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위협] 타이드스코른의 운명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3. 1. 21:00

군단의 위협

타이드스코른의 운명

대마법사 카드가는 안드비크에서 예언의 두루마리가 가르키는 브리쿨을 찾으라고 말했다.

대마법사 카드가:
어제 잿빛감시터에서 정찰병이 도착했소. 중요한 걸 발견했는데, 바로 이 고대 두루마리요. 두루마리 안에는 새로운 브리쿨 지도자에 대한 발키라의 예언이 적혀 있는데, 이 지도자가 타이드스코른을 이끌어 군단에 대항할 거라고 하오.
이 브리쿨이 스코발드의 후계자라 가정하면 일이 조금 복잡해진다오.
두루마리를 가져가서 그 후계자를 찾아 발키라에게 데려가시오. 두루마리에 등장하는 "추방자"는 안드비크 브리쿨을 가르키는 듯하니,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좋을 거요.

대마법사 카드가:
아, 한가지. 이 예언의 지도자가 진정한 신왕의 계승자라면, 스코발드의 죽음이 좀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소.
나라면 안전하게, 신왕이 맞이했던 최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소.

모험가는 안드비크로 날아가면서 고대의 예언이 적힌 두루마리를 살펴보았다.

팔드로틴의 두루마리:
훗날 타이드스코른은 부서지리
불타는 적에 의해 그 심장 타버리리
부족은 찢기고, 그의 창은 깊이 박히고
내부의 전쟁이 외부의 적을 먹이리라

하지만 그의 잿더미에서 날아오르리
창과 방패의 왕과 여전사에 대한 희망
감시자의 눈 밖에서, 그녀는 왕좌를 원치 않네
하지만 그녀의 통치만이 타이드스코른의 몰락을 막으리

추방자의 틈에서, 그녀는 운명으로부터 숨고 있네
스콜드아실에서 그녀의 운명이 기다리니
에이르의 축복 아래, 그녀의 창이 향해야 할 곳은
자격 없는 지배자들과 왕이 되려는 자들

하지만 그녀는 날아오르고 또 몰락할 것이니
신왕의 피가 흐르는 무거운 심장으로
한때의 친구가 적이 될 것이고
입장이 뒤바뀐 채 최후의 전투를 펼치리

그녀의 몰락으로부터, 여왕이 일어나니
티탄, 브리쿨, 인간의 선택을 받아
불타는 적에게 창을 겨누고
오래 조롱받은 파도로 창을 가져오리라.

모험가는 안드비크의 입구에서 사냥꾼 슬로디를 만날 수 있었다.

사냥꾼 슬로디:
조심해라. 안드비크의 브리쿨은 이방인을 경계한다.

모험가:
이 두루마리에 언급된 브리쿨을 찾고 있습니다.

사냥꾼 슬로디:
왜 브리쿨 예언에 관심을 두는 건진 모르겠지만, 너의 그 두루마리가 가짜는 아닌 것 같군. 안드비크의 브리쿨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일러 두겠다. 네가 그 브리쿨을 찾을 수 있게 말이지.
마을에서는 여사제 브리나가 가장 학문에 정통했지. 브리나를 만나 보는 게 어떠냐?

안드비크에서 만난 여사제 브리나는 예언에 대해 말했다.

여사제 브리나:
슬로디의 뿔피리 소리를 들었다. 슬로디가 말한 이방인이 너인 모양이로군?

모험가:
슬로디에게 들었습니다. 당신이 이 두루마리에 언급된 브리쿨을 찾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고요.

여사제 브리나:
팔드로틴의 발키라 예언에 대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그 기록물을 읽어본 적은 없다. 네가 찾았다는 두루마리를 한번 보자.
<두루마리의 글을 유심히 살피는 브리나>
이 두루마리가 정확하다면, 우리 중에 스코발드의 후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발키라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는 상관없이. 그 후계자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준다면 우리로써도 좋은 일이다.
마을을 내려다보는 탑에서 잉그빌드를 찾아라. 그녀는 안드비크를 오가는 자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으니, 최근에 누군가 눈에 띄는 자가 왔다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탑 위에 있는 감시자, 잉그빌드가 오가는 자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감시자 잉그빌드:
널 주시하고 있다, 이방인.

모험가:
여길 지나간 자들 중에 눈에 띄는 브리쿨은 없었습니까?

감시자 잉그빌드:
그래, 실은 있었다.
떠돌이 방패여전사 하나가 최근에 이곳을 지나, 마을 외곽에 야영지를 만들었다. 그녀는 물품을 사는 일 외에는 마을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고, 다른 이들과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지.
그렇지 않아도 그녀가 여기서 뭘 하려는 건지 확인해 볼 계획이었는데, 네가 대신 해준다면 나야 좋지. 그녀는 지금 동쪽에 있는 해변에서 야영 중이다.

잉그빌드가 말한 해변의 외딴 곳에서 시그린을 찾을 수 있었다.

시그린:
그래, 이방인이여? 무슨 일이냐?

시그린:
잠깐, 나의 혈통에 대해 어떻게 아는 거지? 이 근방에서 그 얘기를 할 땐 조심해라. 나의 혈통을 알면 날 공격할 이들이 있으니까.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 내가 무슨 예언의 일부라는 소리도 믿지 않고. 하지만, 네가 내 아버지가 타이드스코른에 입힌 피해를 되돌리려는 거라면, 널 도와 줄 용의가 있다.
발디스달에서 만나자. 거기서 스콜드아실로 함께 가 에이르 님을 알현하는 거다. 그분이라면 이 예언에 대해 무언가 알고 계실지도 모른다.

시그린:
스톰하임의 발디스달에서 만나자. 함께 스콜드아실로 갈 수 있을 거다.

시그린은 먼저 떠났다. 발디스달 근처에서 시그린을 다시 만났다.

시그린:
난 스콜드아실로 갈 준비가 됐다.
출발할까?

모험가:
준비됐습니다.

시그린:
스톰하임을 지나갈 땐 조심해야 한다. 스코발드의 딸이라는 사실 덕에 적이 많이도 생겼거든
여기에서의 내 마지막 기억은 가족을 살해하려는 암살자로부터 도망치는 거였다.
미리 경고하는데, 놈들은 아직도 날 노린다.

시그린:
나무 쪽에 뭔가 있다! 조심해!

암살자들을 처치하자 시그린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시그린:
서둘러라, 이방인이여!
과거로부터 벗어나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일지도 몰라.
놈들이 왔던 그밤을 절대 못 잊는다. 어머니가 눈 앞에서 쓰러지셨고, 놈들이 오빠를 노리는 사이에 난 가까스로 빠져나왔지.
그 밤 이후로 난 혼자였다. 마지막 핏줄이 되었지.

시그린이 말하는 사이에 또 암살자들이 공격해 왔다.

시그린:
또 매복이다! 무기를 들어라!

시그린:
적들이 접근한다... 서둘러야 돼!
겁쟁이 쓰레기들! 모조리 찾아 없애주겠어. 누군진 몰라도 명령을 내린 주인 놈들까지.
소용없는 소리. 놈들은 늘 도망치거든. 지금은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돼.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놈들도 언젠가는 신들의 심판을 받을 거란 거야.

매복이 있었지만, 시그린은 무사히 스콜드아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그린:
스콜드아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내게 스콜드아실과 강력한 방패 여전사 이야기를 해주셨어. 어머니 이야기처럼 정말 으리으리하구나!
이곳 여성들의 갑옷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나는군...

여사제 할라:
멈춰라! 누가 에이르의 석실에 접근하느냐?

여사제 할라:
이방인이여. 스콜드아실에 왜 돌아왔느냐?
... 같이 온 브리쿨은 또 누구냐?

모험가:
이 브리쿨은 신왕의 계승자인데, 에이르 님을 만나 뵙고자 합니다.

여사제 할라:
신왕의 계승자? 이런 말도 안 되는...?
잠깐... 저 얼굴은... 따라오너라. 아이야!

할라는 시그린을 에이르에게 데려갔다.

여사제 할라:
빛나는 에이르시여. 예언의 아이가 도착했습니다!

에이르:
스코발드의 핏줄이 발키라에게 돌아오다니?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아이야?

시그린:
제가 타이드스코른을 결속시킬 거라 들었습니다...

에이르:
그 이방인 말이 맞다. 오래 전, 난 발키라가 끔찍한 적에게 맞서 타이드스코른을 결속시킬 것이라는 계시를 봤다. 그리고 그 수장은 신왕과 방패여전사의 후예 중에서 나올 것이고.
스코발드의 자식으로서 넌 그의 왕위를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 이에 반대하는 자들을 반드시 굴복시켜야 한다.
실패하면 타이드스코른은 찢어질 것이고, 스톰하임은 무력하게 군단에 먹히고 말 것이다.
아이야. 큰 부담이겠지만, 넌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시그린:
알겠습니다. 제가 타이드스코른에 정말 그리 중요하다면, 이 임무를 외면할 수 없겠지요.
당신의 손발이 되겠습니다. 명령을 내리십시오.

에이르는 모험가에게 시그린의 인도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에이르:
시그린을 데려와 줘서 고맙다. 이방인이여. 그녀는 진정한 우리 동족의 미래다.
이미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지만, 하나만 더 부탁하고 싶구나. 시그린이 앞으로 맞이할 도전에 부디 함께해 다오. 시그린을 너를 점점 더 신뢰하고 있다. 그녀가 다가오는 시험을 이겨낼 수 있게 인도자가 되어 다오.

에이르:
시그린이 왕좌에 오르려면 경쟁자 둘의 도전을 먼저 이겨내야 한다. 바로 뼈예언자 부족의 룬의 현자 팔리아르와 드레키리아르의 야를 벨브란드지.
나 같으면 하우스트발드에 있는 룬의 현자부터 시작하겠다. 그는 강력한 비전술사로, 스코발드의 가까운 동맹이었다. 그가 뼈예언자 부족을 이끌고 있는 이상, 미리 굴복시키지 않으면 훗날 상대하기 까다로워질 것이다.
가라. 가서 발카리의 이름으로 너의 운명을 거머쥐어라!

시그린:
난 먼저 하우스트발드에 가 있겠다. 너도 함께해 준다면 영광이겠구나.

하우스트발드에서 시그린과 모험가는 팔리아르에게 도전했다.

시그린:
룬의 현자 팔리아르! 나는 스코발드의 핏줄, 시그린이다. 발키라의 이름으로 타이드스코른의 왕위를 놓고 너에게 도전한다!

룬의 현자 팔리아르:
그래. 신왕의 자식이 아비가 시작한 걸 끝내시겠다? 스코발드의 시대는 끝났다. 너 역시 끝내주마!
선조들이여, 내 곁으로!

시그린:
일대일로 싸우지 않겠단 건가? 선조들의 신성한 해골이 그런 불명예를 어찌 받아들이겠느냐!

룬의 현자 팔리아르:
어리석긴. 이 해골들은 내 명령을 듣는다. 너의 그릇된 명예가 아니라!

시그린:
명예를 저버리겠다면, 내가 널 쓰러뜨려주마! 용사여. 함께 저놈을 쓰러뜨리자!

전투가 시작되자, 팔리아르가 말했다.

룬의 현자 팔리아르:
방패여전사여. 네 아비의 분노를 지녔구나. 하지만 네 안엔 그의 어둠도 느껴진다.

시그린:
허튼 소리 마라. 룬의 현자!

팔리아르는 항복했다.

룬의 현자 팔리아르:
칼을 멈춰라!
내가 졌다. 내가 널 과소평가했다. 방패여전사여.
스코발드의 맥은 아직 끊기지 않은 모양이군.

룬의 현자 팔리아르:
뼈예언자는 항복한다. 우리 부족은 시그린이 왕좌에 오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
저자를 조심해라. 저 여자의 심장엔 스코발드를 집어삼켰던 어둠이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지금까지 저항했는진 나도 모르겠지만.
저 여자가 그 어둠을 통제할 수 있기만을 바라라.

시그린:
뼈예언자의 말이 마음에 걸리는구나. 이방인이여. 그가 말한 어둠... 내가 스코발드의 지옥의 저주를 물려받았단 말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어. 룬의 현자가 잘못 본 게 틀림없다...
가자. 다음 도전자가 기다린다. 그를 굴복시키려면 너의 도움이 분명히 또 필요할 것이다.

시그린:
난 흐뤼츠할로 이동하겠다. 거기서 보자.

흐뤼츠할에 먼저 도착한 시그린은 이미 전투를 시작한 후 였다.

시그린:
난장판을 만들어 미안하다. 야를이 이따위 녀석들로 날 막으러 하다니.
가자. 가서 놈과 싸우자!

시그린:
야를 벨브란드! 스코발드의 핏줄로서, 또 에이르의 명에 따라, 타이드스코른의 왕위를 놓고 너에게 도전한다!
포기하겠냐?

야를 벨브란드:
네가 오딘의 자식이라 해도 난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네놈의 오만함을 짓밟아 주마!
드레키리아르는 무릎 꿇지 않아!

전투 후, 야를을 쓰러뜨린 시그린이 말했다.

야를 벨브란드:
멈춰라! 너의 힘은 증명됐다! 내가 졌다.
드레키리아르는 너의 왕위 등극을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더 걱정되는 게 있다.

야를 벨브란드:
우리 용기수들은 너를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왕위를 노리는 더 큰 경쟁자가 아직 비밀리에 살아 있다.
신왕의 아들이 살아 있다. 내 기수들이 브렉트의 추방자들 사이에서 그를 포착했다. 그는 스코발드의 왕위의 진정한 계승자가 될 수 있는 자...
그가 너의 왕위 등극에 도전한다면 브리쿨은 절대 네 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시그린:
내 오빠가... 살아 있다니?
내가 마지막으로 오빠를 봤을 때, 오빠는 암살자들의 추격을 받고 있었다.. 암살자들에게 당했을 줄로만 알았는데....
브렉트로 가야 한다. 내 두 눈으로 오빠를 직접 확인해야겠다.

시그린:
시간이 없다. 브렉트로 가자!

시그린의 오빠, 토르발드는 브렉트의 한 동굴 안에 숨어 있었다.

토르발드:
동생아... 날 사지에 버리고 가더니 오랫만이구나.

시그린:
토르발드, 오빠! 버리고 가고 싶진 않았지만, 내겐 힘이 없었어! 어떻게 살아남은 거야?

토르발드:
어떻게?! 아버지가 남기신 선물을 받아들였지! 너와 어머니가 그렇게 거부했던 선물을!

시그린:
아, 안 돼... 지옥 마법에 굴복했구나! 그런데 어떻게?!

토르발드:
아버지가 우리에게 지옥 에너지(fel)를 먹이신 거, 기억 안 나? 지옥 에너지가 일으킨 병으로 정신이 혼미해졌나 보군.
우리 핏속엔 그 영향을 거부할 힘이 있지만... 지옥의 힘은 여전히 남아 있어. 그냥 굴복하면 되는 거야!

시그린:
아니, 난 절대 군단의 도구가 되지 않겠어!

토르발드:
불쌍한 동생아... 나와 함께하지 않으면, 넌 나의 적이다!

토르발드는 시그린을 공격했다.

토르발드:
받아들여! 넌 지옥 에너지를 통해서만 날 이길 수 있어!

시그린:
아니! 난 다른 운명을 택하겠어!

시그린은 지옥 에너지의 힘 없어 토르발드를 쓰러뜨렸다.

토르발드:
안 돼... 이건 불가능해...

시그린:
미안해. 오빠. 군단이 브리쿨을 타락시키게 둘 순 없어.

토르발드:
너의... 주인들이 그렇게 우월하다고 생각해?...
가서 물어봐. 그날 밤 암살자를 보낸 게 누구였는지 말이야...
그럼... 너도 알게 될 거야...

시그린:
안 돼! 오빠!
세상을... 떠났어...

시그린:
믿을 수가 없어... 오빠를 겨우 찾았는데, 내 칼로 오빠를 쓰러뜨리다니.
운명은 왜 이리도 가혹하단 말이냐?

시그린:
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 타이드스코른의 왕위에 도전할 자는 이제 없다.
하지만 오빠의 말이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도는 구나. 에이르께서 우리 가족을 죽이라고 명한 게 누군지 안다면, 난 그걸 알 자격이 있다.
자, 돌아가자.

시그린은 암살자를 보낸 게 누구인지 묻기 위해 에이르에게 돌아갔다.

시그린:
왕위를 수락하기 전에, 오빠가 말한 걸 알아 보는 게 가족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
에이르 님이 내 가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자를 알고 계시다면, 직접 들어 봐야겠다.
준비가 되면 말해다오.

모험가:
준비됐습니다.

시그린:
위대한 에이르여. 명령대로 타이드스코른의 왕위를 노리는 자들을 쓰러뜨렸습니다.
하지만, 여왕이 되어 당신을 섬기기 전에. 한 가지 여쭤볼 게 있습니다.

에이르:
좋다. 물어보거라. 아이야.

시그린:
제 어머니를 죽이라고 명령한 건... 누굽니까?

에이르:
아이야... 그 진실은 알아야 좋을 게 없거늘. 정말 알고 싶으냐?

시그린:
예.

에이르:
정 그렇다면. 스코발드의 가족을 죽이라 명한 건 오딘 님이셨다.

시그린:
네?!

에이르:
오딘께선 신왕의 계승자들이 타이드스코른을 군단에 넘길까 두려워하셨다.
그분께선 스코발드의 혈통을 끊을 것을 명하셨지.

시그린:
오빠 말이 맞았어! 티탄의 감시자들도 군단과 마찬가지로 명예를 몰라!

에이르:
시그린! 안 돼! 어둠이 널 삼키게 해선 안 된다!

시그린:
오딘에게 진정한 공포가 뭔지 보여주겠어. 용맹의 전당을 발기발기 찢어서라도!
어머니! 제가 복수하겠습니다!

시그린의 지옥의 힘을 끌어내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지옥 에너지로 불타는 시그린은 에이르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에이르:
시그린... 대체 무슨 짓을?

에이르:
시그린은 선대 스코발드와 같은 길을 선택했다. 다른 점은, 그녀가 아버지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지.
시그린의 복수에 대한 열망이 그녀를 파멸로 이끌지 않을까 걱정되는구나. 진정 강력하긴 하나 그녀는 오딘 님의 상대가 되지 못할 터.
너무 늦기 전에 시그린을 막아야 한다.

에이르:
시그린이 오딘 님과 대면하기 전에 막아야 할 텐데. 길이 막혀 있다. 오딘 님께서는 시그린이 공격해 온다는 걸 알자마자 용맹의 관문을 닫으실 것이다. 전당으로 들어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난 차원문에 재주가 없지만, 키린 토에 있는 너의 친구들은 차원문에 꽤나 능숙한 것 같던데. 그들에게 가 전당으로 갈 방법을 찾아 보거라.
지금까지 시그린을 도와 주어 고맙다. 우리가 그녀를 그녀 자신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모험가는 키린 토의 카드가에게 돌아갔다.

대마법사 카드가:
그러니까 딸이 아버지의 전철을 밟았단 말이오? 안타깝소만, 필연적인 것이었을지도... 이게 어쩌면 두루마리에서 말한 '몰락' 일지도 모르오.
이게 사실이라면, 아직 희망이 있소! 난 시그린을 추척할 수 있도록 용맹의 전당으로 들어갈 방법을 마련해 보겠소. 방법을 찾으면 연락하겠소.
그건 그렇고, 시그린을 지금까지 인도하느라 수고 많았소. 마땅히 그에 대한 보상이 따를 것이오.

대마법사 모데라는 모험가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6인 의회의 힘을 유물무기에 불어넣어 주었다.

대마법사 모데라:
당신이 없었다면 군단의 가장 강력한 하수인들이 아직도 아제로스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룩한 모든 것을 허물려 하고 있을 거예요.
이런 위업을 그저 칭송만 할 수는 없겠지요.
당신이 받아주신다면, 이런 어둠의 시간에 당신이 보여 주신 영웅적인 행위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의 힘 일부를 나눠 드리고 싶어요.

대마법사 모데라:
당신 무기의 힘을 증가시키면, 부서진 해변과 그 이후의 전투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대마법사 모데라:
물러서서 무기를 들어올리세요. 이 의회의 힘 일부를 무기에 주입하겠습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우리의 힘이 발현된다. 키린바르 토렐. 아흠 실라. 아자킴!

대마법사 모데라:
함께해요! 모두 힘을 모아주세요!
군단은 부하들을 시켜 살게라스의 무덤에 대한 우리 공격을 무력화하려 했어요. 당신 덕분에. 놈들은 실패했죠.
이제 적 병력을 아제로스에서 몰아내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일을 끝내야만 해요!

대마법사 카드가:
영웅이여. 당신은 또 한 번 아제로스의 미래를 지켜냈소. 의회 전체를 대표하여. 당신에게 감사하고 싶군.

그리고 얼마 후, 구원의 거점에서 전쟁의회 의원 빅토리아는 마법사의 탑이 완성되자 모험가에게 소식을 전했다.

전쟁의회 의원 빅토리아:
키린 토에서 당신을 용맹의 전당으로 보낼 방법을 찾았어요. 이제 신왕의 계승자를 추적할 수 있어요. 예언에 따르면 그녀는 아직 타이드스코른을 결집해 군단과 맞서 싸우게 할 열쇠일지도 몰라요. 대마법사 카드가님께서 이게 바로 시그린을 막아야 할 이유라며 거듭 강조하셨죠.
당신을 전당으로 직접 순간이동시키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셔야 해요. 당신을 또 다시 보내려면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진행할 준비가 되면 제게 말해 줘요.

에이르:
이방인! 시그린이 오딘 님을 상대하려고 용맹의 전당으로 갔다. 그녀의 눈먼 분노가 그녀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
키린 토에서 너를 오딘 님의 전당으로 보낼 방법을 찾았다. 서둘러라! 늦기 전에 시그린의 이성을 되찾아 줘야 한다!
타이트스코른의 운명이 네 손에 달렸다. 신들의 가호가 함께하길!

먼저 용맹의 전당에 도착한 시그린은 전당을 지키는 방어자들을 쓰러뜨리고, 오딘에게 가는 다리 앞의 방벽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이미 지옥 에너지로 불타고 있었다. 야를 밸브란드와 팔리아르가 시그린을 따르고 있었다.

시그린:
이 벽 뒤에 영영 숨을 수 있을 것 같으냐. 오딘!

시그린:
뭐지? 이방인이 날 막으러 오다니? 너에겐 큰 빚을 졌다. 하지만 네가 내 정의의 심판을 방해하게 두진 않겠다!
선택지를 주지. 떠나거나... 아니면 죽어라.
좋아. 죽음을 선택했구나!

시그린은 벨브란드와 팔리아르를 이끌고 모험가를 공격했다.

시그린:
함께 지옥의 구덩이로 가자!

야를 벨브란드:
드레키리아르는 항복하지 않는다!

룬의 현자 팔리아르:
난 조상님들의 힘을 끌어낸다!

시그린:
아버지의 힘이 내 몸을 타고 흐른다!
난 군단을 지휘한다. 필멸자여!

어둠의 발키르를 불러내며 싸우던 시그린은 조금씩 정신을 차렸다.

시그린:
내가... 뭘 하는 거지? 이건 옳지 않아!

에이르:
타락을 이겨내야 한다. 시그린! 너에겐 그럴 힘이 있다!

시그린:
하지만... 어머니의... 복수를 해야 돼!

에이르:
그런다고 어머니가 살아 돌아오진 않아. 너의 동족엔 지도자가 필요하다. 네가 실패하면 타이드스코른도 끝이다!

시그린:
안 돼... 지옥 에너지에 굴복해선 안 돼... 절대로!

시그린이 빛으로 밝게 빛나면서 지옥 에너지를 떨쳐냈다.

시그린:
용서하십시오. 에이르 님...

시그린:
날... 막으러 와 줘서 고맙다. 나의 행동을 용서해 줬으면 좋겠구나.
난 에이르 님께 돌아가겠다. 에이르 님께서도 날 용서해 주시면 좋으련만...

시그린:
이런 일을 겪에 해서 미안하다. 이방인이여. 이곳에서의 내 행동으로 인해, 모든 게 물거품이 되진 않았을까 두렵구나.
나와 함께 스콜드아실로 돌아가자. 그곳에서 에이르님께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난 그 결정에 따르겠다.

시그린과 모험가는 에이르의 석실로 이동했다.

시그린:
위대한 에이르 님,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하러 왔습니다.
어떤 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에이르:
이렇게 네가 돌아오다니 기쁘구나. 나의 결정을 잘 들어라. 넌 왕좌에 오를 것이다. 넌 여신왕(God-Queen)이 되어야 한다!

시그린:
네?! 전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동족을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에이르:
너에겐 지옥 에너지를 이겨낼 힘과 의지가 있다... 이전의 어떤 브리쿨도 해내지 못한 일이지!
내가 본 계시는 사실이었다. 군단에 맞서 타이드스코른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너의 운명이다.
너의 과오를 잊고, 동족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겠느냐?

시그린:
그... 그러겠습니다. 제 목숨을 바쳐 타이드스코른을 다시 한 번 결속시키고, 군단을 이 섬에서 몰아내겠습니다!

에이르:
일어나라, 시그린! 널 타이드스코른의 여신왕으로 명하노라!

시그린은 에이르의 가호를 받고 여신왕이 되었다.

시그린:
네 말이 맞았다, 이방인이여. 내 길을 찾게 도와줘서 고맙구나.
네 활약을 잊지 않으마. 언젠가는, 타이드스코른 모두가 널 기억할 것이다.

시그린:
돌이켜 보면, 처음 널 만났을 때 난 여생을 농부로 살 생각이었다. 신들께서 날 위해 다른 계획을 세워 두셨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지.
고맙다, 이방인이여. 내가 진정 해야 할 일을 알려 줘서. 에이르 님의 계획에 따라 내가 타이드스코른을 다시 한 번 진정한 하나로 결집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그날이 오면, 군단은 스톰하임에 발을 들인 걸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시그린:
너에게 한 가지 부탁할 게 있다, 이방인이여.
너의 지도자에게 돌아가서 여기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라. 너희 쪽 사람들과 타이드스코른이 동맹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나, 우리에겐 공동의 적이 있다. 그리고 우리 동족은 이 적에 대항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때가 되면, 너와 전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구나.

모험가는 달라란의 카드가에게 돌아갔다.

대마법사 카드가:
훌룡하오! 결국 그 예언이 허튼 것이 아니었다니!
시그린에게 도전했던 투사가 아닌, 시그린이 브리쿨을 이끈다니 기쁘오. 군단이 이곳을 뒤덮기 전에 시그린이 그녀의 깃발 아래 타이드스코른을 결집해 주길 바랄 뿐이오.
잘했소.

대마법사 카드가:
앞서 우리의 힘을 최대한 보태드리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당신의 유물을 좀 더... 멋지게 해드리고 싶소.
6인 의회와 달라란, 아제로스를 대표하여, 당신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오.

대마법사 카드가: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소, 영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