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스를 찾아서

의지의 시험

공포기수 쿨렌이 쿨렌의 거점이라는 야영지를 만들고,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포기수 쿨렌:
아. 당신이군요! 답답해 죽겠어요. 제발 들어갈 거라고 해 줘요.

공포기수 쿨렌:
브리쿨은 너무 재미없어요! 나타토스가 내게 이런 임무를 맡긴 이유를 모르겠군요. 아이기스가 정말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당신이 여길 확 뒤집어 놓으려고 온 거면 좋겠네요.

쿨렌은 폭풍벼림 갈고리를 이용해서 흐뤼츠할의 높은 요새 벽을 넘어가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공포기수 쿨렌:
그래, 마법을 부리는 늙은 브리쿨 하나가 우릴 돕고 있다고요? 그건 좋은 소식 같지만, 당신이 통과해야 하는 이 시험은 좀 까다로울 수 있겠어요. 보시다시피, 저 산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은 저 장벽이 가로막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사나워 보이는 비룡들이 지키고 있거든요.
제가 좀 정찰해 봤는데, 조금만 접근하면 비룡들이 제 불쌍한 박쥐인 공작부인(Duchess)을 잡아먹으려 하더군요. 브리쿨이 훈련시킨 비룡이라 그리 착하진 않네요.
조용히 숨어들어가는 게 좋겠어요. 마침 갈고리 발사기 몇 개를 훔쳤었는데, 하나 챙기세요. 도시의 장벽 바깥에서 만나죠. .

모험가는 갈고리 발사기를 사용해서, 쿨렌을 따라 적당한 곳으로 이동했다.

공포기수 쿨렌:
이쪽이에요. 여기가 좋겠네요.

공포기수 쿨렌:
그래요. 그거면 충분할 것 같네요.
그 발사기는 사정거리가 길어서 장벽 너머로도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바로 앞에 갈고리를 걸기 좋은 곳이 있어요. 여기서 바로 갈고리를 발사하면 될 겁니다.
도시에 들어가거든 제가 몰래 통과할 수 있도록 경비병의 주의를 끌어 주세요. 잠입하면 브리쿨에 대해 좀 더 알아내 볼게요.

쿨렌은 도시 안에서 험한 산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장비를 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공포기수 쿨렌:
주변을 정찰하면서 브리쿨 녀석들을 살펴봤어요.
우리가 올라가려는 저 험한 산에 꽤 익숙해 보이더군요. 특별한 등산 장비를 사용하던데, 그 장비를 구하는 게 좋겠어요.
발이 안 미끄러질 등산 신발, 비가 와도 문제 없을 기름 묻은 망토가 필요할 거예요. 낙뢰를 피할 수 있는 돌도 갖고 다니더라고요. 그 돌도 구해오세요.

갈고리를 사용하여 장벽을 넘은 모험가는 주변 브리쿨들을 물리치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찾았다. 브리쿨들은 폭풍용의 새끼들을 잡아와 길들이고, 폭풍용의 비늘로 방어구를 만들어 입기도 했다. 그러나 다 큰 비룡들은 브리쿨만 제거하면, 다시 풀어줄 수 있었다. 흐뤼츠할에서 등산 신발, 기름 묻은 망토, 힘이 깃든 자철광을 얻은 영웅은 다시 쿨렌과 만났다.

모험가를 발견한 브리쿨들이 공격하며 말했다.

타이드스코른 도끼병:
너희는 이미 실패했다. 토리그니르는 부서졌어!

브리쿨을 쓰러뜨리며 필요한 물건과 정보를 모은 모험가는 이르글로브를 찾았다.

영주 무자비한 이르글로브:
한심하군. 나와 싸우고 싶으면 먼저 능력을 증명하거라.

주변의 브리쿨을 처치하자, 영주는 이스게르에게 모험가를 처치하라고 말했다.

영주 무자비한 이르글로브:
하찮군. 이스게르. 이 얼간이를 헬하임에 쳐넣어라.

이스게르 야를보린:
덤벼라. 더러운 이방인 녀석. 네가 먼저 한 대 치게 해주마. 아주 잘 쳐야 할 거다.

이스게르가 쓰러지자, 쿠윌레르를 내세웠다.

영주 무자비한 이르글로브:
흥! 그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쿠윌레르. 전사한 전우의 복수를 해라.

성큼걸이 쿠윌레르:
찡찡대는 겁쟁이처럼 처다만 보지 말고, 먼저 한 대 쳐보는 게 어떠냐?

영주 무자비한 이르글로브:
흐음. 너 정도면 심심풀이는 되겠군.

결국 무자비한 영주가 모험가의 심심풀이가 되고 말았다. 도시 한 구석에서 쿨렌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공포기수 쿨렌:
브리쿨 녀석들 당신이 날아가는 모습에 얼이 빠져서 아무도 제가 지나간 것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당신이 너무 눈에 띄지는 않았는지가 걱정이네요.

공포기수 쿨렌:
필요한 장비는 다 구했나요?
조금 커 보이기는 하지만 별 문제 없을 것 같군요.
갈 길이 험하니 이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겠죠.

공포기수 쿨렌:
저 길을 오르는 데 걱정할 게 날씨만은 아니에요. 장벽 위에 있는 저 고약한 작살 발사대가 보이지요? 저걸 먼저 처리하지 않으면 벽에 붙자마자 벌집이 될 거예요.
발사대는 벽 위에 있으니, 갖고 계신 갈고리 발사기를 사용해서 올라가셔야 할 거예요. 비룡 밥이 되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모험가는 비룡들이 지키고 있는 성벽 위에 올라가 타이드스코른 작살 발사대들을 파괴했다. 발사대를 파괴하고, 산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인 다리에 도착하자, 폭풍 비룡을 탄 신왕 스코발드가 나타나서 다리를 파괴했다.

신왕 스코발드:
약한 놈. 너무 늦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용을 우리에게 복종시키고 있다.
나만이 토리그니르의 힘을 소유할 수 있다! 아이기스는 나의 것이다!
포기해라. 이방인. 넌 용맹의 전당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

스코발드가 용을 타고 날아가자, 쿨렌이 말했다.

공포기수 쿨렌:
저자가 용을 손에 넣었다는 게 왠지 불안하네요.

공포기수 쿨렌:
이제 저 고철더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나저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어요. 저 다리가 산에 올라가는 유일한 길이었거든요.

쿨렌은 흐뤼츠할에서 드레키리아르 용사를 처치하고 탑 꼭대기에서 갈고리를 사용해서 산으로 올라가라고 말했다.

공포기수 쿨렌:
잠깐, 아직 갈고리 발사기 가지고 있지요? 저 탑 꼭대기에서 그걸 쏘면 산길로 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이의 계곡이 그리 넓지 않거든요.
물론, 그러려면 저 앞에 있는 덩치부터 처리해야 하겠지요. 쉽지 않겠지만, 허를 찌르면 우리한테도 승산이 있어요.

군라우그 스케일하트:
너희는 토리그니르의 힘을 차지할 자격이 없다!

공포기수 쿨렌:
멋진 싸움이었어요!
이 동네 참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네요.

공포기수 쿨렌:
저기 보이죠? 저기로 갈고리를 쏘면 건너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쭉 올라가면 꼭대기까지 갈 수 있어요.
정보원의 보고를 따르면 당신이 찾는 용은 저 위에 있을 거예요. 아직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상태라면 좋겠네요.

공포기수 쿨렌:
여기서부턴 혼자 가셔야 해요. 행운을 빌어요!

모험가는 산 위에서 완전히 지옥 에너지에 취한 펠스코른 브리쿨들을 쓰러뜨린 폭풍용 베시르를 발견했다.

베시르:
잠깐... 넌 뭔가 좀 다르구나...

베시르:
시험 때문에 온 건가? 미안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
펠스코른 녀석들과의 전투에는 큰 대가가 따랐지. 난 너무 약해져서 네가 구하는 힘을 줄 수 없다...
하지만 네가 날 도울 수는 있는 것 같군...

베시르:
네가 찾는 힘은 야만적인 군대와 타락한 신왕의 손에 들어갔지만, 너와 토리그니르에겐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처음 보는 지옥 에너지를 사용한 펠스코른은 어린 용들을 타락시키고 토리그니르를 노예로 삼으려 하고 있지. 놈들의 지도자는 엄청난 힘을 지닌 악마인데, 놈이 우리의 어머니를 잡아가서 신왕의 의지에 굴복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어머니를 찾고 악마의 손아귀에서 자유롭게 해다오. 토리그니르가 힘을 되찾아 강해지는 것이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토리그니르가 어머니가 잡혀가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베시르의 형제자매들은 용감하게 싸웠지만, 지옥 에너지에 빠진 펠스코른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베시르:
펠스코른 놈들이 둥지를 습격했을 때, 토리그니르는 혈족을 구하기 위해 용감히 싸웠다. 하지만 놈들이 데리고 온 악마들이 너무 강해서 많은 형제자매가 잡혀갔다.
지금도 놈들은 내 형제자매를 타락시켜 자신들의 편으로 삼으려 하지.
이방인이여, 제발 그들을 이 운명에서 자유롭게 해다오!

베시르는 알레이피르(Aleifir), 흐라프시르(Hrafsir), 에릴라르(Erilar), 흐리드모기르(Hridmogir)가 토림의 봉우리 여기저기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베시르:
우리 동족을 유린한 펠스코른은 원래는 드레키리아르, 우리와 고대의 서약을 나눈 브리쿨 부족이었다. 하지만 신왕에게 넘어가 맹세를 저버리고, 자신들이 탐내는 비룡의 선조들을 공격했지.
이 모욕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네 분노를 모두 쏟아 내어라, 그리고 놈들을 쓸어버려라!

분노한 베시르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비룡을 탄압하는 펠스코른을 처치했다.

펠스코른 덫사냥꾼:
신왕께 무릎 꿇어라!

펠스코른 집행자:
용은 스코발드 것이다, 이 벌레야!

펠스코른 진압자:
우리를 따르지 않는 용은 죽는다!

토림의 봉우리로 향한 모험가는 곳곳에서 악마들이 비룡의 알을 훔치고, 지옥 에너지를 불어넣는 브리쿨들이 있었다. 붙잡힌 베시르의 형제 자매들을 찾은 모험가는 그들을 악마의 구속 장치에서 풀어주었다.

에일라르:
이 사악한 악마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흐디드모기르:
더는 버틸 수 없어 포기하려 했는데... 고맙구나.

흐라프시르: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모르나. 정말 고맙구나.

알레이피르:
이방인이여. 고맙다. 정상까지는 혼자 가겠다.

베시르는 토림의 봉우리 아래의 동굴 앞에서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에는 베시르가 처치한 펠스코른 전사 여럿이 쓰러져 있었다.

베시르:
정말 고맙다. 네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국 펠스코른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야.
너는 토리그니르의 진정한 친구다.
오늘 펠스코른은 진정한 힘을 목격했다.
앞으로 섣불리 덤비지 못할 거야.

모험가는 베시르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에는 군단의 에레다르 아자리아가 트리미아리스를 고문하고 있었다.

아자리아:
아이기스의 주인은 스코발드다. 방해하지 마라!
건방진 벌레 같으니... 넌 신왕을 막지 못한다...

풀려난 트리미아리스는 베시르와 함께 토림의 봉우리 정상으로 오라고 말을 남기고, 동굴을 빠져나갔다.

트리미아리스:
자유다! 넌 진정한 구원자다. 이방인이여.
베시르와 이야기해라. 너를 정상까지 데려다줄 것이다!

동굴 밖에서 만난 베시르가 말했다.

베시르:
어머니가 무사하시다니 다행이군.
어머니는 분명히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으실 거다.

베시르는 모험가를 태우고 토림의 봉우리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베시르:
네 덕에 어머니께서 사악한 악마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네가 적을 다 처치하고 낰면 데려오라고 분부하셔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지.
어머니는 역습을 준비하려고 토림의 봉우리에서 우리 혈족을 모으고 있다.
이곳의 일을 마치고 내게 말하면 정상까지 데려다주마.
일단 떠나면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베시르:
드레키리아르가 우리의 고대 서약을 깨버렸다.
이제 그 결과를 받아들일 때다.

토림의 봉우리에는 모험가가 구출한 토리그니르 혈족들이 모여있었다.

트리미아리스:
일을 계속하기 전에 토리그니르의 선물을 주고 싶구나.
무기를 들어 올려라. 이방인이여. 단단히 각오해라. 너희 종족에게는 감당키 어려울 수도 있으니.

모험가는 의지의 시험을 통과하고, 토리그니르의 축복을 받았다.

트리미아리스:
넌 이 섬 출신이 아니지만, 비참한 운명에 처한 우릴 구하려 했다.
너는 의지의 시험을 통과했고, 든든한 아군을 얻었다.
무기를 높이 들어라. 이방인이여. 관대한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폭풍과 천둥의 힘을 수여하노라.

트리미아리스는 토리그니르 혈족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신왕과 맞서 싸우는 동맹이 되어 주었다.

트리미아리스:
너는 우리 혈족을 구한 진정한 영웅이다.
이방인이여. 너는 오늘 강력한 동맹을 얻었다. 이제 신왕은 너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트리미아리스는 베시르를 타고 신왕의 군대를 처치라고 말했다.

트리미아리스:
토리그니르의 아군임을 증명했으니, 네게 우리의 힘을 빌려주지. 하지만 그전에 마지막 부탁이 있다.
너를 내게 데려온 용은 브리쿨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토리그니르를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드레키리아르에게 알려주고 싶군. 펠스코른이든 아니든, 그들의 적의가 우리 혈족에게 고통을 끼쳤노라. 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야.
준비되면 베시르에게 말을 걸어라.

트리미아리스:
토리그니르의 아군임을 증명했으니, 네게 우리의 힘을 빌려주지. 하지만 그전에 마지막 부탁이 있다.
너를 내게 데려온 용은 브리쿨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토리그니르를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드레키리아르에게 알려주고 싶군. 펠스코른이든 아니든, 그들의 적의가 우리 혈족에게 고통을 끼쳤노라. 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야.
준비되면 베시르에게 말을 걸어라.

트리미아리스:
베시르와 함께 날아라, 친구여. 이 브리쿨들에게 진정한 폭풍의 분노를 보여줘라!

베시르의 등에 탄 모험가는 산 밑에 모여있는 신왕의 군대를 공격했다. 베시르는 번개를 내뿜어 펠스코른 군대를 공격했다.

베시르:
쓸모없는 것들, 강풍에 몸부림쳐라!
토리그니르의 분노를 느껴봐라!
폭풍이 이 땅에서 스코발드를 몰아낼 것이다!

펠스코른의 공격을 끝내자 베시르는 모험가를 쿨렌의 거점으로 데려다 주었다.

베시르:
너의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제든 내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와라.
전령이 널 기다리는 것 같구나. 강풍이 너와 함께하기를. 친구여.

베시르가 말한 전령은 호박색내림 고원에서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었다.