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스를 찾아서

용맹의 전당

스톰하임 상공의 구름 속에서, 티탄 수호자 오딘은 아제로스에서 가장 위대한 브리쿨 전사들을 소환하여 그의 발라리아르로 삼았다. 이 승천한 브리쿨 전사들은 연회장과 사냥터를 누비며 자신을 단련하고, 다가올 엄청난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이 브리쿨 전사들로 가득한 연회장을 통과한 모험가만이 오딘 앞에 설 자격을 얻게 되고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거머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용맹의 전당에 진입하자 오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오딘:
오랜 세월 동안, 폭풍으로 벼려낸 내 용사들의 전설이 수많은 전사들을 영광으로 이끌었다. 가서 이 이야기를 들어라. 그러면 너 또한 영감을 얻으리니!
내 전당에 진정한 용사가 나타나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보아라, 용맹의 전당(Halls of Valor)을!
이곳에서 너희의 패기를 시험할 것이다. 자격을 증명하라. 그러면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너희의 것이다!

하임달(Hymdall)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듯 단단하고 압도적인 육체 위에 번쩍거리는 황금 갑옷을 차려입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용맹한 전당 입구를 지키고 있다. 자격 없는 자가 용맹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는 오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뿔피리만 불면 달려올 폭풍 비룡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절대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하임달:
내가 직접 너의 가치를 시험하겠다!
자격 없는 자는 소멸하리라!
이제 내가 심판해 주마.
네 값어치는 네가 흘릴 피로 계산해 주마!
가치 없는 자의 피가 이 전당에 흐를 것이다!

발라리아르의 비룡의 불렀지만, 하임달은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하임달:
훌륭한 전투였다! 이제 길이 열렸다.

오딘:
다음 시험이 너희를 기다린다. 히리아와 펜리르를 쓰러뜨려라! 그러면 가치를 인정해 주마!

아이기스를 얻기 위해 가야 하는 길은 봉인되어 있었다. 봉인을 열기 위해서는 오딘이 말한대로 히리아와 펜리르를 처치해야 했다.

생전의 히리아(Hyrja)는 대적할 자가 없는 전사로 온갖 역경 속에서도 발키라를 지켜냈다. 그녀의 용맹과 용기는 티탄 감시자 에이르(Eyir, a titan watcher)의 관심을 끌었다. 히리아가 사망하여 용맹의 전당으로 올라가자마자, 에이르는 히리아에게 최고의 영예를 주었다. 바로 그녀를 발키르로 변신시킨 것이다.

에이르:
히리아는 용감하고 명예로운 업적으로, 신성한 의식을 치를 자격을 얻었다. 그녀는 내가 선택한 발키르로 승천하고, 그 이름은 영원히 이 전당에 울려 퍼지리라.

깨달은 자 올미르:
긴장되나, 히리아? 그럴 만도 하지...

히리아:
긴장한 게 아닙니다. 그저 조금 흥분한 것뿐이지요. 전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솔스텐:
진정한 발키르답도다.

깨달은 자 올미르:
필멸의 침입자들이 다가온다!

에이르:
나는 스톰하임에서 저들의 행위를 목격했다. 저 족속에게 진정한 명예는 없다. 진정한 미덕도 없지.

히리아:
이 신성한 전당에서 제가 직접 저들을 몰아내겠습니다!

에이르:
의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콜드아실에서 실바나스에 의해 속박되었던 에이르는 필멸의 영웅들을 곱게 보지 않았다. 히리아의 승천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올미르와 솔스텐이 영웅을 막아섰다.

솔스텐:
의식에 방해만 되는 것들 같으니라고!

솔스텐:
히리아... 이제 폭풍의 격노를 부릴 수 있게 되었다!

깨달은 자 올미르:
히리아의 승천을 막을 순 없다!

깨달은 자 올미르:
히리아, 빛이 네 안에서 영원히 빛나리라!

솔스텐과 올미르를 비롯한 히리아의 전사들을 처치하자, 발키르로 승천한 히리아가 나섰다.

히리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에이르 님!

이미 죽은 솔스텐과 올미르도 영혼으로 일어나, 히리아에게 폭풍과 빛의 힘을 부여했지만, 승천한 히리아도 영웅을 이기지 못했다.

히리아:
죄송합니다, 에이르 님... 제가 부족했습니다...

히리아를 무찌른 영웅은 영원한 사냥의 들판으로 가서 펜리르를 추적했다.

최고의 브리쿨 용사들은 영원한 사냥의 들판에서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았다. 누가 제일 거대한 야수를 해치우는지 경쟁하며 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포악한 늑대인 펜리르에게만큼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영원한 사냥의 들판의 진정한 주인인 펜리르는 먹이를 추적해 눈 깜짝할 새 덮쳐버린다.

오딘:
강력한 펜리르가 이 땅을 거닌다. 그 야수를 처치하려면 간교하고 재빨라야 하지. 네 가치를 입증할 아주 좋은 시험이 될 거다.

거대한 늑대의 발자국을 발견한 영웅을 흔적을 추적했다.

이미 펜리르의 흔적을 추적한 브리쿨 사냥꾼들이 사냥감을 확보하고 있었다. 브리쿨 사냥꾼들을 처치한 영웅은 펜리르에게 다가갔다.

이미 수많은 상처를 입은 펜리르는 영웅의 공격으로 더 많은 상처를 입고 은신처로 후퇴했다.

펜리르의 핏자국을 쫓은 영웅은 늑대 소굴로 들어갔다.

끝까지 펜리르를 추적한 영웅은 펜리르가 부르는 늑대들을 처치하고, 펜리르를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사냥에 성공하자 다시 오딘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딘:
용사들이여, 너희를 축복한다! 영광의 전당에서 너희를 기다리겠노라.

히리아와 펜리르를 이기자 영광의 전당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영웅은 빛의 다리를 건너 영광의 전당으로 향했다.

오딘:
너희는 시험을 통과하며 힘과 기술, 지혜를 증명해 보였다. 위대한 브리쿨의 왕들이 지니고 있던 덕목이지. 이제... 그들과 직접 맞서 봐라. 너희가 승리하면, 엄청난 보상을 차지할 수 있다

오딘은 위대한 4명의 브리쿨 왕과 싸우게 했다. 노스렌드에서 왕 이미론이 불러내기도 했던 브리쿨의 왕 비요른, 할도르. 라눌프, 토르마저 물리치자, 오딘이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내놓았다. 영웅은 차례대로 고대 브리쿨 왕들을 쓰러뜨렸다.

왕 토르:
넌... 보잘것없다...

왕 토르:
아... 널... 너무 얕잡아 봤구나.

왕 비요른:
도전을 받아들이지... 정말 기대되는군!

왕 비요른:
날... 능가하다니.

왕 할도르:
우리는 함께 적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볼 것이다!

왕 할도르:
내 힘으로 이기지 못하다니...

왕 라눌프:
네 고통의 비명이 영원히 메아리치리라!

왕 라눌프:
심연을 받아들이겠다!

고대 브리쿨의 왕들을 처치하자, 오딘이 영웅을 인정하고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내렸다.

오딘:
전리품은 승자의 것이니...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이제 너희 것이다.

신왕 스코발드:
안 돼! 나도 내 가치를 증명했다, 오딘! 나는 신왕 스코발드다! 나의 아이기스에 어찌 감히 필멸자가 손을 댄단 말이냐!

오딘:
스코발드, 아이기스는 이미 주인을 찾았다. 자격이 충분한 용사들이지. 네 권리를 주장하기엔 너무 늦었어.

신왕 스코발드:
이 가짜 용사들이 아이기스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숨을 포기해야 할 거다!

굴단은 브리쿨 왕인 스코발드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그에게 제안했다. 군단과 손을 잡는 대가로 강력한 힘을 얻거나, 아니면 브리쿨이 멸망하는 걸 지켜보는 것을 택하라고. 정복에 대한 야망을 꿈꾸던 스코발드는 굴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바로 용맹의 전당에 있는 오딘에게서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빼앗아 굴단에게 바치는 것이었다. 그 임무에 성공해야만 그의 야망도 현실이 될 것이다.

신왕 스코발드:
아이기스를 포기해라! 아니면 죽음뿐이다!
고통 속에 죽어라!
아이기스는 정당한 주인에게 돌아갈 것이다!

영웅은 아이기스를 이용해 스코발드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냈고, 마침내 그를 쓰러뜨릴 수 있게 되었다.

신왕 스코발드:
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다니...

스코발드를 처치하자, 오딘이 마지막 시험이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딘:
정말 놀랍군! 발라리아르의 힘에 견줄 만큼 강력한 자를 보게 될 줄은 몰랐거늘, 이렇게 너희가 나타나다니.
이제 마지막 시험만이 남았다. 바로 나다. 너희가 승리한다면, 이 신성한 전당에 내가 직접 너희 이름을 새기고, 그 용맹에 걸맞은 보상을 내려 주마.

오딘:
내게 맞설 준비가 되었나?

영웅:
오딘, 당신에게 도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티탄의 수호자였던 오딘(Odyn, a titan keeper)은 티탄 판테온이 부여한 힘으로 그들이 벼려낸 군대를 이끌고 고대 신들에게 맞섰었다. 전쟁 이후, 그는 용맹의 전당을 하늘로 들어올렸고, 아제로스를 수호할 최강의 브리쿨 용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조직했다. 그러나 요그사론이 울두아르를 점령하고 로켄에게 배신당하고, 헬리아의 저주를 받게 되면서 오딘은 용맹의 전당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오딘:
이렇게 가치 있는 적수와 싸우는 건 정말 오랜만이군. 전투를 시작하자!
지금 항복해라... 아니면 내 진짜 힘을 끌어내 주마!

오딘은 바닥에 거대한 빛의 창을 던지고, 산산조각난 창의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오딘:
조심하라. 용사여. 나는 힘을 아끼지 않을 거다!
내 힘은 이제껏 네가 겪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된다!
민첩한 정신은 날카로운 칼만큼 치명적이지!
네 정신도 무기만큼 날카로운지 한 번 보자!

전투가 한참 시작되고, 결국 영웅은 오딘을 몰아붙일 수 있었다.

오딘:
그만! 항복하겠다! 너희는 진정으로 놀라운 생물이구나. 약속한 대로 합당한 보상을 내리겠다.

잘아타스의 질문

만일 영웅이 잘아타스를 들고 있는 사제라면, 오딘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잘아타스:
오딘은 대단한 적이었어요... 자기 오만에 스스로 무너지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로켄의 마지막 말을 따를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어서요!

영웅:
로켄의 마지막 말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오딘:
어떻게 감히... 나의 감금을 조롱해! 그렇다면 로켄 대신 네가 대가를 치러라!

잘아타스의 속삭임대로 하면, 오딘의 일격에 즉사하게 된다.

아이기스 확보

오딘의 시험까지 끝난 후, 드디어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얻을 수 있었다.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신왕이 쓰러졌으니,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이제 당신의 것입니다.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신왕이 쓰러졌으니,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이제 당신의 것입니다.
이제 군단의 손에서 아이기스를 되찾았으니 창조의 근원의 나머지 부분을 모으는 동안 달라란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기스를 사용할 날이 올 때까지 달라란의 수호자의 방에 두는 것이 안전해 보이는군요.

용사는 아이기스를 달라란으로 가져갔다.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이제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달라란에 안전하게 보관되었습니다.
군단을 완전히 몰아내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군요.

오딘: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가 스코발드와 그의 사악한 동료로부터 안전하다니 다행이다.
네 앞에 위대한 임무가 놓여 있다. 앞으로 음유 시인들이 길이길이 네 영광에 대한 노래를 부를 것이다.
어서 가라. 용사여. 불타는 군단에게 발라리아르의 분노를 보여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