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리아르의 승리

울두아르의 맹세

오딘:
나는 티탄이 빚어낸 아제로스의 모든 수호자를 이끄는 지도자였다. 티탄은 우리에게 세계를 지키는 임무를 맡겼지.
제1관리자의 지위를 포기했을 때, 나는 다른 수호자에 대한 지배력도 포기한 것이었다. 내 아들인 토림조차 내 명령을 따를 의무가 사라진 것이지.
그러나 걀라르호른은 우리 사이가 틀어지기 전, 고대의 명예로운 맹세의 시기에서 온 것이다.
이제 다시 그 맹세를 떠올려야 한다. 토림도 틀림없이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다.

오딘은 하임달에게 뿔피리를 불라고 말했다.

하임달:
울두아르의 군대여. 오딘의 명에 따르라!

뿔피리가 울리자, 토림의 환영이 나타났다.

토림의 환영:
아버지, 죄송합니다! 외치는 뿔피리(걀라르호른)의 부름을 받들겠다는 서약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토림의 환영:
군단의 악마들이 울두아르 전당을 덮쳤습니다. 저흰 용감하게 싸우고 있지만, 놈들의 수는 끝이 없습니다.

오딘:
토림, 내 아들아! 놈들을 막아내라! 널 도와줄 용사를 보내 주마.

전투군주는 전당의 용사들과 함께 울두아르로 이동했다.

핀나 비요른스도티르:
사원에 적이 득시글댄다! 저 악마들을 없애자!

라그느발드 드레이크본:
전투의 시간이다! 오딘을 위하여!

울두아르를 지키던 파수병들이 지원군을 반겼다.

암흑룬 파수병:
우리를 찾아냈다니 기쁘군!

무쇠 치유사:
좋은 전투였다!
골치 아픈 일이 앞으로 더 많이 생길 거다. 계속 움직이자!

전투군주와 용사들은 눈에 띄게 싸우고 있는 한 무쇠드워프를 발견했다.

핀나 비요른스도티르:
저 앞에서 맹렬하게 싸우는 전사는 누구지?

라그느발드 드레이크본:
드워프인 것 같군. 어떻게 살아남은 거지?

핀나 비요른스도티르:
덩치는 작아도 꽤 용맹하군. 드워프.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나?

드바렌 아이언룬:
수다는 나중에! 일단은 싸우자고!
여기로! 불꽃을 건너뛸 수 있네!

드바렌 아이언룬:
호디르가 고립됐네. 우리가 어서 움직이지 않으면 적이 그를 포위할 거야.

드바렌 아이언룬:
저 문 뒤에 호디르의 방이 있네. 어서 열어야 하네.
사슬을 잡고 날 좀 도와주게!
다 같이! 지금 잡아당겨!

핀나 비요른스도티르:
힘을 더 실어라!

라그느발드 드레이크본:
우리는... 할 수... 있다!

군단의 악마들이 호디르를 포위하고 있었다. 악마들을 모두 물리친 호디르가 말했다.

호디르:
내 분노를 맛봐라, 마귀야!

호디르:
필멸의 존재치고는 용감하게 싸우는군.

전투군주:
당신과 토림을 도우러 왔습니다. 토림은 어디 있습니까?

호디르:
서둘러라!

호디르는 서둘러 토림의 구역으로 이동했다..

호디르:
토림! 오딘께서 우릴 도와줄 용사를 보내셨다.

토림:
오딘의 군대를 필멸자가 지휘한다고? 아버지의 판단력이 흐려지신 게 아닌가!

호디르:
깜짝 놀라게 될 거다. 이 필멸자는 펜리르가 사슴을 사냥하듯 악마를 처치한다!

토림:
그건 내가 판단하겠다. 여긴 악마가 넘쳐나니까... 아버지의 선택이 옳았나 두고 보자!

호디르:
놈들이 계속 몰려온다! 하나를 없애면 다른 놈이 그 자리를 채우는군. 난 이 흐름을 저지해야겠다. 북쪽으로 통로를 따라 발코니로 가서 토림을 도와라!

발코니에서는 에레다르 여군주와 토림이 싸우고 있었다.

여군주 란자라:
보잘것없는 벌레야. 마지막엔 죽음을 구걸하게 될 거다!

란자라는 토림과 전투군주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차원문을 열고 도망쳤다.

여군주 란자라:
그만! 너흰 이제 지긋지긋하다.

토림:
놈이 달아난다!

그 때, 발코니 아래의 투기장에서 싸우던 호디르도 차원문으로 뛰어들었다.

호디르:
도망가게 둘 순 없다!

토림:
가버렸다... 차원문도 닫히고 말았어!

토림:
호디르는 제멋대로 성급한 판단을 내리곤 하지.
하지만 너에 관한 판단은 옳았던 같다. 한낱 필멸의 존재가 오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늘. 전투군주여. 넌 참으로 신비한 존재다.
네가 준비가 되면, 여기 밖으로 순간이동시켜 주마.

전투군주는 토림의 도움으로 하늘보루로 돌아갔다.

오딘:
고맙다. 호디르가 없어진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네가 없었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오늘 울두아르가 군단에게 함락되지 않도록 해 줘서 고맙구나.

울두아르를 구한 후, 토림과 드바렌 아이언룬이 전투군주의 용사로 합류했다.

토림:
울두아르에서 용맹함을 보여줬더군. 나는 내 맹세를 지키고 걀라르호른의 부름을 충분히 따르겠다.

토림:
우리의 적에게 천둥의 분노를 맛보여 주마!

드바렌 아이언룬:
나는 울두아르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는데, 자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뻔했네.

드바렌 아이언룬:
울두아르를 공격한 놈들을 자네와 함께 박살내자고? 하! 좋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