서 브리쿨의 수상한 움직임과 의식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족장 애쉬토템:
살아남은 수색꾼들이 돌아와 전한 정보에 따르면 브리쿨은 서쪽에 있는 놈들 본거지에서 깨어났다고 하는군.
이 금지된 땅의 이름은 샬레르브론이라 하네. 그리고 수상한 의식을 거행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지.
이런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네.
계속 우리를 도와주겠나? 브리쿨 놈들이 의식을 마치고 우리를 공격해오기 전에 샬레르브론으로 가서 처리해 주겠나?

대모 안카는 살레르브론에 붙잡힌 포로들을 구출해 달라고 말했다. 용사는 브리쿨을 처치하고, 포로들을 구출해서 돌아왔다.

족장 애쉬토템:
진심으로 감사하네. 그대가 나나 우리 종족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줄 의무는 전혀 없음을 잘 알고 있네.
하지만, 그곳에 대한 자네 보고를 들어 보니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군. 아무래도 아직 할 일이 남은 것 같네.

대모 안카:
자네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내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 느낌일세. 그리고 풀려난 이들 중에 타운카가 있다는 소식이 반가울 따름이야.
이것을 받아 주게. 약소하지만, 자네가 이룬 성과에 대한 보답일세. 난 자네가 풀어준 이들을 살펴보러 가봐야겠네.

대모 안카:
자네는 우리를 여러모로 도와주었네. 하지만, 아직도 걱정스러운 점이 남았어. 스컬지라 불리는 존재 말일세.
이 세계를 이루는 대지, 공기, 물, 그리고 불의 정령은 스컬지를 용납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뭔가 조치를 취하는 것 같지도 않아. 우리가 직접 상대할 수밖에!
자네에게 너무 많이 부탁하는 것 같지만, 서쪽에 있는 샬레르브론으로 돌아가 그 사악한 땅에서 자연의 뜻을 거스르는 스컬지를 제거해 주게. 샬레르브론 아래에 있는 각성의 전당도 잊지 말고 확인하게!

족장 애쉬토템은 강령 대군주 메젠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족장 애쉬토템:
샬레르브론에 언데드와 강령술사까지 함께 있단 말인가?
강령군주를 이끄는 지도자를 제거해야만 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게. 반드시 강령 대군주 메젠을 제거하고 놈이 저지르려는 일을 막아야 하네.
브리쿨족이 언데드와 손을 잡고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둘 수는 없네!
샬레르브론 오른쪽 뒤편에 있는 제단에서 메젠을 찾아보게.

샬레르브론의 위협을 모두 제거하자, 족장 애쉬토템이 다시 한 번 고마워했다.

족장 애쉬토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족장 애쉬토템>
이제 어느 정도 부담을 덜었군.
그대는 이번에도 겨울발굽 야영지에 있는 타운카족에 그대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네. 자,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뭐든 고르게. 기꺼이 자네에게 주겠네.

용사의 활약을 들은 대모 안카가 말했다.

대모 안카:
<인정하듯 고개를 끄덕이는 대모>
고맙네. 덕분에 떠날 준비를 할 시간이 좀 더 늘었군. 우린 곧 북쪽으로 떠날 걸세.
하지만, 나는 너무 늙어 이 짐을 다 가지고 갈 수 없다네. 이 중에서 하나를 받아 주겠나?

리치 왕이 이끄는 스컬지와 오랜 잠에서 꺠어난 사나운 브리쿨, 룬이 새겨져 북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는 거인들과 무쇠 드워프, 바다를 건너 도착하는 낯선 종족들. 수많은 위협 속에서 타운카는 이주를 시작했다.

겨울발굽 야영지를 떠나는 타운카의 행렬은 북쪽의 회색구릉지를 향해 길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